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스포티지는 쏘렌토와 함께 오랫동안 기아차의 메인 SUV 자리를 지켜왔으나, 2019년 셀토스가 출시된 이후 비인기 모델로 전락했다. 셀토스가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 크기는 거의 비슷하고, 옵션 사양도 나쁘지 않게 탑재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포티지의 풀체인지 모델의 외장과 내장 사진이 공개되었다. 2015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전면과 후면 모습이 꽤 파격적으로 변한 모습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포티지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셀토스, 쏘렌토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우선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터 살펴보자.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체급 낮은 셀토스나 한체급 높은 쏘렌토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기아는 SUV 라인업에 패밀리룩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그릴 부분은 쏘렌토의 모습이 약간 보이긴 하다. 상하로 나누어져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쏘렌토 그릴 형태와 비슷하다. 상하로 나눠져 있는 부분에는 실버 색상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위쪽에도 구멍이 뚫려 있어 공기 흡입이 가능하다. 그릴 아래쪽에는 블랙 색상의 테크니컬 패턴이 적용되어 있다.

헤드 램프는 그릴과 일체화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중간에 존재하는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표시한다. 헤드 램프는 아래쪽 LED 2구가 전조등 역할, 위쪽은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범퍼 아래쪽에는 공기 흡입구와 더불어 좌우에 안개등이 상하로 2구 배치되어 있다. 요즘 안개등은 주간주행등이 대신하기 때문에 대체로 잘 넣지 않는 편인데, 스포티지에는 안개등이 존재한다. 또한 그릴 위쪽에는 알루미늄 소재로 추정되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자리 잡고 있다.

투싼보다 길어 보이는
측면 모습
측면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투싼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하다. 하지만 두 차량이 주는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투싼은 캐릭터 라인이나 휠하우스 등 직선을 어느 정도 사용해 날카로운 느낌을 준 반면, 스포티지는 둥그스름한 느낌이 난다. 또한 쿼터 글래스가 스포티지쪽이 더 길게 빠져있어 차가 투싼보다 더 길어 보인다.

대신 투싼은 윈도 라인을 크롬 재질로 마감한 탓에 쿠페 라인이 돋보여 더 날렵해 보인다. 스포티지는 반대로 벨트라인에 크롬 재질로 마감했다. 또한 투싼은 사이드미러가 일반형 타입인 반면 스포티지는 플래그 타입을 적용했다. 같은 차체를 사용하면서 두 차량을 느낌을 서로 다르게 표현한 점은 괜찮아 보인다.

하나로 이어진 테일램프
차체 하단은 유광 소재 사용
후면 역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 다만 이어진 부분에 미등은 점등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 스팅어가 이런 적 있었다. 미등 형태는 벤츠 GLE와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브레이크등은 미등 안쪽에 상하 2구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방향지시등은 미등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다. 트렁크 중앙에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기아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좌하단에는 스포티지 로고가, 우하단에는 4륜 구동을 표현한 4X 레터링이 존재한다. 2륜 구동이라면 우하단에 공백으로 남는다. 기아가 1.6T처럼 라인업을 알 수 있는 문구 등은 삭제하기로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보통 범퍼 부분을 검은색으로, 그것도 무광 소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느낌이 강하게 나게끔 하는데, 스포티지는 검은색으로 처리한 영역을 트렁크 일부 영역까지 확대했으며, 무광이 아닌 유광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이 검은색 영역 때문에 번호판이 범퍼 쪽에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이전과 동일한 위치인 트렁크 아래쪽에 존재한다.

범퍼 정중앙에는 조그마한 후진등이 위치해 있으며, 양쪽에는 슬림한 형태의 리플렉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범퍼 바깥쪽을 무광 실버 파츠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감싸고 있다. 머플러는 히든 타입이다.

실내는 투싼과
완전히 다른 모습
실내는 투싼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투싼은 탑승자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반면, 스포티지는 조금 더 고급 세단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다.

투싼은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는 반면, 스포티지는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형태로 적용되었다. 한 등급 높은 쏘렌토에도 적용되지 않은 것이 스포티지에 적용되었다. 크기도 12.3인치로, 10.25인치의 투싼보다 크다.

센터패시아 버튼도 간결하다. 투싼은 메뉴 버튼부터 공조 버튼까지 3줄에 걸쳐 배치되어 있는 반면, 스포티지는 한 줄로 배치되어 있다. K8과 마찬가지로 공조와 메뉴 버튼 전환 기능으로 버튼의 수를 줄였다.

센터 콘솔에는 시동 버튼과 다이얼식 변속기, 통풍 및 열선 시트 기능,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드라이브 및 터레인 버튼, ISG 버튼, 내리막길 저속 주행장치 버튼, 전후방 카메라 버튼, 드라이빙 및 터레인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다. 전자식 주차 레버는 대시보드 좌측에 자리 잡고 있다. 스티어링 휠에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좌우측 멀티 버튼은 다른 차와 배치가 동일하다.

스포티지 외부 디자인은
평가가 좋지 않다
스포티지 디자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우선 외부는 혹평이 많다. “쏘나타 SUV 버전”, “이차 저차 디자인 다 조합했다”, “디자인만큼은 세계적이던 기아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차가 좁아 보인다”, “디자인이 너무나 혼란스럽다”, “중국 디자이너를 데리고 온 거 같다” 등이 있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슷한 편이다.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너무 엉망이다”, “전면부는 뭔가 열심히 한 흔적이 있지만 엉망이고, 후면부는 대충 만들어서 엉망이다”, “기아가 장난치는 거 같다” 등이 있다.

스포티지 실내 디자인은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실내 디자인은 호평받고 있다. “실내는 쏘렌토보다 훨씬 낫다”, “고급스러움은 K8에 필적한다”, “실내 디자인만큼 외관 디자인 잘했으면 투싼 그냥 이겼을 것이다”, “실내만 보면 사고 싶다” 등이 있다.

특히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과 센터패시아 버튼을 깔끔하게 정리한 부분에 많은 점수를 줬다. 또한 해외 네티즌들 역시 내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