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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인원 ‘1,000명’.. 전국 어린이집 수급난, 밝혀진 원인 충격이다

성하늘 기자 조회수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수급난
높은 임대료에 민간 어린이집 안 들어와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 1,000명 넘어

사진 출처 = ‘광주시’

최근 신축 아파트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 등에 입소하기 위해 대기표까지 뽑는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한 입주민은 새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육아휴직 기간이 만료되어 가지만 두 살배기 아이의 어린이집 입소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뉴스 1’

입주민은 해당 단지에 입주하기 전부터 어린이집 세 곳에 대기를 걸었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이 된 이후에도 연락을 받지 않을뿐더러 대기 번호가 20번 대에 머물렀다. 이러한 현상에 해당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직을 앞두고 인근 어린이집에 모두 입소하지 못했으니 다른 어린이집을 추천해달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하지만 현재(5일 기준)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단 6곳(국공립어린이집 5곳, 가정어린이집 1곳)에 불과하다. 이와 더불어 재원생은 만 0세 반 총 61명, 만 1세 반 70명뿐이었다.

현재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근처 문화복지센터에 구립어린이집 1곳이 더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올해 5월쯤 개원 예정인 것과 더불어 아파트 거주민 우선선발도 불가하기 때문에 입소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사진 출처 = ‘강동구’

이에 입주민은 “분양 때 다자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매우 많았으며,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지이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다수인데도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파이낸셜 보도에 따르면 한 워킹맘은 지난해 아파트 단지 내에 신설된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 신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입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 신청한 그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단지 내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보내야 등·하원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워킹맘은 입소 신청 시간이 되자마자 클릭했으나 13번의 대기 번호를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정원이 9명이었기 때문에 그는 기대를 하며 기다렸지만 대기 번호가 줄어들기는커녕 밀리기 시작했다. 이는 조건은 충족했지만, 다른 가정에 비해 자녀 수가 밀렸기 때문이다. 아이가 2명인 집이 신청할 경우 순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작용한 것이다.

사진 출처 = ‘뉴스 1’

이에 워킹맘은 신도시가 아닌 지역인데도 어린이집을 보내기 힘들다는 점에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입주한 해당 단지에는 가정어린이집도 없다는 것이 두 번째 문제점으로 꼽혔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경우 높은 임대료를 자랑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가정어린이집이 들어오기 힘들다고 전해진다.

이에 워킹맘은 결국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에 입소하기 위하여 입소 여부를 물어봤다. 바로 입소가 가능한 곳은 없었고 총 세 군데의 대기를 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있었다. 하지만 3곳 모두 대기 순번도 뒷번호에 속해 당장 애를 맡길 순 없었다.

사진 출처 = ‘구미시’

이에 단지와 거리가 좀 있는 가정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축 아파트 어린이집 수습 난에 국공립어린이집도 대기표를 100번 대 넘게 뽑아두는 등 수급난이 일고 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108명이 다니는 한 구립 어린이집에는 매년 입학 철만 되면 대기자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3년 셋째 아이를 출산한 한 여성은 대기자가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4년 전(2009년)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기를 걸어 놓았다.

하지만 그가 받은 대기 번호는 1,400번이었다. 이에 4년 뒤 대기 번호가 3번이 되어 입소할 수 있었지만, 당시 자녀는 어린이집에 다닐 나이가 지난 상태였다. 이러한 국공립어린이집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민간 어린이집보다 보육비가 저렴하고 나라에서 운영하기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열 곳 중 한 곳이 될까 말까이며 최근 어린이집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국공립유치원 설치 목소리를 냈지만, 아직 수급난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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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하늘 기자
amk99@automobil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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