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한마디로 ‘뜨겁다’. 3월 30일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공개 및 출시를 한 3세대 G80에 대한 한마디이다. 이후 출시 첫날에만 GV80과 아반떼보다 높은 수치인 22,000대를 판매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G80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커져만 가고 있다.

풀체인지를 거치고 돌아온 3세대 G80의 가장 큰 매력은 이전 모델에서도 큰 장점이었던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이번 제네시스 G80은 어떤 디자인 특징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패밀리룩의 확립
GV80보다 더 잘 어울린다

제네시스 G80의 디자인의 특징은 ‘패밀리룩의 확립’이다. 대형 세단인 G90에서 첫 선을 보여 앞으로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였고, GV80에서 확실한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적용하였다. 이런 패밀리룩은 G80에도 가감 없이 도입을 했다.

전면부는 더욱 확장된 크레스트 그릴이 전체를 감싸고 있고 양쪽에 GV80에서 선보였던 두 줄로 구성된 쿼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범퍼 아래에 지오메트릭 패턴의 그릴을 적용해 럭셔리와 스포티해 보이는 느낌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엠블럼과 보닛으로 이어진 두 줄의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연출했다.

측면으로 이동해 보면 전면 쿼드 램프에서부터 측면 두 줄의 사이드 리피터, 그리고 후면 쿼드 램프까지의 라인이 일체감 있게 이어진다. 그 아래엔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의 새 신을 신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G80의 디자인 중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측면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B 필러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라인이다. 바짝 힙업이 되어 뚝 떨어지는 이전 모델의 모습과는 달리 패스트백처럼 낮고 유려하게 흐르는 라인이 적용되어, 이 급의 다른 브랜드의 세단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에도 두 줄의 쿼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고, 마치 말발굽의 모양처럼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트렁크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처럼 마감된 트렁크 리드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여기에 크롬 장식이 트렁크 끝 선, 중앙 제네시스 레터링에도 들어가 있어 포인트를 더했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 디자인

제네시스가 실내 디자인에서 강조한 건 ‘여백의 미’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삭제하고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정말 중요한 조작 버튼만 일자로 쭉 뻗은 송풍구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나머지는 화면 터치, 혹은 통합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고, 그 화면은 14.5인치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준다.

운전석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고 주행 모드마다 스타일이 달라진다. 그리고 헤드 업 디스플레이와 패들 시프트가 위치해있다. 스티어링 휠은 GV80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다듬은 모양으로 상단과 하단을 구분하여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고는 더 낮게,
전체적인 크기는 더 크게
무게는 더 가볍게

G80은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5mm, 전폭은 35mm 넓어지고 전고는 15mm를 낮추어서 무게 중심은 더욱 낮아졌지만 더욱 넓어진 모습이다. 이전 G80부터 꾸준히 지적을 받아왔던 무게는 후드와 도어 등 차체 19%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적용하여 125kg의 경량화를 이루었다. 이로 인해 주행 성능과 연비의 효율이 더 좋아지게 되었다.

‘패스트백 형태에 낮아진 전고로 인해 2열의 헤드룸이 부족하지 않겠나’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만큼 시트의 포지션을 낮게 설정하였기 때문에 거주성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후륜구동 기반의 모델이기 때문에 2열 센터 터널이 높게 올라와서 3명보단 2명이 앉는 게 적절해 보인다.

파워트레인 정리를 한 G80
독일 브랜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

3세대 G80의 파워 트레인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kg.m의 2.5L 가솔린 터보,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54.0kg.m의 V6 3.5L 가솔린 터보 그리고 최고 출력 210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2.2L 디젤의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고, 후륜 구동이 기본 사양이고 옵션으로 4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L 가솔린 터보는 5,247만 원, 3.5L 가솔린 터보는 5,907만 원, 2.2L 디젤은 5,497만 원부터 시작이다. 여기에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를 원하는 대로 커스텀 하여 구매할 수 있다.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는 6,260 ~ 12,370만 원이고, 벤츠 E 클래스는 6,300 ~ 15,660만 원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상당히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국산 브랜드들의 행보가 수입 브랜드 대비 옵션 사양도 좋아졌기 때문에 G80은 괜찮은 선택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이 중요한 모델이다.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브랜드 인지도, 애매했던 가격, 적은 판매 대리점 인프라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은 도전을 했던 제네시스였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히 해결해 나가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