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020년형 모델로 돌아왔다주목할 만한 점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이 등장했다는 점이다캘리그래피 트림은 그랜저에도 구비되어 있는 고급화 트림으로최근 고급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팰리세이드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현대차의 노림수로 판단된다

이렇듯 가성비가 주무기였던 현대 팰리세이드에 고급화 트림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적잖게 놀란 모습이다. 현재 인터넷에선 이러한 팰리세이드의 변화가 옳은 것인지에 대해 한바탕 썰전이 오가고 있다과연 연식변경이 이루어진 팰리세이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오늘은 가격이 5,000만 원을 넘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살펴보자.

한때 대기 기간만
1년이었다는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의 인기야 말할 것도 없다. 한때 1년 이상이라는 대기 기간을 감내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실적이 안 나오면서 그 여분만큼 국내생산 물량이 배정됨에 따라 상황이 나아졌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캘리그래피 트림이 8월에 생산된다는 대리점 측의 말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현재 팰리세이드의 대기시간은 약 3개월에서 4개월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팰리세이드가 높은 인기를 보인 데는 대형 SUV로써 뛰어난 가성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팰리세이드는 적당한 파워트레인과 크기, 그리고 풍부한 옵션 사양을 강점으로 내세운 모델이다.

새로 추가된 캘리그래피 트림
특징은 고급화된 팰리세이드
이번 연식 변경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캘리그래피 트림은 현재 팰리세이드의 고급화를 주도할 모델로써 내, 외관으로 기존 팰리세이드와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전용 그릴 및 전후면 스키트 플레이트, 도장면과 같은 페인트가 칠해지는 보디컬러 클래딩, 전용 장착되는 20인치 휠은 외장에서 보이는 캘리그래피 트림의 특징이다.

실내공간에선 퀼팅 처리된 나파가죽 시트 및 인조가죽 도어 트림, 반펀칭된 가죽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추가됐다. 이어서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VIP 패키지’가 마련된다. 2열 스피커 내장형 윙타입 헤드레스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열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되어 2열 승객의 만족감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터치 스위치로 구성된 2열 센터 콘솔 암 레스트, 2열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도어 트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이 추가되면서 2열 공간에서의 편의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VIP 패키지는 무려 570만 원이라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듯 고급화된 팰리세이드를 전부 누리기 위해선 프레스티지 트림 기본 모델 대비 최소 1,090만 원이라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가성비 좋아서 사던 팰리세이드인데, 5,000만 원이 넘어가는 이 옵션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저 돈이면 수입차 알아본다”등과 같은 캘리그래피 트림의 상품성에 의구심을 품는 반응들을 보인 바 있다. 반면 “고객 입장에선 선택권이 많아졌으니까 좋은 거지”, “어차피 살 사람들은 다 사” 등 과 같은 긍정적인 댓글 또한 찾을 수 있었다.

2020년 팰리세이드 전 트림
기존 대비 100만 원 인상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2020년형으로 연식변경이 이루어지면서 전 트림의 가격이 인상된 점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신설된 캘리그래피 트림을 제외한 팰리세이드의 트림 가격 범위는 기존보다 100만 원 인상된 3,497만 원부터 4,462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하이패스, 후석 대화모드 등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패키지’ 옵션을 전 트림 기본 장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기본적인 상품성은 상향 평준화되었지만, 이를 원하지 않던 소비자들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줄어듦으로써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100만 원 오른 팰리세이드
실제 네티즌 반응은 어땠나
아니나 다를까 기본가가 올라감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진짜 가성비 좋은 것 맞냐’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다. 그렇다는 입장에선 “어차피 내비게이션 패키지 옵션은 거의 대부분이 선택하던 옵션이었다”, “다른 데서 오른 것도 아니고, 이걸 가격 상승으로 봐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 측은 “굳이 선택이 가능하던 걸 왜 없애야 했나?”, “팰리세이드는 가격이 장점이었는데, 그걸 스스로 날려버린 격”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발 더 나아가 “은근슬쩍 가격 또 올리네” 등과 같은 다소 조롱 섞인 댓글들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말처럼 굳이 선택 가능한 옵션을 기본 장착으로 통합시킨 것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팰리세이드가
잘 팔리고 있는 이유
그럼에도 팰리세이드는 현재 탁송차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밀린 주문량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형 SUV 중 이 정도 옵션 사양에 이만한 가격을 보유한 차가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국내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경쟁 차종이라 할 수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 모하비 등은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할 수 없다. 모하비는 출시된 지 10년 넘은 노후 모델이면서 팰리세이드보다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트래버스는 가격이 비싸면서 팰리세이드 대비 편의 사양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특히 트래버스는 실구매가 5,810만 원가량 풀옵션 차량을 선택해도 8인치 디스플레이에 2열 통풍시트가 지원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거기에 트림 기본가만 해도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 4륜 구동 모델과 비슷한 4,447만 원부터 5,457만 원까지 형성된다.

반면 팰리세이드는 보통 중간 트림중간 옵션의 선택률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4,000만 원 언저리에서 구매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그 돈으로 트래버스 산다”라는 말은 다소 모순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모하비 또한 마찬가지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7인승, 패밀리 옵션만 넣어도 충분
지금까지 가성비 SUV로 통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팰리세이드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트림 및 옵션 구성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유가가 폭락한 현재, 주행 거리가 길지 않다는 전제하에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젤 모델은 여과기 등 교체해야 하는 부품의 수가 많은 편이다.

그다음 안전사양으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반자율 주행, 주차 시에 특히 도움 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이 포함된 프레스티지 트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서 2열 통풍 시트 기능이 있는 30만 원짜리 7인승 옵션, 3열 파워 폴딩 기능 및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있는 70만 원 상당의 패밀리 옵션을 추가하면 충분하다. 이렇게 하면 취득롱세를 포함한 실구매가 4,416만 원으로 기본적인 옵션이 모두 장착된 가성비 팰리세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나머지 옵션은 개인 선호도에 따라 장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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