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현대차에게 “없어서 못 판다”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출시하는 신차들 족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사전계약 단계에서의 높은 계약 건수는 물론, 실제 판매량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런 상황을 광고로 많이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고가 아닌 실제 상황이 예상치 못했던 해외 시장에서도 펼쳐지고 있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현대차의 인기다. 그렇다면 베트남 시장에서의 현대차는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엄청난 숫자의 오토바이가
도로 위를 누비는 베트남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베트남의 모습은 수많은 오토바이가 도로 위를 누비고 있는 것을 떠올린다. 그만큼 베트남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베트남에 4,500만 대의 오토바이가 등록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주요 도시인 하노이엔 570만 대, 호찌민엔 850만 대가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베트남은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대중교통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또한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비율이 굉장히 낮았었다.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변화하는 베트남
하지만 최근 베트남은 달라지고 있다. 2018년에 7.08%의 고속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7.02%의 성장을 이루었다. 2020년엔 미국이 베트남을 개발도상국 목록에서 제외할 정도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2.91%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1년에 접어들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은 8.6%가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_연합뉴스)

마이카 시대가
등장한 베트남 시장
이로 인해 베트남 소비자들은 오토바이에서 자동차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급격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가 고급 제품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마이카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2020년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20%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베트남은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보란 듯이 빗나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일본차가 중심이었다
그동안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독점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토요타, 미쓰비시와 같은 브랜드들이 엄청난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고, 그 뒤를 마쓰다, 스즈키와 같은 브랜드들이 받쳐주고 있었다.

과거 베트남 소비자들은 일본 브랜드의 우수한 품질을 선호했고, 현대차와 같은 국산 브랜드들은 품질이 의심스러운 저가형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그러나 이런 판도가 뒤집혀버리고 말았다.

일본 브랜드를 끌어내리고
판매량 1위를 달성한 현대차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리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바로 현대차가 일본 브랜드들을 끌어내리고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현대차가 총 63,526대를 판매하여 65,856대를 판매한 토요타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그 격차가 해가 지날수록 좁혀지고 있었다. 이후 2019년에 현대차는 총 79,568대를 판매하여 79,328대를 판매한 토요타를 넘어섰고, 현대차에 뒤이어 기아는 30,103대를 판매하여 혼다, 마쓰다, 미쓰비시와 같은 브랜드들을 바짝 뒤쫓기 시작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높게 평가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일본 브랜드들보다 더 많이 선호하게 된 이유는 바로 가성비 때문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코나, 셀토스를 주축으로 고품질 가성비 전략을 펼쳤다. 현지 소비자들 특성에 맞는 옵션 조합, 적절한 가격 정책을 펼친 것이다.

이 전략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었고, 이로 인해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차는 올드한 모델 이미지이고, 현대차는 젊고 세련된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이런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
이에 현대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쏘렌토와 같은 모델을 등장시키며 기아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작년엔 제네시스 G90을 다낭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모델도 베트남 시장에서 투입시키고 있다.

현대차의 이런 행보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상황이다.

“일본차를 이긴
현대차 응원한다”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차가 일본 브랜드를 끌어내리고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잘한 건 칭찬하자”, “다른 건 모르겠고, 일본차를 이겼다는 소식이 제일 기분 좋다”, “일본이랑은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된다, 잘했다 현대차”와 같은 응원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베트남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었습니다, 일본차는 올드한 이미지고, 한국차는 젊고 세련된 이미지라 많이 찾습니다”, “정말 베트남에서 현대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파이팅”과 같은 현지 반응을 전달해 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