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과거의 수입차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었다. 특히 그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모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타보기라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드림카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산차보다 흔한 것 같다”, “너무 많이 보여서 질린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슈퍼카, 럭셔리카라 불리는 모델들의 판매량도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까지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부자들이 많아져서 이런 비싼 모델들이 잘 팔리게 된 것일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판매량을 유지했던 1억이 넘는 수입차들이었다. 2017년 한해 동안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23,821대가 판매되었고, 2018년엔 26,314대가 판매되었다. 꾸준히 20,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던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벤츠, BMW, 랜드로버, 포르쉐, 마세라티 순이고, 많이 판매되었던 주요 모델들은 BMW의 7시리즈, X6,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벤츠의 S클래스, GLE였다.

2020년부터 판매량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기조가 바뀌기 시작했다. 꾸준히 20,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던 것에서 30,000대에 육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9년 한해 동안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28,998대가 판매되었다.

이를 넘어 2020년엔 판매량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2020년 한해 동안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43,158대가 판매되었다. 기존 벤츠와 BMW, 랜드로버가 강세인 상황 속에서 아우디가 추기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여기에 람보르기니, 벤틀리와 같은 슈퍼카, 럭셔리카 브랜드들도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1분기엔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21년으로 넘어오면서 더 급상승한 수치를 달성하게 된다. 2021년 1분기 동안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13,616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엔 7,372대, 2018년엔 5,413대, 2019년엔 7,815대였다. 거의 2배 가까운 성장을 거친 것이다. 이로 인해 거리를 지나가더라도 값비싼 수입차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개인 소득 수준이
상승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1억 원이 넘는 수입차가 흔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에 정말 부자가 많아진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개인 소득 수준의 상승이다. 과거엔 자동차는 집과 비교될 정도로 값비싼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마치 전자제품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 제품과 같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수입차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국산차의 가격 상승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리스, 렌트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개인 소득 수준의 상승과 더불어 리스와 렌트라는 구매 방식도 값비싼 수입차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한다. 과거엔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선 현금 일시불, 할부와 같은 결제 방식을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엔 자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 공유형으로 이용하는 방식을 많이 택한다. 바로 리스와 렌트다. 차량을 이용할 만큼만 이용하고, 비용 또한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높아진
법인차 비율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법인차다. 특히 1억 원이 넘는 수입차는 법인차의 비율이 압도적을 많아진다. 법인차로 구매 시 부가 비용과 세금 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법인차의 비율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법인차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위법이자 탈세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황이다.

고가의 주요 모델과
전기차가 등장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큰 차, 더욱 고급스러운 차를 원하는 성향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구매 방식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더해지면서 1억 원 이상의 수입차들의 판매량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벤츠의 신형 S클래스와 같은 수요 수입차들과 고가의 전기차들도 속속 국내 자동차 시장을 밟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오히려 판매량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을 넘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