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가 자동차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던 아이오닉 5, EV6와 같은 전기차에 직격타를 날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하지만 이 문제가 전기차뿐만이 아니었다. 첨단 기술이 투입된 내연기관 모델에도 이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었고, 특히 기세 좋은 K8에게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기아는 K8에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결단을 보였다. 과연 기아가 K8에 내린 결단은 무엇일까?

(출처_AEM)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반도체
과거의 기계 체결이 주가 되었던 상황과는 다르게 현재의 자동차는 점점 첨단 기술의 집합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단순 기계보다는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까지 대세로 자리 잡자, 반도체 부품의 수급 문제가 발생했다.

자동차의 생산량에 반도체 수급이 따라가질 못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했고, 푸조는 디지털 계기판 대신 아날로그 계기판을 다시 도입했고, GM은 8기통 엔진에 엔진 출력 조절 장치를 삭제할 정도다.

(출처_뉴시스)

현대기아차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반도체 수급 문제는 현대기아차도 피해 갈 수 없었다. 특히 아이오닉 5, EV6와 같은 전기차를 연이어 등장시키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현대기아차에 큰 타격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아이오닉 5는 출시 전부터 반도체 수급 문제가 큰 불안요소로 꼽혔었고, 실제로 정식 출시 이후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생산 공장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생산 라인을 멈추기도 했다.

내연기관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 반도체 수급 문제는 단순히 전기차에만 발생한 것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에도 발생하고 있어서 큰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내연기관 모델에도 수많은 반도체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출시한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던 K8
반도체 수급 문제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던 K8에도 발생했다. K8은 등장하자마자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전계약 단계에서 일인자인 그랜저의 기록을 깰 정도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산 단계에서부터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아는 K8에 특단의 조치를 시행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K8에 마이너스 옵션이
등장했다
기아가 K8에 내린 특단의 조치는 마이너스 옵션이라는 것이다. 기존 국산차의 선택 옵션은 돈을 추가로 지불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마이너스 옵션은 그 반대다. K8의 마이너스 옵션 선택 시 후방 주차 충돌 방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제외된다. 이 사양들을 제외하면 40만 원이 줄어든다.

이 옵션에 따라
출고일이 조정된다
K8은 기존대로 후방 주차 충돌 방지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추가된 모델이라면, 반도체 공급이 불투명하여 출고일을 확정할 수가 없다. 올해 4분기에나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고, 출고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면 기존에 고객에게 공지되었던 출고일에 맞게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다만 가솔린 모델 기준 선루프를 선택하게 되면 예상 출고일에 2개월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출고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K8의 마이너스 옵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옵션을 추가할 땐 수백만 원, 옵션을 뺄 땐 수십만 원, 너무한 것 아니냐?”, “사전계약 엄청 받아놓고 출고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마이너스 옵션이냐”, “반도체 수급 예상도 못 하면서 계약부터 받는 건 좀 아니지 않냐”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4,000만 원이 넘는 차에 후방 충돌 예방 장치가 없는 건 심각하다”, “사전계약했는데 부품이 없다고 차질이 생기면 사기 아닌가?”와 같은 반응까지 등장하면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이 역경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기아와 K8에 큰 역경이 닥쳤다. 앞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기아에게만 발생한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반도체 수급 문제는 K8뿐만 아니라 다른 모델들에게도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가 확실한 대처를 보이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불신을 안겨주는 것이다. 과연 기아는 이 역경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