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20년 첫날부터 신차 소식이 들려왔다. 그 주인공은 1월에 출시되는 GV80이다. 그동안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네티즌들이 그린 예상도와 작년 12월에 유출된 사진으로만 봐왔던 GV80의 내외관 모습을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공개했다.

내외관 외에도 GV80에 적용되는 핵심 사양들을 공개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 럭셔리 감성과 최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SUV라는 목표로 개발된 GV80은 디자인에서부터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됐다. 제네시스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GV80의 정보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GV80의 내외관 디자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화

GV80은 제네시스 최초의 SUV로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SUV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함께 조화시켜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해냈다.

외관 디자인은 2017년 공개되었던 GV80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대부분 적용했다. 브랜드 고유의 품위와 당당함이 강하게 느껴지도록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의 크기를 키웠다.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4개의 얇고 날카로운 쿼드 램프 또한 그대로 적용되었다.

GV80의 측면부는 전면 쿼드 램프에서 시작되어 전륜 휠 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 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그 아래 마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극적인 대비를 활용해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동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3열을 갖춘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휠은 GV80 전용 22인치 휠을 적용한것으로 보이며, 일부 브랜드에서 적용하고 있는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은 콘셉트카와 달리 적용되지 않았다.

후면 또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잘 다듬은 모습이다.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 중앙에는 제네시스 영문명 ‘GENESIS’만 적용되어 있으며 날개 모양의 엠블럼 자리에는 후방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다. 번호판은 범퍼로 내렸으며 양쪽으로 G90에 적용되었던 오각형 모양의 배기구가 존재한다.

GV80의 내장 디자인은 콘셉트카에서 구현했던 ‘여백의 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였으며 복잡한 버튼들을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하여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최상의 안락감을 느끼면서 편안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는 퀼팅 패턴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스티어링 휠은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최대한 간결하게 디자인되었다. 시트 높이와 센터 콘솔, 팔걸이 부분을 샹향시켜 운전자가 높은 곳에서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우월감을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쪽 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있어 넓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콘셉트카의 레버 방식 변속기 대신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
새로운 엔진 3종과 변속기 탑재

GV80에 적용되는 파워 트레인은 작년 10월에 공개되었다. 이번 소식에서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는 없는 걸로 보아 변동 없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디젤 1종과 가솔린 2종이 탑재되며 디젤 모델부터 먼저 출시한다. 가솔린 모델은 2월 이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GV80에 탑재되는 디젤 엔진은 모하비에 적용된 S2 엔진이 아닌 R 엔진을 개량한 직렬 6기통 엔진이다. 출력은 278마력, 60kg.m으로 S2 엔진 대비 18마력, 2.9kg.m이 증가했으며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32kg을 감량했다. 또한 마찰 저감 신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비량을 6.2% 감소시켰다.

가솔린 엔진은 2.5리터 터보와 3.5리터 터보를 대체한다. 2.5 터보 엔진은 더 뉴 그랜저와 K7 프리미어에 적용되는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을 발휘한다.

3.5리터 터보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GDi 시스템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MPi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이 적용되었다. 연료 소모가 6.1% 감소했으며 수랭식 인터쿨러를 적용해 압력 강하량을 80% 줄여 터보차저의 응답성을 증대시켰고 주변 환경조건에 관계없이 일정한 성능을 발휘해 신뢰성을 높였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한다.

3가지 신형 엔진에 공통적으로 8단 듀얼 클러치 습식 DCT 변속기가 적용된다. 기어 배치를 최적화한 8단 기어와 고효율 습식 더블 클러치, 전동식 오일펌프, 축압기, DCT 특화 제어 로직을 통해 동력 전달 효율과 응답을 극대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새롭게 개발한 8단 듀얼 습식 DCT는 GV80뿐만 아니라 고성능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벨로스터 N DCT와 쏘나타 N에도 이 변속기가 적용된다고 한다.

첨단 안전 신기술과
한층 진보된 자율 주행 구현

GV80은 최첨단 신기술을 통해 타협 없는 안전을 확보했으며, 진보된 주행보조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측면 충돌 시 머리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독자 기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가량 감소시킬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GV80에는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진보된 자율 주행 구현이 가능하다.

강화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이 적용돼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와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었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AI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AI가 스스로 학습한 후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 주행을 실시한다.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자율 주행하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정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이 적용되었다. 내비게이션이 진출입로에 들어선 것을 감지하게 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자동으로 감속해준다.

고속도로 자동 차로 변경 보조 기술이 적용되어 좀 더 안전한 차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차체에 적용된 센서가 주위를 인식하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차로 변경을 실시한 후 자동으로 방향지시등을 소등한다. 이외에 근거리 차로 변경 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인 HDA2가 적용되었다.

첨단 IT 기술로 만들어낸 고급감
최상의 편의성과 안락감 구현

GV80은 첨단 IT 편의 사양을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해 편리함과 안락함 모두 잡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먼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고, 그 위에 자동차의 움직임 감지와 정밀 지도 정보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림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경로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난 명령어를 눌러 결제가 가능한 기술로 국내 주요 주유소와 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다.

향후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지갑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는 불편함 없이 편하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진보된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의 각종 기능에 대한 조작 편의성을 높여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자연어에 기반한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확대해 선루프, 창문, 트렁크 개폐,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등도 가능해졌다.

더불어 기존의 화면 터치 방식 외에도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도입했으며, 오목한 형태로 구현해 잘못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동완성 기능과 자세에 따른 각도 조절 기능 등을 더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GV80에는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이 적용돼 소재와 차체 구조 등 물리적 기술에 의존하던 기존 소음 제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은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 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킴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이를 통해 GV80은 그동안 대형 세단에 비해 정숙성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다고 평가됐던 대형 SUV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SUV가 세단보다 정숙성과 안락함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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