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상식의 사전적 의미다. 하지만 최근 여러 뉴스를 접해보면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를 운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꼭 한 번씩 상식적이지 못한 상황에 닥치곤 하는데, 바로 주차 문제다. 비상식적인 장소에 주차를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자.

(출처_보배드림)

그늘막 쉼터는 사람들의 쉼터지,
자동차의 쉼터가 아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횡단보도마다 우산형 그늘막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고령의 노인들이나, 몸이 약한 환자, 아이들 등 잠시나마 쉬면서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이 커뮤니티에서 공개되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들이 햇빛을 피해야 할 그늘막 쉼터에, BMW 차량 한 대가 주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도까지 침범해 있어서, 시민들의 통행은 물론, 안전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인도는 한자 그대로 ‘보행자의 통행에 사용하도록 된 도로’다. 자동차가 주차하는 곳이 아니다.

(출처_장성투데이)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 무개념 주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차의 흰 피부가 탈까 봐 걱정이었나”,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카푸어가 분명하다”, “가래침이라도 뱉어야 하나”, “저런 차들은 못으로 긁어도 처벌하지 마라”, “차량 번호 공개해라”, “불날까 봐 그늘에 세워두는 건가”, “저기 지나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저런 차량, 차주에게 전화해봐서 아는데, 좋은 소리 못 들었다”, “신고해봤자 별 처벌도 없다” 등 문제 차량의 차주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서 이를 해결하려 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개구리 주차란
무엇일까?

개구리 주차란, 바퀴의 한쪽은 보도블록에 나머지 한쪽은 인도에 올려둔 주차 형태를 말한다. 아파트, 시내 곳곳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한 차량이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인도에 살짝 걸쳐놓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은 배려의 행동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 주정차고, 도로로 통행하는 차량과, 인도로 지나가는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출처_제민일보)

개구리 주차는
어떤 피해를 줄까?

가장 큰 피해는 도로가 좁아지기 때문에, 차량 운행에 큰 차질이 생긴다. 좁아진 도로로 인해 방향 전환에 큰 방해 요소가 되고, 시야 확보에 큰 차질이 생긴다. 최근 민식이 법으로 민감해진 스쿨존에서 큰 위협요소다. 차보다 작은 어린이들이 불법 주정차 된 차량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스에게도 큰 걸림돌이다.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이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제대로 된 운행을 하지 못하거나, 버스에서 탑승과 하차할 때,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인도로 통행하는 보행자들에게도 큰 피해를 준다. 도로와 마찬가지로 인도도 좁아지기 때문에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며, 자칫 잘못하면 보행자가 차도로 통행하는 일도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보행자 또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상당히 위험하다.

(출처_울산신문)

개구리 주차를 한
자동차에도 손상이 발생한다

개구리 주차를 해놓은 차량이 오랜 시간 비정상적인 자세로 오래 방치되다 보면, 자동차 하체 부품, 특히 부싱과 같은 완충용 고무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부싱과 다른 부품 간 틈새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덜그럭 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범퍼나 휠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여기에 좌우 바퀴의 자유 운동을 억제하는 스태빌라이저와 그 부속품에도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변형이 일어나면 주행 시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출처_경남일보)

왜 개구리 주차가
발생되는 걸까?

개구리 주차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개구리 주차가 발생되는 원인을 찾을 수 있었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주차할 공간이 없는데 어떡하냐”, “3~4분만 돌아다녀도 주차할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순번이 심각하다”, “먼 곳에 주차장이 있더라도 그곳에 주차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등 끝없는 반박이 이어졌다.

많은 차주들이 주차 공간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엄연한 ‘불법’ 주정차다. 또한 거리가 먼 곳이어도 공영주차장과 같이 주차할 곳에 주차를 하는 상식적인 차주들이 많이 있다.

(출처_YTN)

간소화된
운전면허 취득

2011년, 기능 시험에 포함되었던 굴절, S자, T자 등 14가지 과정을 기본적인 차량 조작, 50m 저속 주행, 비상대처 3가지로 크게 간소화되었다. 이로 인해 운전면허의 취득률은 급격하게 늘었다. 하지만 여러 사고들이 일어나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및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크게 늘었으며, 각종 피해로 이어졌다. 주차도 마찬가지다. 개구리 주차뿐만 아니라 정확한 주차 공간이 있는 주차장에서도, 제대로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 아예 주차 공간을 무시하는 경우, 이중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가놓는 경우 등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_뉴스에이)

말뿐인 단속과 주차공간 마련
그리고 시민의식

이러한 불법 주정차 차량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말뿐인 단속과 주차공간 마련 공약도 있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단속을 실시하고, 업무 시간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전부를 단속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선거 철에 말뿐인 ‘주차공간 마련’ 공약으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시행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이다. ‘남들도 다 하는데 왜?’라는 생각보다 ‘나 하나부터 잘 지키자’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동은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