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큰 키, 큰 화면, 넓은 집. 우리는 다양한 방면에서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차 역시 마찬가지이다. 큰 차가 더 멋져서, 태워야 할 가족이 많아서, 넓게 타는 게 좋아서, 더 안전해서, 사회적 인식 때문에·· 등 큰 차를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아빠들이 선호하는 차가 있다는데, 어떤 차일까? 오늘은 큰 차 좋아하는 아빠들을 위해, 크기 하나로는 어디 가서 지지 않을 초대형 SUV들을 소개하려 한다.

대표적인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풀사이즈 SUV이다. 특히 3세대 이후 큰 차체와 선 굵은 디자인이 시선을 끌면서 유명 연예인들의 차로도 사랑받았는데, 이 계기로 에스컬레이드는 대중들의 기억에 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드는 높은 시야 확보와 더불어 캐딜락의 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풀 LED 익스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럭셔리 옵션을 탑재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팬덤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도전장을 내민 SUV가 있는데 바로 링컨 내비게이터이다.

올해 국내 출시
내비게이터
꽤 오래전부터 내비게이터 국내 출시를 원하던 소비자가 많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출시 미정이었다. 그렇게 고대하던 링컨 내비게이터가 드디어 올해 국내에 출시됐다. 내비게이터는 “크기” 하면 떠오르는 차라 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도 작아 보이게 만드는 차라고 한다.

내비게이터는 세대교체가 되면서 차체 무게를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450마력, 70.5kg.m 토크를 발휘하는 3,496cc 트윈터보 V6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실내는 어떠한가? 풀사이즈 대형 SUV다운 넓은 실내 공간에 풍성한 편의 기능, 고급스러운 내부 소재 등이 더해져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한 듯한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5세대 풀체인지
에스컬레이드 신형 모델
내비게이터가 출시되면서 주춤하는 듯싶었던 에스컬레이드는 이번에 5세대 모델로 다시 나오면서 내비게이터를 역전했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각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큰 차체와 함께 상당한 위압감을 자랑했다. 투박했던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경해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사로잡았다.

미국 프리미엄 SUV의 진수를 보여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넉넉한 성능과 상황에 맞춰 차의 성격을 바꾸는 고급진 승차감 등이 어우러져 쾌적한 이동도 보장한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성공적인 완전 변경 신형이며 에스컬레이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차로 분명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8천만 원대
포드 익스페디션 출시
링컨이나 캐딜락의 경우 가격이 1억 이상으로 부담감이 있는 금액이다. 이에 포드가 나섰다. 8,000만 원대 SUV인 익스페디션을 출시한 것이다. 가격만으로도 화제가 된 익스페디션은 포드가 판매하는 SUV 라인업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풀 사이즈 SUV임에도 불구하고 8,240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가진 익스페디션은 성능도 나름 훌륭한 편이다. 파워트레인은 3.5ℓ V6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66kg.m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자동 10단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과 다양한 옵션으로 많은 이들이 칭찬했다.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
이 기세에 힘입어 포드 익스페디션은 최근 부분 변경을 해 큰 화제가 됐다. 익스페디션은 부분 변경을 거치며 외관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 그릴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저렴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던 플라스틱 내장재는 금속, 목재, 가중 등으로 대체됐다.

이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팀버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오프로드 전용 팀버라인 트림은 화려한 크롬 장식 대신 거친 상처에 강한 강화 플라스틱, 오프로드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 신형 서스펜션, 올 터레인 휠 등을 무기로 삼는다.

큰 차는 아빠들의
로망이다
큰 차는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가지며 승·하차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곤함을 느끼는 건 당연지사. 가족들을 데리고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아빠들은 편하고 조용한 그리고 안전한 차를 가지는 게 로망이 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뿐만이 아니다. 실용성과 편리성은 물론 큰 차는 아빠들의 자신감도 채워준다. 몇 네티즌들은 “그저 허세”라고 말하지만 “경차는 너무 무시하고 소형차 사려고 하면 주위에서 바람 넣는다”라며 반박했다. 허세가 때론 자신감을 채워주는데 일조하는 것 같기도 하다.

“크기부터 압도”, “허세”
엇갈리는 네티즌 반응
그러나 여전히 큰 차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가족들이랑 탈 땐 큰 차가 최고”, ”큰 차를 타든 비싼 차를 타든 왜 비판하는 거지”, ”덩치 봐, 이게 풀사이즈지”, “그래도 큰 차 타면 죽을 상황에서 다치기만 하고 살 수도 있어서 사고 싶다”, “솔직히 큰 차가 편하긴 하지”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실제로 봤는데 지하 주차장 절대 출입 못함” “미국 차는 미국 도로에서나 잘 맞지” “우리나라처럼 도로도 주차장도 좁은 나라에선 유럽 차가 더 나은 듯” “차는 좋아 보이는데 국내에서 운용하기엔 사이즈가 좀 부담스럽지 않나?”라는 반응도 보인다.

오늘은 최근 출시된 대형 SUV들을 알아보았다. 높은 스펙과 번지르르한 외관이 아빠들의 마음을 훔친 게 아닌가 싶다. 한 네티즌은 “어릴 땐 대형차 타는 게 허세 또는 다른 사람 눈을 의식해서라고 생각했는데 40살 초반 되니까 안정성 때문인 걸 요즘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대형 SUV를 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인 만큼 책임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큰 차를 사는 이유가 남들의 시선이든, 자기만족이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구매하는 것에 뭐라 할 권리가 없으며, 대형차를 몰고 다니는 운전자가 배려하는 운전을 한다면 대형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