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너무나 유명하여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들이 있다. 반창고의 대명사 대일밴드, 투명 테이프의 대명사 스카치테이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자동차 업계에도 대명사가 되어버린 모델이 있다. 바로 벤츠 E클래스다.

벤츠 E클래스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해왔다. ‘수입차 판매 1위’하면 벤츠 E클라스가 따라오게 된 것이다. 도대체 벤츠 E클래스가 우리나라에서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벤츠 E클래스의 각 트림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부동의 수입차 1위
벤츠 E클래스
‘벤츠가 벤츠 했다.’ 물론 좋은 의미로. 매달 초에 발표되는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 벤츠 E클래스가 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 6월에는 테슬라에게 잠시 1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달에서 벤츠 E클래스가 항상 최상위에 위치해 있었다. 2021 상반기에 E클래스는 총 2만 407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벤츠 E클래스는 3,132대가 판매되었는데, 국산 자동차 중에서 벤츠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제네시스의 G80이 3,718대 판매되면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외제차를 길거리에서 보기 드물던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벤츠 E클래스가 국산 자동차의 파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도대체 벤츠 E클래스가 어떤 매력이 있길래, 많은 한국인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일까.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와
압도적인 승하차감
메르세데스 벤츠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다. 벤츠는 아주 옛날부터 부유층을 타깃으로 자동차를 판매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벤츠의 럭셔리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전 세계의 고위층들이 의전차로 벤츠를 이용하면서 상류층의 브랜드라는 벤츠의 이미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인터넷에 벤츠를 검색하면 ‘승차감이 좋다’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벤츠가 다른 차에 비해 더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승차감 이외에 차주들이 자주 언급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하차감’이다. 하차감은, 자동차에서 내릴 때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을 말한다. 벤츠가 지금까지 지켜온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압도적인 하차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앞서나가는
벤츠의 기술력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는, 벤츠의 앞서가는 기술력이 있다. 지금까지의 자동차 역사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수많은 기술을 먼저 적용해 나갔다.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무료로 전 세계에 공개했고, ABS를 대중화하려 노력했다.

최근에는 벤츠만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EQS에 탑재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AI 기술이 활용되어, 운전자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판단해 제공한다. 이러한 발자취 덕에 벤츠는 소비자들에게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가솔린 2.0
E250과 E350
세단 가솔린 2.0은 벤츠 E클래스의 다른 트림들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벤츠 E클래스 세부 모델들 중 판매 TOP 3가 모두 가솔린 2.0 모델들이다. TOP 1을 차지한 E250 Exclusive는 TOP 2의 E250 Avantgarde보다 높이가 10mm 더 높다. 또한, Exclusive는 Avantgarde에는 없는 HUD와 운전석 및 동승석의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E250 Avantgarde는 6,450만 원이고, E250 Exclusive는 6,80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벤츠 E클래스 세부 모델 중 판매 TOP 3를 차지한 E350 4Matic AMG Line의 기본 옵션에는 더 많은 것들이 추가된다. 주차 보조 기능에서 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가 추가되고, 에어컨 온도 조절 범위가 3존으로 늘어난다. 가격은 E350 4Matic Avantgarde가 8,480만 원, E350 4Matic AMG Line은 8,880만 원이다.

가솔린 3.0
E450
가솔린 3.0 라인업에는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때문에, 2.0 라인업과는 완전히 다른 엔진 스펙을 갖고 있다. 해당 라인업의 E450 4Matic Exclusive는 6기통 터보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어, 최고 출력이 367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51.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E450 4Matic Exclusive에는 가솔린 2.0 라인업에 비해 더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데, 열선 스티어링 휠은 물론이고, 무려 13개의 스피커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도 빼놓지 않고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E450 4Matic Exclusive의 가격은 1억 460만 원이다.

디젤 2.0
E220d
위에 소개한 TOP 3 이외에, 또 다른 인기 라인업이 있다. 바로, 지금 소개할 디젤 2.0이 주인공이다. 디젤 2.0 E220d 모델에는 HUD, 주차 보조 기능에 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 운전석 및 동승석의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또한, 디젤 2.0 라인업에는 터보 엔진에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어, 최고 출력이 194마력이고 최대 토크가 40.8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디젤 2.0 라인업에는 가솔린 3.0 라인업과 함께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E220d 4Matic Exclusive은 7,550만 원, E220d 4Matic AMG Line은 7,79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E300e
자동차 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이 벤츠에게도 닿았나 보다. 작년, 벤츠의 E클래스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었다. 벤츠 E클래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300e 4Matic Exclusive은 2.0 가솔린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모델이다.

E300e 4Matic Exclusive의 최고 출력은 211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35.7kg.m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또한, E300e 4Matic Exclusive에는 HUD, 주차 보조 기능에 전방 카메라, 어라운드 뷰, 운전석 및 동승석의 통풍 시트,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었다. 가격은 8,390만 원이다.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와, 안정적인 승하차감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의 E클래스. 올초부터 나타난 결함이나 서비스 센터 응대 문제 등 여러 잡음들이 많은 벤츠였지만, 8월에도 수입차 1위를 지키면서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가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벤츠 E클래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1위를 탈환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자율주행이 주목을 받으면서 테슬라의 추격이 점점 빨라지는 가운데, 벤츠의 E클래스가 수입차 판매 1위의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