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아우디라고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많은 사람들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아우디의 시그니처인 화려한 턴 시그널 램프를 떠올릴 것이다. 특히 이 두 가지 요소는 아우디를 상징한다고 봐도 될 정도로 “역시 아우디 디자인이 멋있다”, “턴 시그널은 언제 봐도 이쁘다”와 같은 호평을 받았던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에 대해선 호평이 아닌 의외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선 “아우디가 아니고 그랜저인데?”, “그랜저보단 제네시스를 닮았다”와 같이 현대차를 닮았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는 어떤 모습이었길래 현대차를 닮았다고 하는 것일까?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작된
아우디 최초의 전기차
아우디가 공개한 A6 e-tron 콘셉트카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이로 인해 A6 e-tron 콘셉트카는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우디 최초의 전기차이기도 하다.

PPE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진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이 PPE 플랫폼을 활용하여 추후 포르쉐 마칸의 전기차 버전인 마칸 EV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아우디의
디자인과는 다른 모습
A6 e-tron 콘셉트카는 기존 아우디의 디자인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아우디의 디자인 기조인 간결하고 깔끔하다는 점은 유지되지만,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과 그릴 양쪽에 적용된 에어 벤트, 얇게 다듬어진 헤드 램프 등이 차이점을 보여준다.

측면부 하단에 독특한 디테일이 추가되었고,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측면까지 살짝 침범한 한 줄로 길게 뻗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가운데엔 리어램프와 같이 점등되는 아우디 엠블럼이 부착되었다. 더불어 공기역학적인 기능을 더하기 위해 하단 디퓨저도 큼지막하게 적용되었다.

1회 충전 시 700km 이상
주행할 정도다
A6 e-tron 콘셉트카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 팩과 800V 충전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이로 인해 WLTP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270kW 급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엔 10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 가능하다. 또한 50%에서 80%까지 충전은 25분 이내 완료된다.

A6 e-tron 콘셉트카는 콰트로 모델 기준, 전륜과 후륜에 모두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81.6kg.m, 제로백 4초 이내의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거 완전 그랜저나
제네시스인데?”
그렇다면 A6 e-tron 콘셉트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거 완전 그랜저 아니냐?”, “제네시스 디자인에 엠블럼만 아우디로 바뀐 것 같다”, “얼핏 봐선 현대차인줄 알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디자인 관련해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비교하는 반응이 많았다. 현대차와 비교할 수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우디로썬 충격을 받을 만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우디가 디자인으로 인해 수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굴욕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이어졌다.

“기술적인 부분은
아우디의 압승이구나”
하지만 디자인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모두 A6 e-tron 콘셉트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와 1회 충전으로 700km를 가는 전기차가 이제 곧 등장하는구나”, “현대차는 아직 400km도 안되는데 아우디는 벌써 700km구나”, “저 정도 주행 거리가 진짜 등장하면 정말 살만할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선 현대차와 비교하는 모습의 반응이었지만, 기술적인 부분, 특히 주행 거리 관련해선 A6 e-tron 콘셉트카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특히 1회 충전 시 70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는 부분이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에 둘러싼 주행 거리 논란을 더욱 꼬집고 있다.

두 브랜드는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보였다
최근 아우디가 등장시킨 A6 e-tron 콘셉트카 이외에도 아우디는 과거에 현대차와 디자인 관련하여 엮였던 부분이 많았다. 특히 현대차가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보이던 시절에 아우디와 디자인 비교가 수없이 등장했었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아우디와 현대차가 비슷한 디자인 기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아우디는 이런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만드는 기술과 턴 시그널 램프와 같은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정교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이런 기술력의 차이가 현대차와의 격차를 나타낸다는 의견도 많았다.

현대차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일 수도
아우디 입장에선 현대차와의 디자인 비교가 굴욕적일 수도 있겠지만, 현대차 입장에선 그만큼 성장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현대차는 오히려 아우디보다 근소하게라도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우디도 어찌 보면 현대차를 참고할 수 있겠다”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펼쳐질 상황 속에서 두 브랜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두 브랜드가 출시하는 전기차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