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일본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흔히 ‘가성비’라고 불리며 높은 판매량을 보여줬다. 무난한 운동 성능, 특이하지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유럽, 미국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고, 최근 닛산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볼보다. 안전의 대명사이자, 깔끔한 디자인, 무난한 가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독일 브랜드 다음으로 높은 순위의 판매량을 보였던 일본차가 사라지자, 그 자리를 볼보가 차지했다. 그렇다면 볼보에 어떠한 모델이 있고, 가격은 얼마인지 한번 살펴봤다.

먼저 볼보의 판매량 변화를 살펴봤다. 일본차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2019년 상반기 판매량을 보면, 부동의 1, 2위는 벤츠와 BMW, 3위 렉서스 (8,372 대), 4위 토요타 (6,319 대), 5위 혼다 (5,684 대), 6위에 볼보 (5,229 대)로 3위부터 5위까지의 높은 순위를 일본차 브랜드가 차지하였다. 볼보의 순위는 낮지 않지만 일본차 브랜드에 밀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일본차 불매 운동이 일어난 2019년 하반기 판매량은 1, 2위에 벤츠, BMW, 3위 아우디 (9,370 대), 4위 폭스바겐 (6,733 대), 5위 미니 (5,816 대), 6위 지프 (5,483 대), 7위 볼보 (5,341 대)의 순위를 보여준다. 불매 운동으로 인해 일본차 브랜드는 순위가 하락하게 되었고,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예전 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볼보는 5위 미니와 6위 지프랑 큰 차이가 없는 7위였다.

2020년 4월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봤다. 1, 2위는 벤츠와 BMW, 3위 폭스바겐 (4,880 대), 4위 아우디 (4,492 대), 5위 볼보 (4,318 대), 6위 미니 (3,173 대)의 순위다. 일본차 브랜드는 10위 권으로 밀려났고, 볼보는 5위로 상승하면서 단단한 입지들 다지게 되었다.

세단 라인업
S60, S90

먼저 S60을 살펴보자. S60 중형 세단이고 200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하였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2019년 하반기에 출시되었다.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각종 안전 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된 모델이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1,000대로 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대기 기간이 발생했다.

S60은 기존의 디젤 라인업이 삭제되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라인업만 제공한다. 국내 시장에는 2.0L 가솔린 라인업만 판매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Momentum이 4,620만 원, Inscription이 5,21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4,900 ~ 5,500만 원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은 1996년에 첫 등장하였고, 2016년에 풀체인지를 거치고 2세대 모델로 출시하였다. 포드의 EUCD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마찬가지로 깔끔한 외관 디자인에 플래그십 세단을 강조하기 위해 원목 장식을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해 스칸디나비아 럭셔리를 표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엔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되었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2.0L 디젤, 2.0L 가솔린,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2.0L 디젤의 가격은 D5 Momentum 6,230만 원, D5 Inscription 6,890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6,600 ~ 7,300만 원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2.0L 가솔린의 국내 판매 가격은 T5 Inscription 6,447만 원이고,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6,800만 원대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T8 Excellence AWD 9,900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10,500만 원대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왜건 라인업
V60 CC, V90 CC

왜건 라인업인 V60 CC와 V90 CC는 각각 S60과 S90의 스테이션왜건 모델이다. 해치백뿐만 아니라 왜건의 무덤인 국내 시장에서, 볼보만 유일하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V60 CC는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2.0L 터보 가솔린이다. 가격은 T5 AWD 5,137만 원, T5 Pro AWD 5,74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5,400 ~ 6,100만 원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V90 CC는 2.0L 디젤과 2.0L 가솔린 두 가지가 현재 판매 중이며, 2.0L 디젤의 가격은 D5 Pro AWD 7,54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8,000만 원대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2.0L 가솔린의 가격은 T5 Pro AWD 7,24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7,700만 원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SUV 라인업
XC40, XC60, XC90

전 세계적으로 SUV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같이, 볼보에서도 SUV 라인업이 브랜드 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소형 SUV와 같이 크기가 작은 SUV가 꾸준히 인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XC40의 등장은 신선했다. 2017년에 첫 출시를 했으며 국내 시장엔 2018년에 출시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적절한 가격으로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XC40은 국내에 2.0L 가솔린만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T4 Momentum 4,484만 원, T4 R-Design 4,737만 원, T4 Inscription 4,93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4,700 ~ 5,200만 원대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XC60은 원래 중형 SUV 포지션이었던 XC90이 대형 SUV 수준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XC60도 현재의 크기로 커지게 되었다. 2008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었고, 국내 시장에는 2009년에 첫 출시되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세대 모델로 2017년에 공개하였고, 국내엔 같은 해에 출시되었다. 더불어 스웨덴 보다 2,000만 원이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어 큰 이슈가 되었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2.0L 디젤, 2.0L 가솔린,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 가지로 구성된다. 2.0L 디젤의 가격은 D5 Momentum AWD 6,117만 원, D5 Inscription 6,72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6,500 ~ 7,100만 원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2.0L 가솔린의 가격은 T6 Inscription AWD 7,39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7,800만 원대의 실구매 가격이 형성된다.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T8 Inscription AWD 8,034만 원이고, 취득세와 부대비용이 추가된 실구매 가격은 8,400만 원대다.

XC90은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중형 SUV 수준의 크기였으나 2015년에 출시한 2세대 모델 때 대형 SUV 수준으로 크기를 키운 모델이다. 국내엔 2016년에 출시했다. 그 후 201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외관 변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파워 트레인을 대거 개편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성능 향상과 오염 물질 배출 감소 효과를 거뒀고,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2.0L 디젤, 2.0L 가솔린,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 가지다. 2.0L 디젤의 가격은 D5 Momentum AWD 7,887만 원, D5 Inscription AWD 8,91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된 실구매 가격은 8,300 ~ 9,480만 원이다.

2.0L 가솔린은 T6 Inscription AWD 9,407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10,000만 원의 실구매가가 형성된다.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T8 Inscription AWD 10,734만 원, T8 Excellence AWD 13,494만 원이다. 여기에 취득세 및 부대비용이 추가되면 11,300 ~ 14,300만 원의 실구매가가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