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유튜브 ‘앗차’)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5월 한 달에만 13,416대가 팔렸다. 작년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이 2019년 한 해 동안 판매한 수치가 66,039대이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 1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성적이 벌써 61,717대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외모는 의미가 없어졌다. 바로 판매량이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델이 하나 있다. 바로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이다. 동생인 K5는 쏘나타를 이기고, 새롭게 출시한 쏘렌토도 싼타페를 이기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K7은 그랜저라는 커다란 벽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K7의 풀체인지 모델을 개발 중이고, 그 스파이샷도 속속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도를 통해 K7 풀체인지 디자인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K 시리즈의 선발주자
K7

K7은 2009년에 1세대 모델이 첫 출시되었고, 현재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인 피터 슈라이어의 손을 거친 준대형 세단이다. 그 당시 정체성을 찾지 못한 기아차가 재도약하게 만들어준 K 시리즈의 선발주자다.

1세대 출시 당시에도 진보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큰 충격을 주었는데, 현재 판매 중인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를 거칠 때도 준대형 세단답지 않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음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Z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K7의
판매량은 어떠했나?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한해 판매량은 39,515대로 전체 국산차 중 16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그랜저는 66,039대로 3위에 올랐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20년으로 넘어와서 1월부터 5월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K7은 21,069대로 9위에 올랐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의 그랜저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61,717대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K7은 작년에 비해 순위는 소폭 상승했으나, 그랜저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_thekoreancarblog.com)

페이스리프트 후 1년 만에
풀체인지 예고

2세대 K7은 2016년에 출시되었고, 작년인 2019년 6월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였다. 출시된 지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로 일반적인 자동차 업계의 변경 주기에 맞게 변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랜저와의 판매량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페이스리프트 후 1년 만에 풀체인지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K7을 구매한 고객들은 벌써 구형차가 된다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어서, 결함을 잡지 못하고 출시를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_유튜브 ‘앗차’)

차량 전면을 감싸는
타이거 노즈 그릴

최근 신차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앗차’에서 스파이샷을 통한 K7 풀체인지 예상도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의 대부분을 감싸고 있는 기아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존의 헤드 램프가 자리 잡고 있던 부분까지 침범할 정도로 가로로 길어지고, 세로 또한 번호판이 위치한 자리까지 길어졌다. 또한 기존의 음각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출처_유튜브 ‘앗차’)

날렵해진 헤드램프
분리형 방향지시등

헤드 램프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확장을 위해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되었다. 기존의 Z형 캐릭터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아래에 방향지시등이 따로 적용되어 헤드램프와 분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단 범퍼는 기존의 K7 모습에서 조금 더 다듬어서 디테일을 살린 모습을 보여준다. 대신 하단 범퍼 양쪽에 자리 잡았던 안개등은 삭제되고, 공기 흡입구만 남아있다.

기아차의
신규 엠블럼 적용

이번 예상도에서 또 하나의 큰 특징은 기아차의 새로운 엠블럼의 적용이다. 작년 12월에 기아차가 새로운 로고의 특허를 출원하고, 12월 초에는 상표권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로고 도입의 시기만 결정하면 되는 상황이다.

그 첫 적용 모델을 K 시리즈의 선발 주자였던 K7에 적용되면서, 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의 K 시리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로고도 정확히 KIA라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의문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출처_thekoreancarblog.com)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

K7도 풀체인지를 통해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3세대 플랫폼의 저중심 설계로 인해 차체 안전성과 주행 안정성이 개선될 예정이며, 실내의 거주 공간감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K5와 같이 패스트백 형태의 실루엣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K7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플랫폼뿐만 아니라 진화된 파워 트레인과 각종 첨단 장비들이 적용될 예정이라, 앞으로 그랜저와의 경쟁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 된다.

(출처_유튜브 ‘앗차’)

큰 변화를 맞은 K7의 예상도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에어건으로 입에 바람 불어 넣은 모습이네요”, “메기 한 마리 추가요”, “기아 디자인 좋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치과에서 개구기 낀 모습 같다” 등 확장된 그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또한 “아직 예상도일 뿐이다”, “그래도 기아차의 디자인이 더 나을 것이다”, “실물로 보면 다르지 않을까” 등 예상도만으로 평가하는 건 시기 상조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또한 “저 새로운 엠블럼 실화냐”, “엠블럼 공모전이라도 해라”, “KIA야, KIN이야, KNN이야” 등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