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해서 돌아온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개최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하면서 선수들에게 환영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양궁 대표팀에게 ‘이 정도’의 포상을 하겠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대차가 양궁 대표팀에게 어느 정도의 포상을 지원하기로 한 것일까? 오늘은 현대차그룹의 일편단심 양궁 지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현대차그룹
양궁대표팀에게
어마어마한 포상

현대차그룹과 협회는 금메달에 3억 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 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 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 원,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선수는 2억 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이와 함께 본인의 선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중 1대를 받게 된다. 또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및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와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금껏 힘든 여정을 이겨내며 쌓아온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와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현대차의 포상에
의문을 품었다

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는 포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시합을 많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의선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 럭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3관왕한 안산 선수 멋있다. 그런데 현대차 대표팀 잘 나가니깐 숟가락 얹는 거냐”, “다 된 양궁에 현대차 올리기?”, “갑자기 현대차가 왜 포상을 해주는거지”, “현대차가 왜..?”라며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표팀에게 포상을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품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차는 갑자기 양궁에 숟가락 얹은 것이 아니었다. 무려 37년동안 일편단심 양궁을 지원해왔다.

지피코리아 / 현대차 대한양궁협회 지원

현대차그룹은
37년째
한국 양궁을 지원

현대차그룹과 양궁의 인연은 정몽구 명예회장 때부터 시작됐다. 1984년 현대정공 사장이었던 정몽구 명예회장은 LA대회 양궁여자 개인전에서 양궁선수들의 금빛 드라마를 지켜본 뒤 양궁 육성을 결심했다. 그리고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창단하고 이어 현대제철에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몽구 명예회장은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했다.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또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하도록 독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아들인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을 맡으며 2대에 걸쳐 적극적으로 양궁을 후원하고 있다. 37년간 우수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일경제 / 양궁에 적용한 현대차의 기술

도쿄올림픽에서
현대차그룹의
전폭적 지원

현대차그룹 정회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양궁에 접목하는 데 집중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내부 균열을 점검하는 기술을 활에 적용한 ‘활 비파괴 검사’,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3차원 3D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그립’, 힘·방향·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최적의 화살을 고르는 ‘화살분류장비’, 선수의 긴장감을 줄이는 ‘뇌파 측정기술’ 등이 훈련에 적용됐다.

기술 지원이외에도 정 회장은 훈련 연습장 구성도 직접 진행했다. 정회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전에 먼저 양궁 경기장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과 선수촌 시설을 방문했다. 양궁협회 관계자들과 시설을 꼼꼼하게 살핀 정 회장은 한국으로 돌아와 진천선수촌에 도쿄대회 양궁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건설했다. 또 도쿄올림픽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한 모의 대회를 개최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없고 이전처럼 야구장에서의 훈련도 불가능해지자 정 회장은 올해 5월과 6월 4번에 걸쳐 스포츠 전문 방송사 중계를 활용해 실제 경기처럼 미디어 실전 훈련을 하게 했다.

조선비스 / 경기 관람하는 현대차그룹 정 회장

정의선회장은
경기 직관부터
선수들 케어까지

정 회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전 미국 출장을 마치자마자 양궁 응원을 위해서 바로 일본으로 갔다. 정 회장은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도쿄 양궁 경기장에서 선수들 대회 일정에 맞춰 하루도 빠짐없이 관중석을 지켰다. 대한양궁협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 회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에어컨이 나오는 VIP 라운지를 마다하고 땡볕 아래 관중석에서 선수단을 응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선수들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살폈다.선수들이 인터뷰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도록 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 미디어 트레이닝도 실시했다. 대기 시간에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휴게 장소에 별도로 선수별 릴렉스 체어를 마련했다. 그리고 마스크, 미니소독제, 세척제 등으로 구성된 방역키트도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서울경제 / 금메달 딴 안산선수 격려해주는 정 회장

금메달 3관왕 안산선수
현대차 정회장에게
금메달 넘겼다

안산선수는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 끝에 꺾고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안산은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뒤에 예상하지 못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정 회장은 지도자 출신의 행정가인 장영술 부회장에게 문자를 해 안산에게 연락을 해도 좋을지, 혹여 부담을 더 주지는 않을지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회장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자 정 회장은 안산에게 전화해 “믿고 있으니 경기를 잘 치르라”고 격려했다.

그 후 안산선수는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오던 안산선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며 걸고 있던 금메달을 다시 정 회장 목에 걸어줬다. 안산은 시상식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회장님 말씀이 도움이 됐다”면서 “아침에 회장님 전화를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장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 양궁 대회 지원하는 현대차그룹

공정한 협회와
현대차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선수들의 열정까지

현대차그룹이 37년 동안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접한 네티즌들은 “후원하는 현대차도 대단하지만 공정하기 힘들다는 스포츠계에서 공정함을 유지하고 있는 협회도 대단하다. 그리고 국가 대표로 선발되기까지 몇 천 발을 쏘면서 훈련한 우리 선수들도 정말 대단합니다”, “현대차 멋있고 양궁협회 대단하고 선수들 사랑합니다”, “지금의 한국 양궁 위상은 긴 시간 선수들을 아낌없이 후원해온 현대차그룹 공이 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체육계에서 승부조작, 폭력, 횡령 등 비리 사건이 터지거나 예상 외로 성적이 안 좋을 때면 항상 “양궁을 본받자”라고 한다. 한국 양궁은 다른 어떤 예외를 두지 않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림픽 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대차그룹의 지원과 공정한 협회, 선수들의 열정 덕분에 한국 양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경인일보 / SK텔레콤의 펜싱 후원

현대차그룹 이외에
다른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

현대차그룹이 양궁을 지원해주는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2003년부터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시작으로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신헌철 전 SK에너지 부회장을 거쳐 현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연이어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다. SK그룹은 국제대회 출전과 각종 시설 지원에 25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1985년부터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맡아오면서 체조 발전을 위해 약 210억 원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매년 4억~8억 원씩 지원하다가 2019년부터 지원금 규모를 9억 원으로 늘렸다. 포스코는 럭비와 탁구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한진그룹은 이번에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배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2017년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열심히 경기를 뛴 여자배구 대표팀에 사비로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남자 프로 배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매일경제 / 양궁 지원하는 현대차그룹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이
늘고 있는 것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

“현대차가 멋진 모습 보이고 다른 기업들도 함께 동참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다들 사회적 기업으로서 멋진 모습 보여주는 것같다”, “대기업의 순기능, 박수 받을 만하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이 있으니깐 앞으로 우리 나라 금메달은 거뜬하겠다”, “지원을 하는 기업과 지원을 받는 스포츠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수와 올바른 협회가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후원을 하는 기업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 필수적으로 후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자본이 스포츠와 결합된다면 대한민국의 체육계의 미래는 앞으로 더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데일리경제 / 양궁 지원하는 현대차그룹

왜 현대차그룹은 양궁 선수들에게 포상으로 몇 억을 지원하고 새로 출시한 신차까지 제공하면서 양궁을 후원하고 있는 것일까?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은 지난 37년간의 동행을 통해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상대의 강점을 배우며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에게는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포츠이자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된 양궁의 금빛 질주가 각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고 비인기 종목이었던 한국 양궁이 현재 금메달을 휩쓸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게 된 지금의 모습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존재감이 없던 후발주자 현대차그룹이 세계 5위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훈련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