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진정한 패밀리카, 아빠들이 여유가 있다면 구매하고 싶은 세컨드 카, 독점과도 같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모델, 바로 기아 카니발이다. 올여름, 카니발이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카니발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와 같이 이미 미니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모델들에게 도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혼다 오딧세이를 잡아라’라고 특명을 내릴 정도였다. 그렇다면 신형 카니발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출처_motor1.com)

각이 살아난
외관 디자인

위장막을 잔뜩 두른 이미지 밖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디자인의 변화는 알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으로 신형 카니발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예상할 수 있었다.

우선 기본적으로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다. 여기에 셀토스와 쏘렌토에서 보여줬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감 있게 합쳐진 헤드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 필러가 각지게 떨어지도록 디자인되어 시각적으로 SUV처럼 보이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가 장착되어 시야 확보에도 유리하다.

신규 플랫폼 적용

신형 카니발의 가장 큰 변화는 최신 현대기아차 3세대 플랫폼의 적용이다. 기존 모델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060mm다. 신형 카니발은 전장은 40mm 늘어난 5,155mm, 전폭은 10mm 늘어난 1,995mm, 높이는 15mm 낮아진 1,740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난 3,090mm로 변화한다.

전고가 낮아져서 우려가 될 수 있겠지만, 신규 3세대 플랫폼이 저중심으로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여기에 늘어난 크기로 인해 2열과 3열의 공간감과 거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저중심 설계로 인해 주행 안정성도 상승된다. 탑승 인원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출처_motor1.com)

파워 트레인
하이브리드와 4륜 구동?

출시 전부터 신형 카니발의 파워 트레인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우선 기존 모델의 2.2L 디젤 엔진은 개선을 거치고 계속 장착이 된다. 여기에 기존의 3.3L 가솔린 엔진은 3.5L 가솔린 엔진으로 변화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예정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원했던 하이브리드와 LPG 모델은 추가되지 않는다. 이전의 신형 쏘렌토 출시 당시 이틀 만에 하이브리드 모델에 10,000대 이상의 계약이 몰릴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쏘렌토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인해 출시가 미뤄지는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기아차 측에서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또한 신형 카니발의 구조상 하이브리드와 LPG 엔진의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출처_motor1.com)

하이브리드 엔진뿐만 아니라 4륜 구동의 적용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미 해외 브랜드의 모델들은 4륜 구동을 탑재하고 있고, 미니밴의 특성상 ‘4륜 구동은 이제라도 적용해야 하지 않나’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하지만 4륜 구동도 신형 카니발의 하부 구조상 탑재하기 힘들다고 한다.

정확하게 어떤 구조로 인해 하이브리드와 4륜 구동이 탑재되기 힘들다고 뚜렷하게 밝힌 내용은 없다. 이로 인해 여러 소비자들은 “나중에 연식변경 때 적용될 거 같은데”, “아니면 페이스리프트 때 적용할 것 같다”, “다음 모델 때 팔려는 수작” 등 다음을 기약함과 동시에 내년 연식변경 및 페이스리프트 시기에 적용될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유압식 스티어링에서
R-MDPS로 적용

신형 카니발의 조향 장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R-MDPS)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의 조향 장치는 유압식으로, 엔진의 동력으로 유압을 발생시켜 힘을 얻었던 방식이다. R-MDPS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파워 스티어링을 사용하는 개량된 방식이다.

MDPS는 모터 위치에 따라 C-MDPS와 R-MDPS로 구분되는데, 칼럼에 달려있으면 C, 렉에 달려있으면 R이다. 신형 카니발은 렉에 모터가 달려있는 방식인 R-MDPS다. 이 R-MDPS도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나올 때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갑론을박을 나누던 주제다. 신형 카니발은 이 논란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예정이다.

일체형 디스플레이 적용,
안전 및 편의 사양 강화

기존 모델의 실내 디스플레이는 다른 브랜드의 다른 모델들과 같이 분리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되었던 스파이샷에선 운전석의 계기판부터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로 공개되었다. 전자식 LCD 클러스터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로 변경되고,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최고 트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편의 사양으론 다기능 스티어링 휠, 2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이 적용되고,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고급형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추가 예정

기존의 애프터마켓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카니발 4인승 하이리무진을 기아차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3열 공간을 제거하고 시트를 재배치하여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고급 세단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시트와 내장 소재를 사용하여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를 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급형 카니발을 애프터마켓에서 구매를 하려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젠 기아차에서 생산과 판매까지 직접 움직이기 때문에 이전 대비 저렴한 가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떠한 상품성을 갖췄을지도 궁금한 부분이다. 이 고급형 모델은 연예인이나 각종 의전 행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