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패밀리카를 선택한다면 보편적인 세단이나 활용성이 좋은 SUV를 주로 선택한다. 요즘에는 레저 문화가 점점 발달하면서 픽업트럭을 패밀리카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쉐보레에서 콜로라도를 출시해 렉스턴 스포츠와 경쟁 체제를 갖췄다. 국내 픽업트럭의 성장 가능성을 지켜본 몇몇 브랜드들이 픽업트럭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하면 잘 팔릴 거 같은 픽업트럭 5가지를 정리해보자.

F-150의 명성을 이어나갈
포드 레인저

흔히 포드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F-150을 많이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픽업트럭이며 국내에도 어느 정도 직수입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F-150은 차체가 너무 커서 좁은 도로가 많은 국내에서 운행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 이에 따라 포드에서는 내년에 F-150보다 한 체급 낮은 레인저를 출격시키기로 결정했다.

포드 레인저는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3년에서 1992년까지 생산한 1세대,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한 2세대 모델이 있다. 이후 미국 시장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마쓰다의 BT-50을 개량하여 중남미 시장에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2018년 3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다.

포드 레인저에는 2.3리터 에코부스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 27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여 연비를 높였다. 그 덕분에 미국에서 가장 연료 효율이 좋은 중형 픽업트럭으로 선정되었다.

레인저에는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되어 있다. 차선 유지 시스템으로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차로 변경을 시도하면 즉시 경고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앞 차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속도를 조절한다. 만약 충돌이 임박했음을 감지한다면 비상 브레이크가 개입해 차를 정지시킨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통해 주변을 달리는 차가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들어온다면 이를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포드 레인저는 24,300달러(2,942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프로드의 명가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4도어 픽업트럭으로 2018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3.6리터 285마력을 발휘하는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을 먼저 출시했으며 2020년 3.0리터 디젤 엔진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의 디자인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유의 7슬롯 세로 그릴을 유지하되 너비를 넓혀 공기흡입 효율을 높였다. 또한 컨버터블처럼 수동으로 지붕을 개폐할 수 있으며 하드톱, 소프트톱 중 선택하여 지붕을 씌울 수 있다.

오프로드의 명가답게 글래디에이터도 오프로드 능력이 뛰어나다. 지프의 특허 기술인 Brand 4X4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휠의 트랙션을 나눠준다. 높은 지상고를 이용해 최대 11.1인치의 높이를 가진 장애물을 거뜬하게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차체에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최대 30인치 계곡을 도하할 수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최대 1,600파운드까지 적재할 수 있다. 4개의 스트랩이 차체에 부착되어 있어 화물을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으며 테일게이트에 댐퍼를 장착해 부드럽게 작동한다. 2020년, 국내에 글래디에이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33,545달러(4,061만 원)부터 시작한다.

콜로라도의 형제
GMC 캐니언

GMC 캐니언은 2014년, 쉐보레 콜로라도를 바탕으로 고급 사양을 추가하여 출시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GMC 특유의 각진 그릴을 적용하고 있어 콜로라도에 비해 투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3가지 트림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중간 트림 기준으로 3.6리터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여 최고출력 308마력을 발휘한다. 언더 보디 트랜스퍼 케이스 실드와 전자식 트랙션 제어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캐니언에는 4G Wi-Fi를 적용하여 차 안에서도 끊김 없는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GM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과 미러링 하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경보 장치와 차선 이탈 방지 장치, 또한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들도 면허만 있으면 운전이 가능한 만큼 청소년 모드가 존재하여 속도 제한과 오디오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캐니언은 가장 기본 트림인 SLT가 21,500달러(2,603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간 트림인 All Terrain은 36,500달러(4,419만 원)부터, 상위 트림인 Denali는 40,400달러(4,892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GMC라는 브랜드 자체가 생소하고 형제 차인 콜로라도가 이미 출시되었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소치 올림픽 때 활약했던
폭스바겐 아마록

이번에는 유럽으로 눈을 돌려보자. 2010년, 폭스바겐에서는 아마록이라는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아마록은 2.0리터 디젤 엔진을 얹었으나.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논란이 되어 3.0리터 디젤엔진으로 교체했다. 후륜구동과 AWD 두 가지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3.0리터 6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55마력을 발휘하며 오버 부스트 기능이 존재하여 일시적으로 270마력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블루모션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강한 출력과 높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전면 29.5도, 후면 18도의 경사를 극복할 수 있으며 최대 수심 500mm까지 도하할 수 있다.

아마록에는 Multicollision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있다. 충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제동 프로세스가 작동하여 10km/h까지 감속하여 맞은편 차량과의 2차 사고를 막아준다. 트레일러 안정화 시스템은 후면에 트레일러가 연결되어 있을 때 진자 진동이 발생하면 속도를 약간 감속하여 트레일러가 전복하는 것을 막아 준다.

아마록에는 여러 가지 변형 차종이 있다. 기본적으로 더블캡으로 판매하지만 몇몇 국가에는 싱글캡 사양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4년 소치 올림픽을 기념해 눈길 극복 능력을 최대한으로 높인 소치 스페셜 에디션, 일부 국가에서는 통신 안테나를 장착하여 군용차로 활용하기도 한다. 아마록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42,537유로(5,757만 원)부터 시작한다.

르노 최초의 1톤 트럭
르노 알래스칸

2016년, 르노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픽업트럭이며, 닛산 나바라를 플랫폼을 활용해 르노가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모델이다. 콜롬비아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에는 1년 후인 2017년 9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유럽에 판매하는 알래스칸은 2.3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하며 160마력과 190마력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190마력 사양에서는 7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알래스칸에는 5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최대 1.1톤까지 적재 가능하다.

알래스칸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힐 스타트 어시스트, 힐 디센트 컨트롤, 경사로 주행 보조 장치, 전자식 리어 슬립 디퍼렌셜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유럽 현지에서 한화로 3,000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알래스칸을 들여오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지만 아직까지 내부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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