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19년 3시리즈의 판매량이 2018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19년 3월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해 이전 모델 대비 상품성이 높아졌으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다. 3시리즈 판매 하락에 대해서 “할인이 거의 없어서 많이 팔리지 않았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700만 원 내외로 할인해주고 있다.

이처럼 수입차 구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할인”이다. 국산차와는 달리 수입차는 대체로 수백만 원은 기본이고 몇몇 차들은 수천만 원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수입차를 구입하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할인’, 오늘은 수입차 할인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입차의 가격 할인

주변에 수입차를 구입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몇백만 원에서 몇천만 원까지 할인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요즘에는 수입차를 정가 주고 구입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인터넷이나 카탈로그 상에는 정가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 판매되는 가격은 정가에 할인이 들어간다. 특히 고가의 대형 차량이나 비인기 차종의 경우 할인금액이 천만 원이 넘기도 한다.

반면 인기 모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할인이 거의 없지만 수입차의 경우에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높은 할인금액을 제시하기도 한다.

수입차가 할인 금액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수입차는 가격이 비싼 만큼 딜러나 수입사에 남는 마진도 많은 편이다. 이러한 마진과 마케팅 비용을 활용해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물론 할인해주는 만큼 딜러에게 떨어지는 마진은 줄어들게 된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수입차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많이 팔리는 만큼 도로에서 수입차를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높아진 상품성과 소득 향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가격 할인으로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수입차 대중화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수입차 가격 할인에
가장 앞장선 독일 브랜드
그중 아우디가 가장 독보적

독일 브랜드는 수입차 가격 할인에 가장 앞장섰다. 특히 아우디는 예전부터 할인을 많이 해주는 브랜드로 유명했다. 아우디가 한창 인기 많았을 시절, 볼륨 모델인 A6는 24%에 달하는 금액을 할인해 4천만 원 후반에 구입할 수 있었다. 5시리즈와 E클래스보다 가성비가 좋았던 탓에 A6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A6 외 다른 모델들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디젤 게이트로 인해 판매 중지된 이후, 재인증을 통과한 차들에 한해 남아있는 재고분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이때 A6는 최대 1,60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고 A7은 2,15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었다. 한때 아반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차로 유명했던 A3는 2,300만 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Q7를 3500대 한정 할인 판매한 적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한 달 사이 프로모션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리는 등 논란이 있기도 했다.

Q7을 시작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A6, A8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할인이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전처럼 할인금액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MW도 할인을 많이 제공하는 편이다. 5시리즈 기준으로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가량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한때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 시절도 있었지만, 몇 년 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에 1위 자리를 뺏겨 이를 재탈환하기 위해 높은 할인금액을 제시하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폭스바겐도 아테온을 22% 할인 판매, 최근 출시한 신형 티구안은 최대 65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는 영국의 재규어가 할인금액이 높은 편이며, 캐딜락이나 링컨도 천만 원이 넘는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불매운동으로 인해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던 일본 브랜드들도 천만 원에 달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해 판매량을 높이고 있다.

할인에 인색했던
벤츠도 할인 열풍에 동참했다

BMW, 아우디와는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는 할인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워낙 잘 팔리다 보니 굳이 할인 금액을 높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메르세데스 벤츠도 요즘 들어 수백만 원 이상 할인해주고 있다. 수입차가 대중화되었고, 경쟁 브랜드들의 출혈 경쟁에 메르세데스 벤츠도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모델에 따라 천만 원 이상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딜러마다 다르지만 C클래스와 E클래스는 500~700만 원가량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S클래스는 19년식 기준으로 천만 원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안 그래도 인기가 높았던 벤츠였는데 할인 정책으로 판매량이 더 높아졌다. 주력 모델들은 국내에 입항되자마자 팔리는 수준이라 재고가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지난해 메르세데스 판매량은 69,71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보다 만 대 이상 많이 팔렸으며 쉐보레보다 7천 대 덜 팔린 것이다.

하지만 모든 수입차가
할인금액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수입차가 이처럼 할인 금액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신형 모델 출시 직후에는 할인이 큰 편이 아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3시리즈도 지난해 신형 출시 직후에는 할인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가격이 낮은 엔트리 모델들은 대체로 할인금액이 적다. 엔트리 모델들은 대체로 200~300만 원가량 할인을 제공한다. 물론 몇몇 예외도 있다.

이외에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GLE가 300만 원가량 할인하고 있고 G바겐과 AMG GT는 600만 원가량 할인하고 있다. 차 값에 비해 할인금액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수입차를 싸게 사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수입차를 더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전시장을 여러 군데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같은 브랜드라도 지점과 딜러마다 모두 제시하는 할인금액이 다르다.

따라서 한 군데만 보고 계약하는 것보다는 넉넉하게 기간을 두고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자. 그리고 별도로 제공되는 혜택 등 꼼꼼하게 따진 후 가장 합리적인 곳에서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할인을 많이 하는 시기를 노려보자. 3월, 6월, 9월, 12월에는 분기가 마감되는 날이라 실적을 높이기 위해 다른 달에 비해 할인이 높은 편이다. 특히 12월에는 한 해가 끝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재고를 최대한 남기지 않기 위해서 더욱 공격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다.

세 번째는 재고차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수입차는 국산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재고가 남으면 그만큼 손해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재고차에 한해 특가로 판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고차를 구입할 때에는 차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1월에는 전년 12월 재고를 싸게 처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생산된 지 얼마 안 된 재고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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