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다. 여름 하면 바캉스를 빼놓을 수 없는 계절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번 여름에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격적인 물놀이에 접어들기에 앞서 준비운동이 필요하듯, 멀리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의 차량을 점검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오늘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머지않은 현시점, 미리 점검해보면 좋을 만한 차량 점검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는 브레이크 점검이 필요하다. 브레이크는 말할 필요도 없이 탑승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치이기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시 평소보다 깊이 들어갈 경우 브레이크 패드 혹은 오일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점등된다거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끽끽대는 소리가 날 경우에는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즉시 근방 정비소에 방문에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타이어 점검이다. 타이어는 여름철의 뜨거운 공기로 인해 팽창하여 수명이 줄어드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점검이 꼭 필요하다. 또 타이어가 팽창하게 될 경우에는 균형이 잘 맞지 않게 되어 브레이크 제동 시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없도록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타이어의 공기압, 마모 정도, 손상 정도 등을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동전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동전을 타이어에 대보았을 때, 동전이 가려지는 정도가 적어질수록 교체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관련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고속도로 주행 때는 평상시보다 20% 정도 타이어 공기를 더 넣어주는 게 좋다.

오일류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여름철 발생하게 되는 차량 이상은 대체로 엔진 과열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디에이터를 열어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거나, 엔진오일, 클러치오일, 미션오일 등의 양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냉각수를 채워놓아야 할 경우에는 내부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생수를 사용하는 대신 수돗물을 사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여름철 차량 점검이라면 에어컨 점검도 꼭 필요하다. 만약 제때 문제를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 행복할 줄 알았던 여행길이 불지옥으로 변할지도 모른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이 줄었을 경우는 팬 모터에 문제가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혹은 찬 바람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냉매 부족으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두 요소 모두 정비 업체의 방문을 통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자. 에어컨 필터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부품들에 문제가 없더라도 필터가 깨끗하지 않다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엔진오일 등을 교체하기 위해 정비소에 방문한다면, 필터도 함께 갈아주도록 하자.

다음으로는 와이퍼 점검이다. 툭하면 비가 내리곤 하는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충분한 대비를 미리 갖추어 두자. 와이퍼의 마모가 심하진 않은지, 워셔액은 충분히 채워져 있는지 확인한다. 세차를 할 시에 와이퍼의 고무 부분을 신경 써 닦아둔다면, 후에 와이퍼를 작동시켰을 때, 유리를 깨끗이 닦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신경 써서 닦아보도록 하자.

배터리 점검도 상당히 중요하다. 여름철일수록 배터리의 사용량이 증가하기에, 꼭 점검해 두도록 하자. 일반 배터리는 배터리 상단 인디케이터를 통해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배터리에 캡이 6개 달려 있는 보수형 배터리의 경우는 배터리 내 전해액 하한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하면 된다.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자동차 유지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들의 교환 주기를 숙지해 두는 것도 차량 정비 시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교체 주기가 있는 소모 부품은 상당히 많지만, 특별히 중요시되는 몇몇 요소들을 우선 살펴보자. 먼저 가장 대표적인 엔진오일의 교환 주기이다.

엔진오일은 교환 시기에 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지만 대체로 5,000km에서 10,000km 사이마다 교환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거나 주행거리가 크게 많지 않은 차량,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는 차량 등에겐 5,000km마다 갈아줄 것이 요구된다.

미션오일은 가장 많은 수리비가 청구되기도 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제때에 점검을 해 줄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미션오일은 차종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트랜스미션 오일이 주입된 차량의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차량 경우는 어떠한지를 우선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별히 트랜스미션 오일이 주입된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40,000km마다 미션오일의 교체가 권장되고 있다.

다음은 기어오일이다. 보통 100,000km마다 교환이 권장되지만, 일반적으로 클러치 디스크를 교환하게 될 시 함께 교환하곤 한다.

브레이크액의 경우엔 이전 엔진오일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할 시에는 40,000km마다, 일반적인 주행 시에는 100,000km마다 교환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그렇지만 100,000km를 타지 않았더라도, 10년이 넘도록 교환한 일이 없다면 꼭 교환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배터리다.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수명이 3~5년 정도이고, 50,000km를 주행했을 시 마다 교환해 줄 것이 권장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와 같은 가혹한 환경에선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배터리 교체 시엔 제조일자를 확인하여 너무 오래된 제품은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서 확인해보자.

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해서라면
차량 점검 정도야 거뜬할지도?
이 외에도 점검이 필요한 요소들이 몇몇 있지만, 일단은 굵직굵직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다루어 보았다. 물론 크게 번거로운 작업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점검에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귀찮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필자도 매일같이 아침마다 차량 점검을 하면서 마냥 의미 없고 귀찮은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가족 혹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찰나, 예상치 못한 차량 문제로 분위기를 망치는 것보다야 잠깐 시간을 투자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면 그리 나쁜 일도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