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축제이다. 다양한 제조사들의 신차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2019 뉴욕 오토쇼가 다가오는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뉴욕 오토쇼는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가하여 신차와 튜닝카들을 전시하는 규모가 큰 자동차 모터쇼이다. 올해 뉴욕 오토쇼에도 많은 주목할만한 신차들이 공개되는데 미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주목할만한 미국차들이 여럿 등장한다. 국산 브랜드들도 참가할 예정인데 오늘은 뉴욕 오토쇼에서 주목할만한 신차들을 살펴보자.


1. 신형 콜벳의 등장
정통성을 져버린
미드십 슈퍼카의 탄생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차량은 바로 8세대 신형 콜벳이다. 그동안의 정통을 깨고 미드십 슈퍼카로 탄생할 8세대 콜벳은 그간의 콜벳이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성능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차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신형 콜벳은 FR에서 미드십 구조로 바뀌면서 차량의 운동성능을 더욱더 비약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콜벳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장착하여 10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산 슈퍼카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일본의 GT-R이 있다면 미국에는 콜벳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신형 콜벳은 후륜구동이 아닌 전자식 4륜 구동을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1억 원대의 가격으로 수많은 슈퍼카들을 제압하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차량이 될 것이다.


2. 아메리칸 럭셔리
스포츠 세단 캐딜락 CT5
캐딜락은 차세대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CT5를 공개한다. 캐딜락의 새로운 네이밍 정책에 따라 CTS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CT5는 최신 캐딜락의 멋진 패밀리 룩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캐딜락 CT5는 2.0,3.0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궁합을 맞출 예정이다. 날이 선 캐딜락의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럽게 마감한 실내 덕분에 예비 소비자들은 CT5의 성능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CT5는 국내시장에도 하반기나 내년 초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 사골에서의 탈출
벤츠 신형 GLS
벤츠는 오랜 기간 풀체인지를 거치지 않았던 GLS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풀체인지 되는 신형 GLS는 GLE에서 엿볼 수 있었던 신형 벤츠 SUV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며 완전히 새로워진 파워 트레인을 장착하고 여러 가지 첨단 장비들을 대거 탑재할 예정이다. 차세대 GLS는 GLE와 같은 MHA 플랫폼 (Modular High Architecture)이 사용되며 전 모델보다는 조금 더 사이즈가 커질 예정이다.

5미터가 넘는 웅장한 차체는 특유의 포스를 내뿜는다. 신형 GLS에서 눈여겨볼 점은 일반적인 라인업과 63 AMG 외에도 GLS600과 680을 상표권 등록을 마친 상태이므로 마이바흐 라인업으로 편입될 수도 있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풀사이즈 대형 SUV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벤츠도 칼을 갈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4. 포르쉐가 제시하는 아름다움
포르쉐 카이엔 쿠페
포르쉐는 카이엔과 파나메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재미를 보았다. 이번에 공개된 카이엔 쿠페는 요즘 SUV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적용한 카이엔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차량이 되었다.

기존 정통 SUV 스타일이었던 카이엔과 같은 차체를 사용하지만 조금 더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외모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포르쉐답게 여전히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한다. 일반 카이엔과 같은 파워 트레인을 사용하며 터보 모델 역시 선택할 수 있다. 카이엔 쿠페는 국내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5. 현대의 소형 SUV
베뉴
현대자동차도 뉴욕 오토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 부스에선 8세대 쏘나타와 함께 북미시장에 공개할 소형 SUV 베뉴가 공개될 예정이다.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인 베뉴는 국내시장에는 판매하지 않는 경차 I10 플랫폼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따라서 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국내시장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가 된다면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사회 초년생들을 주 고객층으로 공략하여 충분히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베뉴의 파워 트레인은 기아 스토닉에 적용되는 1.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4L MPI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1.6L VGT 디젤 엔진 총 세 가지가 될 예정이다. 변속기 역시 스토닉과 동일한 6단 자동변속기 및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적용된다.


6. 제네시스 EV 콘셉트
제네시스는 북미시장에서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GV80을 시작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상황인데 뉴욕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EV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센시아 콘셉트로 공개되었던 차량이랑 유사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EV 콘셉트카는 4도어 세단 형태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콘셉트카의 반응이 어떨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제네시스가 살아남기 위해선 모델 라인업 확장이 시급하다.


7. 기아 SP 콘셉트카
기아자동차는 인도 현지 시장을 공략한 콤팩트 SUV인 SP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을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한다. 역동적인 스타일로 마무리된 SP는 스토닉과는 다른 스타일의 날이 선 디자인을 자랑한다. 최종 양산차량이 콘셉트카와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출시된다면 국내 내수시장에 스토닉 대신 판매하여도 꽤나 인기가 많을듯해 보인다.


모터쇼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제조사의 차량들을 한자리에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규모와 상관없이 어떤 자동차 행사든 자동차 마니아라면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다. 국내의 자동차 모터쇼도 규모가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매년 점점 줄어드는 볼거리에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