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출시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니발이다. 개발 당시에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이 “혼다 오딧세이를 잡아라”라고 특명을 내릴 정도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중요한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카니발이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플랫폼, 개선된 파워 트레인을 품을 풀체인지를 거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가 카니발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새롭게 출시될 카니발이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볼륨감이 넘치는
외관 디자인

신형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 콘셉트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다. 기아차는 “건축물의 조형에서 느껴지는 강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조화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미 많이 노출된 스파이샷에서도 계속 노출되었던 부분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되었고, 등급에 따라 패턴 모양이 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렌더링 이미지에 나타난 모양은 세로형 그릴이다.

최근 출시한 쏘렌토와 같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연결된 일체형 디자인이 신형 카니발에도 적용되었다. 이로 인해 더욱 확장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K5와 K7에서 선보였던 바이탈 사인(심장박동)을 형상화한 ‘Z’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측면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측면 캐릭터 라인과 후면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고, 사이드 미러는 기존의 모델들과는 달리 차체에 위치한 플래그 타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루프 라인을 SUV와 비슷하게 다듬은 것도 특징이다.

새로운 3세대
플랫폼 적용

신형 카니발에도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이전 2세대 대비 충격 흡수율이 22% 향상되고, 무게는 55kg 이상 감량된다. 강도는 10% 이상 향상되고, 전고는 30mm 낮아진다.

이로 인해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늘어난 5,155mm, 전폭은 10mm 늘어난 1,995mm, 전고는 15mm 낮아진 1,740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난 3,090mm로 변경된다. 미니밴 특성상 높은 전고로 인해 주행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_motor1.com)

하이브리드와 4륜 구동이 빠진
개선된 파워 트레인

이전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원했던 하이브리드와 4륜 구동 적용은 이뤄지지 않는다. 두 개 모두 신형 카니발의 구조상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쏘렌토가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인해 큰 논란이 발생한 적이 있었고, 4륜 구동의 경우는 미니밴의 특성상, 해외 경쟁 모델들은 이미 다 갖추고 있는 사양이라 신형 카니발에 당연하게 적용되는 줄 알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우선 출시될 사양은 기존 모델의 2.2L 디젤 엔진을 개선한 것과 기존 모델의 3.3L 가솔린 엔진이 사라지고, V6 3.5L 가솔린 엔진이 추가된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예정이다.

일체형 디스플레이,
각종 사양 강화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실내 인테리어다. 일반적으로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 형태가 아닌,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디스플레이로 변경된다. 전자식 LCD 클러스터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가 적용된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 2열 열선 및 통풍시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이 적용되어 상품성 또한 강화한다.

애프터 마켓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급형 라인업 추가

신형 카니발은 애프터마켓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고급형 라인업을 기아차 자체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리무진을 개조하여 고급 세단과 같은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프터마켓을 거치게 되면 아무래도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기아차에서 생산과 판매를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출시한 신형 모델들은 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품질 문제와 결함들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G80, 그랜저 화재 사건, GV80 디젤 엔진 떨림 현상 등이 단적인 예다.

카니발 또한 공명음, 에바 가루 등, 과거 모델들의 문제점이 뚜렷했던 모델 중 하나다. 신형 카니발은 단순히 국내 시장에서 그 자리를 지키려고 기아차에서 제작하는 모델이 아니다. 해외 시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더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망신을 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