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매년 이맘때쯤이면 해외여행에 대한 계획들로 들떠있었지만, 이젠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계획뿐인 이들이 많다. 일상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휴양지가 그리운 요즘,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휴양지의 이름을 따서 만든 현대 자동차 소형 SUV가 유럽인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소식이다.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세그먼트를 공략한 오늘의 주인공은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바이욘이다. 실용성과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인 취향에 걸맞아 올해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2,268대가 팔리면서 유럽 B 세그먼트 SUV 판매량 중 상위권에 등극했다. 오늘은 인기가 급상승해 유럽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바이욘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효율성, 안전성 등
데일리카다운 성능

바이욘은 현대자동차에서 2021년에 출시한 유럽 시장 전용 B-세그먼트 전륜구동 SUV 차량이다. EU 환경 규제가 매우 엄격해지는 추세에 맞춰 경량 파워 트레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되었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배출가스를 낮추고 있다.

바이욘은 경차급 배기량 파워 트레인을 탑재했지만 1,680kg에 불과한 공차 중량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10.4초, 최고 시속은 185km에 꽤나 훌륭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현대차 고유의 4-스포크 스트이러이 휠,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더해 현대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작은 차체에 그려진
감각적인 디자인

바이욘은 유럽 전략 차종답게 지금까지의 현대차와는 사뭇 다른 콤팩트한 체격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날카롭고 얇게 그려진 직선의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견고함을 높이는 큼직한 프론트 그릴 등에 잘 담겨있다.

후면 디자인에는 미래 지향적인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다. 뒤쪽 화살표 모양의 조명이 기둥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리어 아치 위의 각진 라인은 볼륨을 강조해 생생한 섹션을 만든다. 전체 LED 조명과 표시등이 현대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또한, 투톤의 외장 컬러를 마련하여 작은 차량이지만 보다 경쾌하고 감각적인 매력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차량이다. 9가지 외부 색상을 사용할 수 있고, 투톤 루프 옵션은 여러 외부 색상으로도 제공된다.

현대적인 디지털 인테리어와
첨단 기술

바이욘은 옵션이 풍부한 현대차답게 첨단 기술과 편의 장비가 다수 탑재된 차량이다. 실내에 10.25인치, 또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또한, 실내는 깨끗하고 조명이 밝은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앞뒤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트렁크 공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탑승자는 LED 주변 조명 기술의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는데 조수석 발 영역, 도어 우물 및 앞문 당김 핸들 영역, 센터 콘솔 아래의 보관 영역에 반영되어 있다.

넓은 공간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

길이 4,180mm, 너비 1,775mm, 높이 1,490mm, 휠베이스 2,580mm로 코나보다 작은 크기를 가졌다. 콤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411L의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춰 넉넉한 공간과 사용성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스토닉보다도 트렁크 용량이 우세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앞 좌석 승객은 1,072mm의 다리 공간을, 뒷좌석 승객은 882mm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이로써 가족 친화적인 내부를 자랑한다. 또한, 뒷좌석을 따라 미끄러져 화물을 덮을 수 있는 지능형 트렁크 커버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동급 최고의
안전 패키지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되는 바이욘만의 특징은 많은 반 자율 주행 기능을 가졌다는 것과 동급 최고의 안전 패키지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량이 차선의 중앙에 있도록 돕는 차선 추종 보조 장치, 먼저 경보를 울리고 필요한 경우 브레이크를 적용해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도 갖추고 있다. 전방 충돌 방지 기능은 교차로 회전 시뿐 만 아니라 자동차,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기능도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운전 패턴을 분석해 졸리거나 산만한 운전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탑승자 경보 등을 갖춰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포함한 뒷좌석 승객에게 더욱 안전성을 제공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땐, 차량의 에어백이 전개되면 eCall이 실행되어 자동으로 긴급 서비스 센터에 알린다.

가성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

현대는 바이욘의 가격을 가장 저렴한 트림의 경우 5년 무제한 보증을 포함해 1만 6,790유로 한화로 약 2,258만 원으로 책정했다. 차선 이탈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하이빔 어시스트와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다고 볼 수 있다.

최저 사양인 1.2 MPI 모델의 퓨어 트림의 가격이 한화 약 2,300만 원, 최대 사양인 1.0 T-GDI 48V 120 하이브리드 모델이 한화 약 3,600만 원으로 최대 1,300만 원 차이가 날 정도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가격 책정을 했다. 6가지 파워트레인과 4가지 트림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트랜드 트림은 2만 1,490 유로에 판매되고 프라임 트림은 2만 4,290 유로에 판매된다.

실용성을 강조한
폭스바겐 T 크로스

세단 차량보다 훨씬 실용성도 좋은데다 차량 가격과 유지비도 별 차이가 안 나서 소형 SUV들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유럽 B 세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점차 확대해가고 있는 바이욘에게는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티록보다 작은 도심형 SUV 티크로스가 있다. 티크로스는 젊은 소규모 가족을 겨냥해 만들어진 차로 다목적성에 초점을 둬 실용성을 강조했다. 길이 4,107mm, 휠베이스 2,560mm, 높이 1,558mm의 차체를 가졌다.

트렁크 공간은 385L로 골프보다 넓고, 적재 공간은 140mm를 이동하는 2열 슬라이딩을 통해 455L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2열 폴딩 시 최대 1,281L까지 가능하다. 가격을 고려해 사륜구동은 제공되지 않는 모델이다.

티크로스에는 터보 차저가 포함된 3가지 가솔린 엔진과 1개의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1.5리터 TSI 4기통 터보 엔진은 150마력, 1.6리터 TDI 4기통 디젤엔진은 9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티크로스에는 도심형 긴급 브레이크,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후방 교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크 어시스트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과하지 않은 멋스러움
기아 스토닉

국내에서는 비인기 차종의 서러움을 겪던 기아의 스토닉도 바이욘의 경쟁 상대다. 유럽에서는 2017년 생산 이후 누적 판매 15만 대를 달성하며 기아 자동차의 효자 모델로 우뚝 섰다. 2021년형 스토닉에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1.0L T-GD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48볼트 시스템이 맞물렸고, 이를 통해 100마력과 120마력의 두 가지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DCT가 제공되는 모델이다.

스토닉은 사양에 따라 최대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블루투스 다중 연결,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새로운 UVO 커넥트 텔레매틱스를 제공한다. 스토닉의 최대 토크는 200Nm으로 여유로운 발진 가속이 가능하고, 2021년형의 경우 최대 속력은 125km/h로 제한됐다.

소형 SUV 시장은 모든 브랜드가 탐내는 알짜배기 시장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선 국가를 막론하고 소형 SUV들이 도로를 활개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점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바이욘. 올해 상반기 유럽 소형 SUV 판매량에서 바이욘보다 많이 팔린 차량은 미츠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2508대, 재규어 E 페이스 2516대, 렉서스 UX 4499대 순이다.

아직은 출시 초기라서 다른 경쟁 모델들에게 다소 밀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긍정적인 호평들이 많아 더욱 상승세를 보일 조짐이다. 지난달 유럽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드에서 진행한 비교 테스트에서는 총점 518점으로 바이욘이 소형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영국의 오토 익스프레스에선 “실용적이며 기능이 풍부하고, 운전하기 쉽다”, “가죽 트림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며 인포테인먼트 패키지가 매우 강력하다”라고 평 받았다. 이런 호의적인 평들은 앞으로 펼쳐질 바이욘의 활약을 한층 더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