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YTN뉴스
출처: 중앙일보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승용차를 몰고 출근하던 이모(32)씨는 운전석 오른쪽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와 차량 앞을 스치듯이 지나간 전동킥보드 때문에 십년감수했다. 횡단보도 앞 노란색 점멸신호를 보고 서행했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기겁해 급브레이크를 밟은 그와 달리 킥보도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순식간에 3차로를 가로질러 유유히 반대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안도를 하면서도 화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전국에 도입된 공유형 전동 킥보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렇듯 최근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로 인해 보행자나 자동차 운전자들은 언제 어디서 전동킥보드가 나타날지 몰라서 마음 졸이면서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도로 위의 무법자 전동킥보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출처: 서울신문
출처: 조선비즈

사고 안 당하려면 내가 조심해야지..

3년 차 개인택시 기사인 박모(56)씨는 왕복 8차로를 지그재그로 넘나드는 킥보드 때문에 사고 날 뻔한 적이 많았고 오토바이는 모터 소리라도 나는데 킥보드는 그렇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퍼스널 모빌리티=PM)이 확대 보급되면서 교통사고가 덩달아 늘고 있다.작은 발판 위에 두 명이 올라서서 타는 모습과 인도에서 달리는 모습,갑자기 차도에 달려드는 모습까지 보는 사람마저 아찔하게 하고 눈살 찌푸리게 한다. 요즘 전동킥보드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혹여 나에게 피해가 될까 길을 다니거나 운전을 할 때 더 조심해서 다닌다고 한다.

출처: 매일경제
출처: 경남신문

헬멧 불편하니 착용 안하고
이용료 비싸니 같이 이용?

지난 달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영향으로 안전 헬멧 착용 의무화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 면허 소지를 해야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법이 개정되어 시행한 후에 공유 전동 킥보드 회사에서 모든 전동킥보드에 헬멧을 부착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불편하다고 해서 착용을 안하거나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하나의 전동킥보드를 2명에서 3명까지 이용하는 모습을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안전불감증 인식 문제가 심각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 속도 90km까지?

심지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속도 제어장치까지 풀면서 아찔한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PM속도는 시속 25㎞로 제한되지만, 제어장치를 풀 경우 가격이 높은 킥보드 같은 경우 시속 90㎞까지 높일 수 있다.

전동킥보드 매장 관계자는 인터넷에 속도 제어장치 튜닝법 등을 알려주는 영상이 수천 개이고 조작도 어렵지 않아 스피드를 즐기기 위해 출력을 높이는 이용자가 많다고 하면서 이렇게 조작을 한 경우 전문가에 의한 조작이 아니므로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동 킥보드 관련 사건∙사고

경기도 수원의 화성행궁 인근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가던 A씨(64)가 사거리를 횡단하다 SUV차량과 부딪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A씨가 몰던 킥보드가 직진 신호를 받아 사거리로 진입한 SUV를 좌측에서 추돌하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동킥보드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광주 광산구의 쌍암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여대생B씨(23)가 80대 노인을 들이받아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혔다.

출처: 중앙일보

117건 → 897건으로 8배 상승

2017년 117건이었던 개인형 이동장치(PM)사고는 2018년 225건→2019년 447건→2020년 897건으로 매년 배가량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렇게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이 차량과 충돌하여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늘고 있고 보행도로에서는 전동킥보드로 인해 피해를 입는 보행자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보행 도로를 장악한 전동 킥보드

이용을 한 뒤에 아무렇게 곳곳에 방치가 되면서 보행자들은 걸려서 넘어지거나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이동은 편리해졌지만,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인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한 혼란이 커지면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민원 또한 거세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민원 건수도 지난해 4761건으로 2018년(5111건)보다 9.3배가 늘었다.

출처: IBK기업은행

“50만 원주고 전동 킥보드 샀는데,
이제 와서 면허 없으면 타지 말라고 하면 환불은 누가 해줘요?”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헬멧과 면허가 없이도 이용이 가능했던 전동킥보드였기에 법이 개정된 후 안전을 위한 헬멧 착용은 이해를 하지만 왜 전동 킥보드를 타는데 운전면허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것은 도로교통법의 원동기장치자전거법에 관련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렵다. 쉽게 말해서 이제는 페달이 달린 자전거를 제외하고 작은 오토바이 등 모든 탈 것은 원동기장치자전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소형 전동 이동장치인 전동 킥보드, 세그웨이 등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됐고, 그렇기 때문에 운전면허가 필요한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전동 킥보드를 반대합니다!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동킥보드 관련 민원이 2018년에는 511건 정도였지만 2020년에는 4297건으로 2년 만에 8배나 많아졌다. 다들 보행을 할 때 위협을 느낀 경험이 있거나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킥보드를 이용하는 소수의 사람들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헬멧을 착용해야 하고 면허가 있는 사람만 이용하도록 법이 개정되었다고 실상 헬멧을 착용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심지어 단속을 잘 하지 않는 것이 실상이다. 법이 개정되어도 이용자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길을 나설 때마다 전동킥보드로 인해 혹여 사고를 당할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에 이용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동 킥보드의 장점

전동 킥보드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까지 편하게 갈 수 있고 전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CO2등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혼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출처: 서울시

전동 킥보드 문제점 줄이려면?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보행,자전거, PM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보행안전문화 확립을 추진하거나 법을 개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두려운 타인을 위해서라도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용안전수칙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인식개선이 절실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