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라고도 불리는 디젤차. 디젤차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로 대기 오염을 가속화하는 대표적인 반 친환경 차량이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이니만큼 할 수 있는 한 환경을 위협하지 않으며 살아가려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디젤차는 그런 흐름에 반기를 드는 차량이다. 이것이 당연한 상식이었다. 그런데 폭스바겐에서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을 확 내린 디젤 차량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반 환경친화적인
디젤차의 배기물
먼저 디젤이 얼마나 환경에 반 친화적인지 알아보겠다. 디젤이 환경에 문제가 되는 건 연소 과정 중에 생성되는 질소산화물 때문이다. 질소산화물은 가솔린차에서보다 디젤차에서 더 많이 생성된다. 질소산화물은 심각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고, 산성비의 원인이 되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된다.

질소산화물이 대기 오염뿐 아니라 이로 인한 연쇄작용인 산성비, 지구온난화까지 일으킨다니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그 질소산화물이 가솔린보다 디젤차에서 더 많이 생성된다고 하니 디젤차를 가솔린보다 더 반 친환경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있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디젤은 팔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는 반응들이 많다. “환경오염 공장을 타고 싶나? 그런 차는 파는 것도 문제고 사는 것도 문제다”, “경유차 끄는 사람들은 죄다 기본이 안 됐다”, “나를 위하고 후세를 위하고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서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구온난화 심각합니다. 제발 각성하고 디젤차 탈 생각 마세요” 등이 그것이다.

가격 때문에 디젤차 구매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20~30대 젊은 층은 전기차 구매자의 20%를 밑도는 수준으로 여전히 가솔린차와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를 선호하고 있다? 선호하는 게 아니라 누가봐도 가격 때문에 구매하는 건데”, “전기차 값 내줄 거면 전기차로 바꾼다”, “전기차 가격이랑 플랫폼 개선부터 해라. 누군 전기차 타기 싫어서 안타나” 그래도 디젤이 환경오염에 한몫한다는 것은 대다수가 말하는 바였다.

디젤차의
판매현황
디젤엔진이 현존하는 엔진방식 중 환경오염에 가장 심각하다는 인식이 있어 디젤차의 판매현황도 점점 줄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에 등록된 승용차 및 상용차의 신차 15만 9,043대 중 경유차는 총 4만 639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1/3도 되지 않는 수치에 머물렀다.

6월에는 4만 2,134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를 7월과 비교하면 7월에 3.5%가 줄어든 수치다. 2021년 7월과 2020년 7월을 비교했을 때는 20년도에 5만 4,228대가 판매되어 21년도 7월에 1만 3,589대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판매량이 25.1% 감소한 것이다.

폭스바겐의
EA288 EVO 엔진
이렇게 디젤의 명성이 날로 추락하고 인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뜻밖의 발표를 했다. 최근 폭스바겐이 개발한 EA288 EVO 디젤엔진이 기존 디젤엔진과 비교했을 때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의 양을 80%까지 줄였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폭스바겐의 내연기관을 지속할 핵심 엔진은 EA288 evo다. EA288 evo는 트윈도징 기술을 채택해 폭스바겐의 전 세대 엔진과 비교했을 때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양을 약 80% 감소시켰다. 새 엔진은 2025년 발효 예정인 유로7을 통과했으며 티구안을 시작으로 모든 내연기관 신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EA288 EVO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7을 통과한 EA288 EVO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TDI Premium의 제원을 보도록 하자. 연료 방식은 당연히 경유다. 엔진형식은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배기량은 1,968cc,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다.

구동방식은 다음과 같다. 굴림방식은 FF, 변속기는 DCT 7단, 전면부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후면부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전면 브레이크와 후면 브레이크는 디스크, 전면부와 후면부 타이어는 235/55R, 전면부와 후면부 휠은 18인치다. 연비는 복합연비가 15.6km/ℓ, 도심연비, 14.2km/ℓ, 고속연비 17.6km/ℓ이고, CO2 배출량은 121g/km이며, 에너지소비효율은 2등급이다.

새로운 티구안과
2020년형 티구안
EA288 evo가 장착된 티구안의 제원을 살펴보면 2.0 TDI Premium의 CO2 배출량이 121g/km이었는데, 전 세대 티구안인 2020년형 디젤 2.0 TDI Premium의 CO2 배출량은 130g/km이었다. EA288 evo엔진을 장착한 티구안이 약 9g/km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말이 나온 김에 2020년형 티구안 디젤 2.0 TDI Premium의 제원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엔진형식은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 연료 방식은 경유, 배기량 1,968cc, 최고출력 150/3,500~4,000ps/rpm, 최대토크 34.7/1,750~3,000kg.m/rpm, 복합연비 14.5km/ℓ에 에너지소비효율은 2등급이다.

디젤엔진의 티구안과
가솔린엔진 차의 비교
폭스바겐의 EA288 EVO 엔진이 좋은 엔진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화제는 이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보다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덜 하다는 데 있었다. 그럼 폭스바겐의 EA288 EVO 엔진을 탑재한 티구안과 비슷한 급의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모던을 비교해보겠다. 결과는 쏘나타의 CO2 발생량이 131g/km으로 티구안의 CO2 배출량인 121g/km보다 10g/km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왔다.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보다 더 오염물 배출량이 적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더 과학적인 부분이나 세밀한 내용까지는 다뤄보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차량과 비교했을 때는 디젤이 오히려 CO2 배출이 적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새 엔진과
네티즌들 반응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반응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었다. 긍정적 반응에는 먼저 “디젤에 대한 마냥 부정적인 인식 가질 필요 없다”라는 디젤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었고 “그래도 유로7을 만족시키는 디젤차라는 건 대단하다”와 같이 EA288 EVO 엔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었다. 오히려 디젤보다 가솔린, LPG가 더 환경에 나쁘다는 내용의 반응도 있었다.

반면에 이제 디젤은 끝났다는 반응도 많았다. “폭스바겐은 마인드가 별로다. 아무리 그래도 디젤 신차는 용납이 안 된다.”, “디젤을 신차로 사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 같다”, “디젤은 떨이할 때가 됐다. 여러 국가가 전기차를 밀어주는데 디젤은 아무리 장점이 많아도 끝물이다.” 등이 그것이다.

디젤의 통념을
깨뜨리다
지금까지는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보다 대기 오염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게 통념이었다. 이 통념을 폭스바겐에서 개발한 EA288 EVO 엔진이 바꿔줄지 기대해본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의견처럼 디젤은 이제 끝물인 것도 사실이다. 여러 국가와 각종 지자체에서 전기차를 밀어주기 때문이다.

전기차로 완전히 변환되기 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타고자 한다면 가솔린엔진보다 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는 디젤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가솔린엔진과 비교했을 때 디젤의 장점은 가지면서도 오염물질 배출은 적은 차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가솔린차보다 덜 환경 파괴적이라는 폭스바겐의 디젤엔진과 디젤차에 대해 알아봤다. 폭스바겐 디젤엔진이 일반적인 가솔린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어 네티즌들의 반응도 살펴봤는데, EA288 EVO 엔진이 대단하다는 반응과 그래도 디젤은 끝물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환경이 나빠지면서 조금이라도 더 환경친화적인 걸 추구하고자 하는 시대가 왔다. 그런 와중에 폭스바겐에서 내놓은 디젤엔진이 가솔린엔진보다 친환경적이라는 내용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이었다. 오늘의 포스팅이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글이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