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이런 차도 있었나?

운전을 하거나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우리나라에서도 신기한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차량부터 시선을 끄는 슈퍼카들,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귀여운 차량들까지 많은 희귀한 차량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신도 가끔 길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보다 더 보기 힘든 한국의 희귀한 차량들을 만나보자.

재규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로 불리는
재규어 E-TYPE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클래식 카 재규어 E 타입이 국내에서도 목격되었다. 자식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F 타입과 함께 사진이 찍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다. 60년대 출시된 재규어 E 타입은 당시 I6 3.8L 엔진과 4.2L 엔진 두 종류를 장착해 240km/h 라는 최고속도를 기록하였고 쿠페 모델과 탑이 오픈되는 로드스터 모델 모두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아름다운 E 타입을 볼 수 있다니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재규어 라는 브랜드를 세상에 널리 알린 대표적인 차량인 E 타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차량이다. 필자는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히스토리 개러지에서 E 타입의 실물을 처음 보았었는데 60년대 차량이 풍기는 특유의 풍채에 압도 당했던 기억이 난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출중한 성능에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까지 재규어 E 타입은 시대를 풍미하기에 충분한 차량이었다.


한국에도 있다.
일본 내수용 플래그십 세단
도요타 센추리
이 클래식한 디자인의 일본차는 바로 도요타 센추리이다. W124 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쌍용 체어맨을 뛰어넘는 오래된 사골차 라는 평가도 있지만 센추리는 2017년까지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판매가 이어진 도요타의 내수시장 전용 플래그십 후륜구동 세단이다.

국내에서 목격된 모델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생산된 2세대 모델인데 당시 일본산 대형차들중 유일하게 V12 엔진을 장착한 상징적인 차량이었다. 일본의 야쿠자나 정치인들이 내릴듯한 특유의 클래식한 외모는 센추리만의 매력이다. 현재 일본에서 판매 중인 3세대 모델은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아베총리가 관용차로 이용중 이기도 하다.



첫번째 사진의 1세대 모델부터 2018년에 공개된 3세대 모델까지 모두 특유의 각진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세대 모델은 소소한 페이스리프트만 거치며 무려 3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판매를 하였고 2세대 역시 20년동안 시장에서 장수하였다. V12를 버리고 V8 하이브리드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변신한 3세대 센추리는 몇년동안 판매될지 지켜봐야겠다. 3세대 센추리의 가격은 약 2억원 수준이며 일본 현지에선 월 5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로수길의 스타
닛산 휘가로
한때 신사 가로수길의 연예인 이었던 귀여운 핑크색 닛산 휘가로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 받았던 차량이다. 가로수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인증샷 포토존 역할을 하던 사진의 핑크색 휘가로는 안타깝게도 음주운전자의 사고로 인해 훼손이 되었지만 지금은 다른 빨간 휘가로가 가로수길 매장 안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2도어 소형 컨버터블로 출시된 일본 자동차 닛산 휘가로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 있는 차량이다. 수동으로 계폐 가능한 소프트톱이 특징이며 1991년에 20000대 한정으로 출시가 된 후 이듬해인 1992년 재고가 소진되어 그대로 판매가 종료된 차량이다. 한국에 등록된 휘가로가 몇대 더 있다고 한다.


미국 로우라이더의 상징이었던
62년식 3세대 쉐보레 임팔라 SS
무려 100만대 이상 판매가 되었던 베스트셀러 3세대 쉐보레 임팔라가 한국에서도 목격되었다는 후문이다. 강동구청 주변 주유소에서 번호판이 없이 목격된 임팔라는 60년대 미국차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차량이다.

영화나 미국 힙합 뮤비에 자주 등장하는 차체를 들썩이는 로우라이더 차량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임팔라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올드 머슬카이다. 번호판을 달고 도로에서 주행중인 임팔라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귀한 차들이 한국에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나저나 임팔라의 옆에 있는 560SEL 리무진버전 역시 보통 귀한차가 아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한
레트로 스타일 스포츠카
쌍용 칼리스타
92년도 쌍용자동차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가 되었던 칼리스타는 원래 영국의 자동차 업체인 팬더 웨스트윈즈(Panther Westwinds)에서 제작한 리마(Lima) 라는 차량이 본래 모델이다.

80년대 당시 유명한 자동차 매니아였던 진도모피그룹 김영철 사장이 팬더사를 인수하여 약간의 디자인을 변경한 후 칼리스타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판매를 잠깐 했었다. 그러나 후일에 경영부진으로 쌍용자동차에 넘어가게 되었고 쌍용자동차는 92년도부터 칼리스타를 소량 생산하였다. 물론 3300~3800만원 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많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쌍용이 가지고 있었던 2.0 L 엔진과 V6 3.0 포드엔진을 사용했던 칼리스타는 100% 수제 조립식 알루미늄 바디에 3.0 모델은 208km/h의 최고속도와 8.4초라는 제로백을 가진 괜찮은 성능을 가진 차량이었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레트로 스타일의 로드스터 차량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이목이 집중되었었다. 현재 국내엔 10대 내외의 칼리스타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져 더욱더 보기 힘든 차량이니 칼리스타를 도로에서 목격한다면 기념사진을 찍어놓자.


우리나라엔 생각보다 희귀한 차량들이 많이 존재한다. 특히 도로가 아닌 자동차 박물관에 가보면 클래식카들부터 오래된 슈퍼카들까지 이런 차가 있구나 싶었던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세계의 명차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싶다면 제주 자동차박물관, 용인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경주 자동차박물관을 다녀와보자. 필자는 세 군데를 모두 다녀왔는데 자동차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모두 반나절 이상 머물면서 즐겁게 차량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