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쌍용차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무려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데, 한때 잘나가던 쌍용차의 효자 티볼리는 현대 ‘코나‘, ‘베뉴‘, 기아 셀토스 등 경쟁 차종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판매량은 계속해서 떨어지는 중이다하지만 쌍용자동차에게도 모두의 인정을 받으며 ‘SUV 명가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단종된 지, 15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쌍용자동차의 무쏘를 기억하는가여러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던 디자인내구성 등으로 자동차 덕후들에게 여전히 명차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오늘은 잊을 수 없는단종이 너무 아쉬웠던 쌍용차의 무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쌍용차만의 색깔이 존재하던 시절

과거의 쌍용차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그 시절쌍용차에게는 터프하고 거친 마초적인 강렬한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988 11월 출시했던 코란도 훼미리, 1993년의 SUV 무쏘, 1996년의 뉴코란도는 쌍용자동차를 4WD 차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준 주인공들이다이 모델들만 생각해도 쌍용스러움을 바로 알 수 있다.

2020 코란도

하지만지금의 쌍용차는 과거의 튼튼하고 힘 있는 느낌보다는 여리여리하고 은은한 분위기 연출이 많다오랜 기간 마초적인 느낌을 내세우던 쌍용의 대표주자인 코란도 조차도 그런 느낌을 버리고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국내외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우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가려는 움직임인 듯하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모습을 버리고 혁신적인 변화를 주는 것에 좋은 평가를 해주는 이들도 있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쌍용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잃어가게 만들었다. 이는 과거 쌍용차를 찾았던 이들의 이유와 목적이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이다쌍용차가 화려하게 부활하기 위해서는시대의 흐름을 맞춰가면서도 그들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소비자들이 쌍용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개척해 나가야 한다.

무쏘의 역사
1993년 ~ 2006

과거 쌍용스러움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무쏘무쏘는 현대가 갤로퍼를 출시하며 SUV 시장을 장악했을 때쌍용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1993년에 등장했던 4WD SUV 이자 픽업 트립이다. 그 유명한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제휴로 직렬 5기통 2.9리터 급 디젤 엔진을 달고 등장했다. 

 4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 트레인까지 적용했으며 최대 95마력에 19.6kg.m 토크를 발휘했으며 좋은 내구성을 자랑했다장시간 고속 주행에도 소음이나 진동에 유리했으며날카로운 선을 강조하며 터프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초기형 1세대 무쏘 모델 중 601,602EL 모델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601모델 모델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 소속 도로관리 차량으로 많이 보이기도 했으며, 2001년에는 88 7,000km를 엔진 보링 없이 주행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602EL 모델은 무쏘의 메인 모델로서 판매량이 가장 좋았다.

1998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되어 뉴 무쏘를 출시했다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곡선 요소를 많이 첨가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기존의 등화관제등이 삭제되었으며엔진의 경우 4기통 터보 2.3 디젤 모델을 추가했다이후로도, 2000*2003*2004년까지 디자인 변경트림 교체 등으로 뉴 무쏘를 출시했다.
 
2002년에는 뉴 무쏘 기반의 소형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출시했다작은 적재함을 달고도 화물차로 등록되어 저렴한 자동차세를 내는 메리트가 있는 차로 인기가 많았다. 2005 6월 단종된 뉴 무쏘와 다르게 무쏘 스포츠는 2006 1월에 단종되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옛 쌍용차를 그리워한다. “과거의 쌍용차 내놔라” , “색깔 없는 회사”, “쌍용의 아이덴티티 하루빨리 되찾길”, “무쏘를 산타페급 중형으로 만들어서 출시해야 한다”라는 실제 반응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시절 쌍용차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과거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있는 쌍용차가 그때 그 시절무엇 때문에 그리 잘 나갔는지를 정확하게 상기시켜볼 필요가 있다쌍용차가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제조사가 원하는 자동차가 아닌소비자들이 원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쌍용차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