[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20년,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신차 계획을 발표했다. 총 6종이며 크로스오버 모델 ‘XM3’, ‘QM3 풀체인지’, 소형 전기차 ‘3세대 ZOE’, ‘SM6’, ‘QM6’, ‘마스터’의 부분 변경 모델을 연중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내수 10만 대 판매 목표도 세웠다.

그중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 XM3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 XM3는 유럽 기준 C 세그먼트이며 QM3와 QM6의 중간급 모델이다.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이은 모델 단종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의 내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기반이 된 SM3(전기차 제외)와 SM5, SM7이 올해 모두 단종되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닛산의 중형 SUV ‘로그’의 위탁 생산이 종료되면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아있는 모델들의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QM3는 소형 SUV 중에서 가장 낮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고 SM6는 500만 원 가까이 할인을 하고 있지만 한 달에 1,000대도 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클리오는 이미 소형 SUV 열풍에 밀려난지 오래고 마스터는 쏠라티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용차라서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나마 QM6가 LPG 모델로 선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르노삼성자동차는 68,803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71,157대에 비해 3.3% 감소했으며 쌍용자동차의 88,015대보다 판매량이 적다. 수입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62,933대와 판매량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불황을 타파할 새로운 신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세주가 될 신차 XM3

르노삼성자동차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분기에 신차 XM3를 출시한다.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혼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며 투싼과 스포티지와 경쟁하는 준중형 SUV로 출시된다.

XM3의 디자인은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인 XM3 인스파이어와 거의 유사하며, 러시아 한정 모델인 아르카나에서 엠블럼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가장 트렌디한 세단과 가장 스타일리시한 SUV의 조화라고 표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XM3의 사양

XM3의 디자인은 르노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ㄷ’자 헤드 램프, 테일램프 등 르노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루프 라인은 XM3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표현하며 높은 디자인은 운전자에게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SUV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크기 제원은 아르카나 기준으로 4,543mm, 전폭 1,820mm, 전고 1,576mm, 휠베이스 2,721mm이다. 투싼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약간 길고 전폭과 전고가 작다. 최저 지상고는 208mm, 접근 각도 18도, 디파처 각도 25도로 오프로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XM3의 실내는 아르카나(위)가 아닌 신형 클리오(아래)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실내는 아르카나가 아닌 신형 클리오랑 비슷한 레이아웃으로 나온다고 한다. 신형 클리오 내부에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센터 콘솔, 짧은 기어 레버,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완전히 새로워진 시트가 적용되었다.

엔진은 1.6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조합이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디젤 모델은 르노가 탈디젤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발표될 신차에는 디젤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XM3가 바로 그 첫 번째 모델이다.

이외에 하이브리드와 LPG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차세대 ADAS 시스템인 마이 센스가 적용된다고 한다. 그동안 르노삼성자동차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ADAS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XM3를 통해 좀 더 앞선 반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
가장 큰 관건은 가격

XM3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차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관람객들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먼저 쿠페형 SUV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네티즌들이 많다. 현재 국산 쿠페형 SUV는 액티언 이후로 전무한 상태이며 모두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수입 브랜드뿐이다. 가격도 최소 7천만 원은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

쿠페형 SUV라는 사실 하나로 이미 상품 경쟁력은 충분히 갖춘 편이다. 만약 일반 SUV로 출시했으면 투싼이나 스포티지 이상의 상품성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야심 차게 투입한 신차의 판매량 또한 저조해질 수 있다.

마지막 관건은 가격이다. 경쟁 모델인 투싼이 2,255만 원~3,293만 원, 스포티지가 2,224만 원~3,254만 원이다. 베이스 모델인 아르카나의 러시아 판매 가격이 한화로 2,750만 원으로 투싼과 스포티지 가격대의 정확히 중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가격만 적절하다면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가 많은 편이다.

아직 XM3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랜만의 승용 신차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XM3, 과연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내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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