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올해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가격도 현실성 있게 책정했으며, 3가지 스타일과 다양한 옵션들로 셀토스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인기를 끌면서 함께 주목받는 쉐보레 자동차가 하나 있다. 바로 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형이라고 불리는 블레이저는 해외에 등장과 동시에 국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이전에 작성한 트레일블레이저 포스트에서도 블레이저에 대한 댓글이 많았다. 많은 소비자들이 국내 출시를 원하는 블레이저는 어떤 차일지 알아보자.

블레이저의
내 외관 디자인

블레이저의 외관은 카마로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그렇다 보니 전면과 C 필러, 인테리어 등 카마로와 공통점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전면을 살펴보면 쉐보레 패밀리룩을 따르는 2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타이 엠블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헤드 램프는 현대자동차 SUV처럼 범퍼 하단으로 내려갔으며, 에어 커튼이나 안개등 위치에 존재한다. 헤드램프 위치에는 DRL만 남아있으며, 헤드 램프가 없기 때문에 매우 얇은 날카로운 라인을 구현할 수 있다.

측면에서는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눈에 띈다. 앞 도어 핸들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이 뒷문에서 C 필러로 급격히 올라가며, 뒷 도어 핸들에서 시작된 라인은 테일램프로 이어져 역동성을 강조한다. 휠은 최대 21인치 대형 휠을 적용해 블레이저의 당당한 자세를 보여준다.

후면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유사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날카롭게 디자인된 전면과는 달리 후면은 볼륨감 있게 디자인되어 대비를 이룬다. 범퍼 하단에는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어 강력한 성능을 표현한다.

고성능을 강조한 RS 트림은 유니크한 육각형 디자인의 맞춤형 블랙 매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며, DRL, 헤드 램프, 보타이 엠블럼, 루프 레인, 휠, 차체 하단 등 여러 요소에 하이그로시 블랙을 활용해 강렬한 모습을 보인다. 스포티한 모습 외에도 블랙&레드의 조화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고급형인 프리미어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루프 레인에 크롬을 적용했고, 20,21인치 대형 휠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또한 차체 하단을 외부 도장과 동일한 색으로 칠해 일체감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외관과 동일하게 카마로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깔끔하면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버튼들이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원형 송풍구는 터빈을 형상화해 이 차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RS 트림은 블랙 위주의 인테리어에 송풍구와 기어봉 박음질, 시트에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한다. 프리미어 트림은 블랙&베이지의 투 톤 조합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블레이저의
강력한 성능

블레이저에는 3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먼저 2.0 터보 엔진은 230마력과 35.7kg.m을 발휘한다. 2.5리터 에코텍 엔진은 193마력과 26.0kg.m을 발휘한다.

3.6리터 V6 엔진은 308마력, 37.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2톤의 트레일러까지 견인할 수 있다. 모든 엔진에는 9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연비와 승차감을 자랑한다.

블레이저에 적용된 어드밴스드 트윈 클러치 AWD는 뒷바퀴에 트랙션이 필요할 때 이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동력을 전달하며, 왼쪽 또는 오른쪽 뒷바퀴 독립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최상의 견인력을 제공한다.

블레이저에는 온 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 2륜 구동, 4륜 구동, 스포츠, 견인, 오프로드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주행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블레이저에
적용된 주요 옵션

센터패시아에 적용된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4G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물론 해외 기준이기 때문에 4G 와이파이는 국내에 출시되어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스마트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되어 있다. 이외에 USB C 타입과 SD카드를 지원해 확장성을 넓혔다.

트렁크에는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카고 펜스가 적용되었다. 주행 중 적재된 짐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 이외에 칸이 분리되어 있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적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레저활동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는 핸즈프리 센서의 위치를 명확하게 안내해주는 쉐보레 보타이가 바닥에 투영되어 간단한 동작만으로 리프트게이트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또한 레벨링 메모리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적절한 트렁크 오픈 높이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차를 제어할 수 있다. 차량 잠금과 잠금 해제, 원격 시동, 경보를 울려 차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 전동식 잠금 글로브박스, 열선 스티어링 휠, 통풍 시트, 무선 충전, 스마트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된 계기판 등 다양한 옵션들이 적용되어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후측방 교통 감지, 주차 보조 시스템, Stabilitrak 차체 자세 제어 장치, 위험을 감지했을 때 시트에 진동을 울려 경고해주는 기능, 스마트 하이빔이 적용되어 있다.

소비자들이 블레이저를
유독 기다리는 이유

해외에서 블레이저가 출시된 이후부터 꾸준히 국내 출시와 관련된 여론이 있었다. 얼마 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때에도 블레이저가 함께 주목되었다. 소비자들이 블레이저를 유독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쿼녹스 때문이다. 캡티바 후속으로 나온 이쿼녹스는 현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출시 때부터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준중형 SUV로 포지셔닝 되었지만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크기는 크다. 그런데 엔진 출력이 136마력으로 낮은 편이다. 그리고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크기는 작지만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

애매한 포지션으로 실패한 이쿼녹스

특히 옵션을 선택하다 보면 4천만 원에 육박해 대형 SUV인 G4 렉스턴도 노려볼 수 있다. 대안이 많다 보니 굳이 이쿼녹스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이쿼녹스와 비슷한 크기를 가진 QM6가 중형 SUV 임을 확실히 했고, 다양한 파워 트레인과 가성비를 내세워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한 것과 정반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쿼녹스의 판매량은 매우 처참한 수준이며 소비자들은 실패한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모델인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국내에서는 중형 SUV의 수요가 많은데 쉐보레는 국내에 판매하는 중형 SUV가 없다. 국내에서 중형 SUV는 간판과 마찬가지인데 쉐보레는 현재 간판이 없는 상태다.

그리고 소형 SUV는 현재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어 있어 사실상 포화 수준이며, 쉐보레는 이미 소형 SUV로 트랙스가 있다. 그렇다 보니 몇몇 소비자들은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블레이저를 출시해 중형 SUV를 공략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쉐보레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기로 계획한 만큼 블레이저 출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블레이저가 국내에 출시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블레이저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기본 모델인 L이 28,8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한화로 대략 3,354만 원이다. 2,745만 원부터 시작하는 싼타페, 2,815만 원부터 시작하는 쏘렌토보다 훨씬 비싸다. 최상위 프리미어 트림은 5천만 원에 육박한다.

또한 블레이저는 가솔린 엔진만 3가지 존재한다. 디젤 엔진 수요가 많은 국내와는 정반대다. 싼타페가 한해 9만 대 가까이 판매하지만 가솔린 모델은 9만 대 중 극소수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젤 모델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리고 이에 대한 가격 상승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블레이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으로 가격을 낮추고, 디젤 모델 개발, 싼타페나 쏘렌토를 넘어서는 상품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도 이 점 때문에 블레이저 출시를 주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모빌코리아에서 작성된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 2019. 오토모빌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