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새로움’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한다. 특히나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NEW’라는 글자가 떠오르면, 가슴이 두근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는 어린 아이처럼 말이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멀었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이 설렐만한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왔다. 바로, 각 제조사들의 신차 소식이다. 특히나 이번 신차들에는 ‘최초’와 ‘전기차’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함께 포장을 풀어보자.

아우디 A6의
전기차 버전 A6 e-트론
아우디의 인기 모델 A6의 전기차 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이다. 올해 콘셉트카로 미리 선보인 아우디 A6 e-트론은, 아우디 양산 전기차의 신호탄이다. A6 e-트론의 가장 큰 특징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PPE로도 불리는데, 모듈식이고 단일 모터 뒷바퀴 굴림 및 이중 모터 네바퀴 굴림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콘셉트카 이중 모터의 합계 출력은 469마력이고, 토크는 81.6kg.m이다.

또한, A6 e-트론 콘셉트카에는 100kWh의 배터리팩이 장착되어 있어, WLTP 기준 주행 거리가 700km이상이다. 충전 속도는 270kW까지 가능하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카의 모습은 전반적으로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체와 같은 색상인데, 범퍼 부분은 보다 어둡게 처리해 아우디만의 멋을 살렸다. A6 e-트론의 출시 예정 시기는 2023년 상반기다.

오래 기다렸다
BMW iX
BMW의 고급 전기 SUV iX는 새로운 플랫폼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iX 앞뒤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516의 마력을 뽐내고, 토크는 78.0kg.m이다. 또한, 112kWh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20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40분 안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BMW iX의 특별한 점은 ‘자동차 소재 혁신’에 있다. iX는 ‘카본 케이지’라고 불리는 차체를 사용하는데, 이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게가 강철의 4분의 1 수준이고, 강성은 5~10배 더 높다.

또한, 전면 그릴에 폴리우레탄 코팅을 씌워, 흠집이 생겨도 따뜻한 바람을 5분만 쐬어 주면 감쪽같이 복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iX 테스트카의 그릴 디자인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디자인이 퇴화되는 것 같다”, “옹졸한 입 같다”, “뉴트리아 앞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디자인 나만 괜찮나”, “디자이너가 과거를 미래지향적으로 해석한 듯” 등 긍정적인 반응도 엿볼 수 있었다.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 BMW의 iX는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차로도 나온다고?
BMW 7시리즈
긴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BMW 7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나온다. 이번 신형 7시리즈는 모듈식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여러 파워트레인 옵션이 등장할 예정이다. 여기서 놀라운 소식은, 7시리즈에 순수 전기차 버전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7시리즈 전기차 버전에는 트윈 모터 시스템이 적용되고, 배터리 용량은 80~120kWh 수준이다. 그 중 최고 트림은 합산 최고 출력이 650마력 정도로 예상된다. 순수 전기차 이외로는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과연, 곧 출시될 BMW의 신형 7시리즈가 벤츠의 S클래스와 대적이 가능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전기차 픽업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에도 전기차 바람이 분다. 포드의 인기 픽업트럭 F-150이 전기차 버전으로 등장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96kW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전기모터를 앞뒤에 배치했으며 엔진 자리에 위치한 잠금식 프렁크가 특징이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프렁크는 400L 용량이며 181kg 적재 가능하다. 프렁크를 포함한 F-150 라이트닝의 총 적재량은 907kg이다. F-150 라이트닝은 뒤쪽에 독립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데, 이는 F-150 최초다. 포드 픽업트럭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F-150 라이트닝는 2022년 1분기에 출시된다.

벤틀리의 결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
벤틀리가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플라잉스퍼 세단을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먼저 선보이려는 것이다.

벤틀리의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총 시스템 출력이 455마력이고, 토크는 71.3kg.m이다. 또한, 17.9kWh 배터리팩이 추가되었으며, 전기 모터는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차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플라잉스퍼 레인지 중 가장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보한 벤틀리 플라잉스퍼 하이브리드는 유럽 일부 도시에서 실시되는 초저공해차 구간 진입까지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정판의 등장!
GMC 허머 EV SUV
GM의 새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허머 EV SUV는 얼티움 배터리를 사용한다. 출력은 625~830마력이며, 기본 모델에는 400V의 급속 충전을 제공한다. 그 외 모델들은 800V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허머 EV SUV는 지붕을 뗄 수 있으며, 스피커 덮개에는 달 표면 ‘고요의 바다’가 새겨져 있다.

독특한 점은, 허머 EV SUV의 초기 생산 모델이 한정판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허머 EV SUV 에디션 1은 문샷 그린 매트 색상을 뽐내며 ‘리미티드’를 사랑하는 자동차 매니아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GMC 허머 EV SUV는 2023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최초
배터리 전기차 리릭
캐딜락의 첫 배터리 전기차 리릭은 중형 크로스오버 SUV다. 리릭은 BEV3 아키텍처와 얼티움 배터리를 사용하며, 800V 시스템을 사용해 충전히 빠르다. 캐딜락 리릭의 최고 출력은 340마력이고 최대 토크는 44.9kg.m이다.

캐딜락 리릭의 색상은 스틸 메탈릭과 블랙 메탈릭이다. 모두 캐딜락의 방패 엠블럼과 잘 어울리는 세련된 색상들이다. 리릭의 실내에는 33인치 곡면 LED 스크린과 AKG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드라이빙의 맛을 살린다. 또한, GM의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캐딜락의 리릭은 내년 1분기에 만나볼 수 있다.

신차 라인업을 살펴보다 보니, 확실히 전기차가 대세이긴 한가보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통 강호인 아우디와 BMW마저 전기차를 양산할 정도니까 말이다. 아무래도 친환경에 관한 세계적인 관심과, ESG 경영이 트렌드로 올라오면서 이러한 양상이 도드라지는 듯 보인다.

혹자는 전기차를 반기고, 또 어떤 사람은 전기차를 달가워 하지 않지만,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과연, 각 제조사들의 신차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