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며칠 전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대를 돌파했으며 총 계약 대수 1만 6,849대를 기록했으니 말이다이렇듯 신형 아반떼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삼각떼라 불리는 이전 모델에 대해 분석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단순 디자인뿐만 아니라 상품성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신형 아반떼는 어떠한 발전을 이뤄냈을까오늘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신형 아반떼와 구형 모델 간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를 분석해보도록 하자.

더 뉴 아반떼의 북미 모델, 엘란트라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다. 구형 모델인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당시 하락세를 타던 아반떼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디자인이 시도된 결과다. 삼각형 모양의 기하학적 요소와 직선적 표현이 추가되면서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이전과 비교 시 인상이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이러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에 대해 제트기의 잔상을 표현한 결과물이라 말했다. 그러나 삼각형 헤드 램프가 지나치게 강조된 탓에 그들의 의도와는 별개로 ‘삼각떼’라는 별명을 얻으며 혹평을 받았다. 이 때문인지 아반떼 페이스리프트가 절찬리에 판매되던 2019년에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1.4%씩이나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 뉴 아반떼의 북미 모델, 엘란트라

이전 모델의 치욕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은 그보다 좀 더 자연스러워진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아이러니한 건 문제의 삼각형 디자인 요소가 이쪽에서 더 과감하게 사용됐다는 것이다. 단지 그 삼각형 디자인이 헤드램프 등과 같이 차의 인상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이 아닌 캐릭터 라인 등 디자인을 보조해 주는 영역으로 옮겨갔을 뿐이다.

현대차에선 이를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라 부르는데, 패스트백 차체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외에도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일체된 전면부 디자인, 그리고 일직선으로 연결된 후면램프와 그 아래 AVANTE 레터링이 적용된 후면부 디자인이 신형 아반떼의 특징이다. 참고로 후면램프는 H 로고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디자인은 어떨까?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평가받은 전 모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송풍구 및 공조기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고 계기판에 모자이크 패턴이 추가됐을 뿐이다.

이에 비해 신형 아반떼는 수평 레이아웃이 강조됨과 동시에 운전석을 따로 감싸는 듯한 내장재가 추가되면서 6세대 모델 대비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비행기 조종석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 말했는데, 그래서인지 버튼식 변속기가 아닌 비행기 엔진 스로틀 조종장치를 형상화한듯한 부츠타입식 기어노브가 적용됐다. 이어서 10.25인치 풀 LCD 계기판 및 중앙 터치스크린이 일체되는 와이드 콕핏형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첨단적인 이미지까지 얻은 모습이다.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좌) / 올 뉴 아반떼의 북미형 모델, 엘란트라(우)

신형 모델이 출시된 만큼 둘의 가격 차이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구형 모델인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기본가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포함 1,376만 원에서 2,159만 원, 취등록세 및 옵션가를 포함한 실구매가는 1,473만 원에서 2,676만 원이다.

반면 신형 아반떼의 기본가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포함 1,531만 원에서 2,392만 원, 취등록세 및 옵션가 포함 실구매가는 1,638만 원부터 2,677만 원 수준을 보인다. 조심해야 할 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서 풀옵션을 장착하는 가격이 중간 트림인 ‘모던’에서 풀옵션을 선택한 것보다 120만 원씩이나 저렴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를 포함해서 두 모델의 실구매 가격을 비교할 경우, 신형 아반떼가 시작 가격에서 168만 원 정도 비싸며 풀옵션가에서 약 120만 원가량 저렴하다.

그렇다면 옵션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단순히 봤을 때 신형 아반떼에는 이전보다 확연히 큰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및 풀 LCD 계기판이 적용됐다. 그리고 STOP&GO 기능 포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그리고 고속도로를 넘어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지원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Ⅱ(HDA Ⅱ) 등 첨단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빌트인 캠, 스마트폰 앱 기반 디지털키 등 현대차의 최신 편의 사양들이 신형 아반떼에 추가됐고, 신규 사양인 카페이 시스템 및 대리주차 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발레 모드가 적용됐다.

주목할만한 점으로 신형 아반떼는 구형 모델 대비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효과적인 운전자 보조 사양(ADAS)이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이는 앞서 본 168만 원 정도의 시작 가격 차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수준이며, 신형 아반떼의 상품성을 한 층 끌어올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렇듯 비약적인 상품성 발전을 이루어낸 신형 아반떼는 그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하고 싶다면 사전계약대수를 알아보면 된다.

구형 모델인 더 뉴 아반떼의 경우 사전계약 첫날에 2,000대 정도가 계약된 반면, 올 뉴 아반떼는 그보다 5배인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6세대 아반떼가 사전계약 첫날 1,149대를 기록한 데에 비하면 9배가량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신형 아반떼의 변화는 효과적이었다 볼 수 있으며, 출시 첫날 집계된 총 사전계약 대수는 처음에도 얘기했듯이 1만 6,849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신형 모델인 올 뉴 아반떼와 구형이 되어버린 아반떼 페이스리프트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봤다. 알아본 겸 두 차량 중 어떤 모델을 사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니 논외로 하고, 당연하게도 위에서 말한 옵션 사양의 차이 외에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는 신형 아반떼를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다만 차로 유지 기능 등 신형 아반떼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운전자 보조 사양이 구매자가 판단했을 시 정말 필요한 것인지에 따라 엔트리 모델에서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해당 기능이 필요 없다고 가정한다면, 시작 가격이 더 저렴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물론 선택은 자유, 개인에 따라 알맞은 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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