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utoblog.com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출시된 지 3년이 지나면 디자인이나 옵션을 일부 변경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5~6년이 지나면 완전변경 모델인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풀체인지 주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아반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젊은이들의 첫차로 인기가 많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2020년 3월 7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될 예정이다. 6세대 AD가 출시된 지 4년 6개월만으로 보통의 풀체인지 주기와 비교해서 빠른 편이다. 역대급 혹평을 받았던 탓인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지 2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네티즌들은 현행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5년 9월 출시된
6세대 아반떼 AD

현재 판매되고 있는 6세대 아반떼는 2015년 9월에 출시되었다. Super Normal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울 만큼 기본을 강조한 모델로 무난한 디자인과 크기, 기본에 충실한 옵션을 적용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다음 달인 2015년 10월 한 달간 12,631대를 판매했다. 2015년 국내에서 월 판매량 1만 대를 넘긴 자동차는 아반떼가 유일하다.

2016년에는 1.6리터 터보 엔진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했다. 벨로스터 터보의 204마력 엔진을 적용했으며,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에 레드 라인 포인트, 리어 스포일러와 아벤타도르를 닮은 테일램프, 듀얼 싱글 배기 팁, 스포티함을 강조한 내부 등 일반 모델과 차별점을 둔 덕분에 2017년 한해 3,053대를 판매해 고성능 모델로서는 성공한 편에 속했다.

2018년 9월 출시된
6세대 페이스리프트

잘나가던 아반떼는 2018년 9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쏘나타 뉴 라이즈처럼 풀체인지에 준할 정도로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었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도 적용한 캐스캐이팅 그릴을 적용했으며 헤드램프와 안개등은 삼각형으로, 후면은 쏘나타 뉴 라이즈와 유사하게 변화했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송풍구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으며 센터패시아 버튼 배열이 약간 변화했다.

풀체인지급 변화를 거쳤지만 삼각형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부정적인 평가가 매우 많았다. 이는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쳤다. 보통 신차가 출시되고 나면 신차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상승하게 되는데 아반떼는 2018년 8월 8,136대에서 9월 5,488대로 오히려 더 떨어졌다. 아반떼 주 수요층인 20~30대보다 50대의 판매량이 더 많아지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11월 출시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기존 AD 스포츠는 일반 모델과 차별성을 둬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반면 더 뉴 아반떼 스포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머플러 팁, 터보 엔진을 제외하고는 일반 모델과 큰 차이점이 없다. 한 달에 10~20대 정도로 처참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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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출시될
7세대 아반떼

결국 현대자동차에서는 2020년 3월 7세대 아반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정에 변동이 없다면 4년 6개월 만에 풀체인지 하는 것으로 보통의 풀체인지 주기인 5~6년보다 약간 이른 편이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출시된지 1년 6개월만에 변경된다. 이렇게 빨리 변화한 사례는 전세계로 확대해도 거의 없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풀체인지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Autoblog.com
7세대 아반떼 전면부는 라페스타와 닮았다

7세대 아반떼
어떤 점이 달라지나?

7세대 아반떼 디자인은 라페스타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어느 정도 닮은 모습이다.

측면은 쏘나타와 그랜저에 적용된 패스트 백 디자인을 적용해 현행 모델보다 더욱 날렵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후면은 위장막으로 대부분 가려져 있어서 정확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지만 쏘나타 8세대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사례를 봤을 때 가로로 긴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현행 아반떼 1.6 스마트스트림 엔진

엔진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긴다. 디젤 엔진이 삭제되고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하이브리드용 모터와 배터리를 얹어 연비 21km/L 수준으로 크게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 5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 1.2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된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9.3kg.m로 현행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할지, 새로운 라인업으로 등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 라인 생산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출시되는 아반떼 스포츠를 대체하는 모델로 기존 1.6리터 터보 엔진을 적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이외에 N 전용 디자인과 스포츠 타이어, 서스펜션 튜닝 등을 적용해 주행 감성을 높인다. 아반떼 N 라인은 내년 6월 생산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 : 인더뉴스

크기 제원은 전장 4,650mm, 전폭 1,810mm, 전고 1,415mm, 휠베이스 2,720mm로 기존보다 전장은 30mm, 전폭 10mm, 휠베이스는 20mm 커지고 전고는 25mm 낮아졌다.

옵션은 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반자율 주행 기능인 HDA, 차로 보조 장치 LIFA, 버튼식 기어 등 상위 모델에 준하는 옵션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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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반떼로 낮아진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지만 소형 SUV 시장 활성화로 인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예전에는 소형 SUV라는 장르가 없었다 보니 첫차를 구매하는 젊은이는 준중형 세단을 많이 구입했지만 지금은 티볼리와 코나, 셀토스 등 다양한 소형 SUV가 출시되어 아반떼의 수요를 점점 빼앗아 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이를 의식한 것인지 이번에 출시하는 아반떼는 엔진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고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옵션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7세대 아반떼는 예전 모델만큼 잘 팔려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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