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쿤타치’는 미우라의 후속작으로 현대의 많은 슈퍼카의 표본인 모델로 유명하다. 쿤타치는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미래적인 디자인 때문에 세간에 큰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쿤타치는 일명 쐐기형이라 불리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에 영향을 줬고 그 정체성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후 쿤타치는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슈퍼카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람보르기니의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가 이번에 새롭게 부활했다. 112대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다. 50년 만에 새롭게 부활한 쿤타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됐는지 함께 알아보자

그때 그 시절
람보르기니 쿤타치

쿤타치는 람보르기니가 1974년부터 1989년까지 16년 동안 제작한 스포츠카이다. 미드십 엔진을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 자동차이고 쐐기 모양의 디자인을 개척해 대중화시켰다. 그리고 많은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쿤타치의 날카로운 각도에서 영향을 받았다. 쿤타치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앞쪽으로 한참 밀어냄으로써 뒤쪽에 거대한 엔진 공간을 확보했다. 이런 독특한 생김새를 한 쿤타치 덕분에 앞으로 향한 운전석과 조수석 디자인의 컨셉은 많은 대중화가 이뤄졌다.

람보르기니가 쿤타치를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LP500으로 선보였는데 출시 이후 쿤타치로 바꿨다. 쿤타치란 이름은 이탈리아의 방언인 쿤탁에서 따왔다. 쿤탁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경외감이나 놀라움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표기법인 카운타크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정확한 이탈리아 본토 발음은 쿤타쉬라고 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전설적인 명성

현재 출시되는 슈퍼카에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는 쿤타치의 디자인은 당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람보르기니의 존재감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차량이기도 하다. 단순히 디자인만 독특한 것이 아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카로 꼽혔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슈퍼카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쿤타치는 람보르기니 차량 개발에 큰 영향을 줬고, 현재도 쿤타치에서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다.

쿤타치 또는 카운타크로 불리는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전설과도 같은 차다. 그리고 1971년 출시 당시 페라리와 경쟁하면서 람보르기니만의 압도적인 포스를 선사했던 모델이다. 이렇듯 람보르기니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전설적인 존재인 쿤타치가 출시된 지 50주년을 맞이해서 새롭게 부활했다고 전해져 화제다.

한정판
쿤타치 LPI 800-4 출시

람보르기니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자동차의 디자인과 기술 혁명을 불러일으킨 역사적 모델 쿤타치의 부활을 알렸다. 그리고 탄생 50주년을 기념해서 한정판 모델인 ‘쿤타치 LPI 800-4’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는 1971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쿤타치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하고 람보르기니의 가장 상징적인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쿤타치 LPI 800-4는 112대로 한정 생산된다. 112는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최초 개발 당시 사용된 ‘LP 112’라는 내부 프로젝트명을 의미한다. 생산된 쿤타치는 내년 1분기부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출시 전 많은 언론사에서 최소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1억 5,000만 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출시가는 훨씬 더 비싼 350만 달러였고 한화로 약 40억 원이다.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모델

쿤타치 LPI 800-4는 람보르기니의 가장 상징적인 V12 엔진과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한 모델로 세로 형태로 배치된 V12 엔진을 통해 람보르기니 고유의 사운드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시안을 위해 최초 개발된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슈퍼 커패시터 기술이 적용됐다.

쿤타치 LP 800-4는 780마력 V12 엔진과 34마력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 가능한 변속기 조합으로 814마력의 최대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속도는 350㎞/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8초,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8.6초 만에 도달한다.

모노코크 섀시와 모든 차체 패널은 탄소 섬유로 제작해 최적 경량 솔루션과 탁월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해준다. 쿤타치 LPI 800-4의 건조 중량은 1,595kg이며, 건조 중량 대 출력 비율은 1,95kg/cv다. 쿤타치 LPI 800-4 3D 프린팅 기술이 만들어낸 가변형 공기 흡입구, 버튼을 누르면 빛에 따라 변색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갖는 포토크로믹 루프를 적용했다.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인 마우리치오 리지아니는 “본래 쿤타치를 개발한 엔지니어링 팀은 람보르기니의 선구적인 기술 접근 방식을 발전 시켜 생산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놀라운 혁신과 최고의 성능을 제공했다”며 “람보르기니 R&D는 이 같은 과거 정신을 이어나가고자 LPI 800-4에 선구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했고 브랜드 주력 모델인 V12 람보르기니에서 기대하는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과 최고 성능의 결과물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5개 모델
디자인 특징을 계승

차량 디자인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쿤타치 DNA를 그대로 계승해 쿤타치 모델의 후예임을 단번에 알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핵심적인 라인들과 날카로운 앵글, 독특한 쐐기 모양의 형상을 갖춘 독특한 실루엣은 혁신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현대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정의한다. 쿤타치 LPI 800-4는 쿤타치 역사적 5개 모델 특징 라인을 계승해 가장 순수하게 구현해냈다.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 디자인 부서 책임자 밋챠 보커트는 “쿤타치를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았고 나와 디자인 팀 전체는 쿤타치가 모든 미래의 람보르기니를 대변하는 모델이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위한 완벽한 리마인더 역할을 해주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는 람보르기니 DNA에 있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자 본질이며, 람보르기니를 다른 자동차와 차별화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새로운 쿤타치는 이 파격적이고 엣지있는 아이콘을 미래적으로 변환시킨 모델”이라고 말했다.

부활한 쿤타치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쿤타치의 부활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미 발표와 동시에 다 팔렸다는데.. 나도 갖고 싶다”, “쿤타치는 어린 시절의 로망이었던 차..”, “난 전기차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 “이름을 계승한 신모델인가 보구나. 현대는 포니 안 만드나..”, “멋스럽다. 요즘 슈퍼카들은 조금 난잡한 느낌이 들던데”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40년 전 원작보다도 못한 디자인 20년 된 엔진…”, “한국에 30여 대 들어와 법인차로 등록되겠네”, “전기모터 빼고 순수 V12 엔진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디자인은 예전 모델이 낫네요.”, “뒤에 브레이크등이 너무 람보르기니 시안 같아서 너무 아쉬운데…”, “디자인이 짬뽕이네. 살 사람은 사겠지. 뭐”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네티즌들도 있었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쿤타치를 선보이면서 “쿤타치 LPI 800-4는 이 시대 자동차가 나아가야 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현존하는 최고 자동차”라며 “시대의 아이콘 중 하나인 쿤타치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과 기술적 규칙을 정립했을 뿐만 아니라 한계를 넘어 예상치 못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모델이었다. 쿤타치는 무엇보다도 람보르기니의 철학을 대변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1971년, 처음 출시 당시 쿤타치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서 부활한 쿤타치 LPI 800-4는 그때 그 시절, 슈퍼카를 좋아했던 네티즌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쿤타치가 부활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각자 부활했으면 하는 자신의 추억 속 명차를 얘기하면서 그리워하고 있다. 오늘 포스팅을 읽고 댓글에 쿤타치의 부활에 대한 의견과 함께 부활했으면 하는 모델을 공유하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