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현대의 SUV 이자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효자 모델, 싼타페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의 모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변화고, 팰리세이드와 결을 같이 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공개된 디자인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과 과거의 모습이 더 낫다는 사람으로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다. 그렇다면 싼타페의 디자인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세대별 싼타페는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봤다.

1세대
2000년 ~ 2005년

현대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소에서 EF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및 디자인한 SUV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첫 SUV 모델인 1세대 싼타페다. 당시 프레임 타입의 SUV가 인기였던 해외 시장에서, 모노코크 타입으로 개발되어 안락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으려 노력했다. 199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싼타페라는 이름을 붙이고 첫 공개되었고, 다음 해인 2000년에 출시되었다.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차 캘리포니아 디자인 센터에서 주도했고, 센터 역사상 양산 모델에 채택된 최초의 사례다. 그 당시 SUV에서 보기 힘든 근육질을 형상화한 곡선의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 콘셉트카 공개 당시에 많은 호평을 받았고, 이에 따라 콘셉트의 이름과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

클리어 타입의 헤드 램프, 전면 범퍼와 분리되어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원형의 안개등, 전면부터 측면, 후면까지 이어지는 범퍼의 색상을 다르게 해서, 가드의 역할과 투톤의 디자인까지 모두 잡았다. 2004년 페이스리프트 때, 트렁크 손잡이, 시그널 램프, 리어램프 디자인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여준 1세대다.

1세대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500mm, 전폭 1,845mm, 휠베이스 2,630mm로 그 당시 스포티지보다 크고 갤로퍼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다. 현재 모델과 비교해보면 투싼과 비슷한 크기다. 엔진 라인업은 2.7L V6 델타 LPG 엔진, 2.7L V6 델타 가솔린 엔진, 2.0L 커먼레일 HTI 디젤 엔진, 2.0L 커먼레일 VGT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다.

2세대
2005년 ~ 2012년

2005년 말에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되었고, NF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2세대는 26개월의 개발 기간과 1,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1세대 모델의 인기 덕분에 모델명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세대의 우락부락한 근육을 형상화한 디자인이었다면, 2세대의 디자인은 그 근육을 다듬어서 세련된 곡선의 실루엣을 적용하였다. 또한 1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전면과 측면을 거쳐 후면까지 이어진 두꺼운 범퍼가 얇게 변경되었다. 1세대에 비해 비교적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2009년에는 ‘싼타페 더 스타일’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안개등 위에 캐릭터 라인을 주었다. 커다란 변화는 없었고, 기존의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011년에 간단한 디테일만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를 한 번 더 진행했다.

2세대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675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700mm로 각각 1세대 대비 전장은 175mm, 전폭은 45mm, 전고는 55mm가 늘어났다. 여기에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2.2 커먼레일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3세대
2012년 ~ 2018년

2012년 뉴욕 모터쇼에서 3세대 싼타페가 최초 공개되었다. 전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YF 쏘나타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되었다. 여기에 롱보디 모델인 맥스크루즈까지 추가되어 싼타페의 전성시대를 이어가는 모델이었다. 현재도 싼타페의 디자인을 비교할 때, 항상 좋은 평가를 보여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3세대 싼타페는 그 당시 현대차의 패밀리룩이었던, 헥사고날 그릴과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적용되었다. 이로 인해 동글동글했던 이전의 모델들과 다르게 직선적인 선과 각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패밀리룩으로 디자인적인 통일을 이루고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시기이기도 하다.

2015년에 ‘싼타페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헤드 램프가 HID로, 주간 주행등이 LED로 변경되었고, 전면 범퍼 라인과 안개등이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디테일을 강화하였다. 유로 6와 안전성 대응 또한 강화했다.

3세대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700mm로 전 세대 대비 전장은 15mm 늘어나고, 전폭은 10mm 줄어들고,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엔진 라인업은 2.0L, 2.2L 디젤 엔진과 2WD와 4WD 중 선택할 수 있고, 4가지 트림이 적용되어 있었다. 또한 연비 개선을 통해 14.4km/L라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4세대
2018 ~ 현재

2018년에 공개된 4세대 싼타페는 LF 쏘나타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전면부의 거대한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헤드 램프가 큰 특징이고, 현대차 SUV 라인업의 패밀리룩을 완성시켰다. 전체적으로 직선적인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볼륨감을 살려 차체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이고,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탑승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것들을 강화하였다. 여기에 2열과 3열 분할 시트를 적용하여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휠베이스 2,765mm로 전 세대 대비 전장은 80mm, 전폭은 10mm, 휠베이스는 65mm 확장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2.0L, 2.2L 디젤 엔진과 2.0L GDi 가솔린 터보 엔진 3개로 구성되었다. 또한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했다. 여기에 ‘인스퍼레이션’이라는 고급화 라인업이 추가되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최근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습이 공개되었다. 기존 모델의 이미지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적용되었다.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되어 헤드램프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하나의 형태로 묶였다. 여기에 상하로 나뉜 분리형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관통하는 T자형 주간 주행등이 큰 특징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에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기존의 부츠식 변속 레버가 아닌,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크기는 기아 신형 쏘렌토에 비해 휠베이스가 70mm나 늘어난다는 예상과는 달리 전장이 15mm만 길어진다.

신형 싼타페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4세대 싼타페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메기냐”, “쏘나타에 이어서 또 물고기네”, “심해어같이 생겼다”, “이렇게 바꿔대면서 무슨 브랜드 철학이냐?”, “마스크 쓴 거 같다”, “마스크 에디션이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졌다.

“보다 보니 괜찮은데?”, “처음이니까 낯설어서 그런 거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 “디자인이 어떻든 어차피 잘 팔릴 차다” 등 호의적인 반응 또한 있었다. 여기에 모든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꾸준히 제기되었던 결함 문제는 해결되었냐는 것이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만큼, 누구든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현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