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니 흥미로운 점이 굉장히 많았다. 그중 벤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BMW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벤츠는 4월에 8,000대 이상 판매하면서 국산차 브랜드인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벤츠의 여러 모델들 중 E클래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혼자서 벤츠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고, 심지어 이 판매량은 기아의 K3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4월 수입차 TOP 10을 살펴보면서 E클래스가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살펴봤다.

8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10위부터 8위까지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모델들은 531대를 판매한 렉서스 ES와 BMW X3다. 럭셔리 준대형 세단인 ES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조금 잠잠해지자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BMW의 중형 SUV인 X3는 꾸준히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좋은 모델이고, 특히 스포츠성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위는 539대를 판매한 폭스바겐 티구안이 차지했다. 다른 중형 SUV보다 저렴한 가격을 가진 티구안은 현재 롱보디 모델인 올 스페이스만 판매하는 상황이다. 경쟁 모델 대비 공간 활용도가 더 높고, 다양하기 때문에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힌다.

신형 S클래스의 인기
7위부터 5위까지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모델은 689대를 판매한 벤츠 S클래스다.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S클래스가 등장과 동시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초도 물량이 풀린 정도인데 벌써 7위에 위치할 정도다. 현재 계약하면 7개월에서 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여준다.

공동 5위는 713대를 판매한 BMW 3시리즈와 벤츠 GLC다. 3시리즈와 GLC는 모두 각 차종에서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모델들이다. 3시리즈는 라이벌인 C클래스를 압도한 모습이고, GLC도 라이벌인 X3를 이긴 모습이 인상적이다.

꾸준한 상위권들
4위부터 2위까지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모델은 719대를 판매한 아우디 A6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벤비아라는 별명을 만든 모델 중 하나다. 아우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 항상 TOP 5안에 드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3위는 1,207대를 판매한 벤츠 GLE다. 다른 모델들 대비 가격이 비싼 대형 SUV이지만 4월에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전월 대비 698대가 상승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위는 1,856대를 판매한 BMW 5시리즈다. 항상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2위에 오르고 있는 5시리즈는 BMW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운동 성능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압도적인 1위
E클래스
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3,174대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일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벤츠 E클래스다. 신형 E클래스로 탈바꿈하면서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으로 인해 판매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었었다.

여기에 5시리즈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격차를 벌리면서 자신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중이다. 특히 국산차 시장에서 부는 SUV 열풍이 수입차 시장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세면 앞으로 더 상승한 판매량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E클래스다.

K3보다 많이 팔린
E클래스
그렇다면 E클래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 살펴봤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국산 준중형 세단인 기아 K3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점이다. K3는 4월 한 달 동안 2,491대를 판매했고, E클래스는 3,174대로 683대나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두 모델의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으로 5,00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이와 더불어 E클래스 하나의 모델로 4월 쌍용차 전체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월 쌍용차의 전체 판매량은 3,318대였다.

이 기세면 다른
국산차들도 위협한다
E클래스보다 아래에 위치한 국산차들은 제네시스 GV80,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 르노삼성 XM3, 쌍용 렉스턴 스포츠 등으로 각 브랜드에서 나름 좋은 판매량을 보이는 모델 들이다. 이런 E클래스의 엄청난 기세는 다른 국산차들도 위협하는 상황이다.

E클래스 바로 위에 위치한 국산차는 4월에 3,348대를 판매한 기아의 경차 모닝이다. 그 위로 3,40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 QM5, 3,491대를 판매한 기아 셀토스, 3,808대를 판매한 레이, 4,096대를 판매한 현대 싼타페도 있다. E클래스가 이 모델들을 끌어내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벤츠의 엄청난 인기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E클래스가 왜 인기 있는지 그 이유를 한번 살펴봤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벤츠의 인기를 꼽을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엔 수입차는 벤츠라는 점이 확고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벤츠 특유의 고급스러움, 안락함이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정확히 맞아들면서 벤츠의 인기는 식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이 모두 합쳐지면서 E클래스의 높은 인기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E클래스
또한 E클래스는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라인업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E클래스는 2.0L 가솔린, 3.0L 가솔린, 2.0L 디젤, 2.0L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3.0L 가솔린 다섯 가지의 파워 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세 가지 보디 타입도 가지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과연 이렇게 높은 인기를 보이는 E클래스가 주요 국산차까지 위협할 정도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현재 상황으론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