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성공한 사람들의 자동차’, 현대 그랜저가 5월 국산차 판매량에서 3월, 4월에 이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수성했다. 5월 한 달에만 13,416대가 팔렸고, 이 기세면 올 한해 11만 대, 12만 대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국민차라는 타이틀을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가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수입차 판매량은 어떨까? 4월 판매량은 부동의 1위와 2위인 E 클래스, 5시리즈, 3위에 티구안, 4위에 A6가 올라, 과거의 흔히 부르던 ‘벤비아폭’의 구도가 다시 나타났다. 그렇다면 5월 판매량에선 어떤 모습이 나타나는지 한번 살펴보자.

10위 미니 해치백, 포르쉐 카이엔
493 대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단단한 주행 능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미니의 해치백 모델이 493대를 판매하여 10위에 올랐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해 여성 운전자가 많이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4월 판매량은 456대로 13위에 올랐었고, 5월에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2002년에 첫 등장하였고, 2017년에 풀체인지를 거치고 3세대 모델로 등장한 카이엔도 493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강남 싼타페’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각종 인증 문제로 인해 들쭉날쭉한 판매량을 보인다. 4월 판매량은 565대로 11위에 올랐었고, 5월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9위 벤츠 S 클래스
547 대

1953년에 1세대가 출시되었고, 오랜 역사를 이어오며 2013년에 9세대를 출시하였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9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전 세계 플래그십 세단들의 기준이라고 불릴 정도로 항상 1인자 자리에 앉아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S 클래스는 5월에 547 대를 판매하였고 9위에 올랐다.

4월 판매량은 581대로 5월과 동일한 9위에 올랐었고, 판매 대수는 5월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최근에 풀체인지를 거친 10세대 모델의 유출 이미지가 공개되었고, 벤츠에서도 뒤이어 공식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벤츠, S 클래스 답지 못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S 클래스의 판매량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8위 벤츠 A 클래스
574 대

1997년에 1세대가 출시되었고, 벤츠의 소형 세단과 해치백 모델을 책임지고 있는 A 클래스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에 출시한 4세대 모델이다. 입문형 벤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차의 크기에 맞게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A 클래스는 574 대를 판매하여 8위에 올랐다.

4월 판매량은 576대로 10위에 올랐었고, 판매 대수는 5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여준다.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벤츠답지 않게 엔트리 모델에 많은 기능과 편의 사양을 탑재했고, CLS에서 보여줬던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A 클래스에도 적용이 되었는데, 다른 모델들은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지만, A 클래스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7위 벤츠 CLS , C 클래스
723 대

2004년에 1세대가 출시되었고, 쿠페형 세단의 선구자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다. 쿠페처럼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패밀리카의 공간감까지 갖춘 모델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모델이기도 하다. CLS는 723 대를 판매하여 7위에 올랐다. 4월 판매량은 671대로 8위에 올랐었고, 판매 대수는 5월에 상승한 수치를 보여준다. 기존의 S 클래스에서 파생되는 벤츠의 시스템에서 변화하여, CLS의 디자인이 각 모델들에 적용되어 벤츠의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자리 잡고 있다.

BMW 3시리즈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C 클래스도 723 대를 판매하여 CLS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높기 때문에 효자 모델이기도 하다. 4월 판매량은 712대로 6위에 올랐었고, 판매 대수는 5월에 상승한 수치를 보여준다. 풀체인지를 거친 5세대 모델이 출시 예정이고,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5위 BMW 3시리즈
738 대

바로 아래 순위인 벤츠 C 클래스의 라이벌인 BMW 3시리즈가 738대를 판매하여 5위에 올랐다. 벤츠가 S 클래스로부터 시작된다면, BMW는 3시리즈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MW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감으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9년에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모델이다.

4월 판매량은 339대로 15위에 올랐었고, 5월에 많이 상승한 수치를 보여준다. 6세대 3시리즈의 재고 물량이 남아있었고, 신형 모델보다 더 많이 팔린 모습이다. 또한 출시 초기 책정 가격이 너무 높아서 논란이 있었지만, ‘할인의 BMW’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어떤 프로모션을 들고 올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4위 아우디 A6
1,115 대

올해 3월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다가 4월부터 과거의 ‘벤비아’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이는 아우디의 A6가 1,115대로 4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게이트로 인해 한동안 국내 소비자들 앞에 모습을 보일 수 없었지만, 2019년 말부터 판매를 재개하고 신차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올해로 들어서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하고 있다.

4월 판매량은 962대로 5월과 동일한 4위에 올랐다. 판매 대수는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인증 및 결함 문제로 판매 중지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 BMW 5시리즈와 벤츠 E 클래스에 대항해야 하는 모델인 만큼, 아우디의 분발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3위 폭스바겐 티구안
1,164 대

4위인 아우디 A6와 마찬가지로 디젤 게이트로 인해 한동안 국내에서 판매를 하지 못했던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1,164 대로 3위에 올랐다. 판매 정지 이전에도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잘 팔리던 모델 중 하나였고, 최근 높은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월 판매량은 1,316대로 5월과 동일한 3위에 올랐다. 판매 대수는 5월에 소폭 하락한 수치다. 티구안은 국내 시장에 재판매 당시, 신형 모델이 아닌 구형 모델을 들여와 구설수에 올랐었다. 다시 판매를 재개하였고,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폭스바겐도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2위 BMW 5시리즈
1,671 대

1972년부터 현재의 7세대로 이어지기까지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BMW 5시리즈가 1,671 대로 2위에 올랐다.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감과 준대형 세단의 공간감까지 겸비하고 있다.

4월 판매량은 1,953대로 5월과 동일한 2위에 올랐다. 최근 BMW가 국내 시장에 많은 부분을 기여하고, 재투자를 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 예로 월드 프리미어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우리나라 영종도에서 공개한 것이다. 원래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터쇼가 취소가 되어 무산이 되었다. 하지만 BMW는 비교적 안전하고, 높은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다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신형 5시리즈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1위 벤츠 E 클래스
2,794대

부동의 1위. 벤츠 E 클래스가 2,794대로 1위를 수성했다. ‘벤츠는 E 클래스부터’라고 할 정도로 준대형 세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BMW 5시리즈와 다른 럭셔리함과 편안한 안정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월 판매량은 2,193대로 5월과 동일한 1위다. 최근 벤츠가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판매량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더 늘었다. 그 후 벤츠 코리아 사장의 도피성 해외 발령, 책임 회피 등이 계속해서 밝혀지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벤츠 판매량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