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전기차 출시에서 현대기아는 제외해야지”, “차 뽑은 지 8개월 만에 차량 결함 나오네. 열 받는다”, “현기가 현기했네”, “역시 여유 되면 외제차 사는 게 답인가” 국산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현대 기아차에 대한 네티즌 반응이다.

위 댓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이들은 “결함”하면 국산차를 떠올린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 그만큼 현기에 결함이 많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국내의 현대 기아차만큼 미국에도 결함으로 논란되는 차가 존재한다는데 어떤 브랜드일까?

테슬라가
어쨌다고?
전기차 유럽 1위 판매 테슬라는 FSD 자율주행, OTA 무선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기술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엔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테슬라 전기차의 높은 발전 가능성 덕분에 많은 이들이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는 듯싶다.

하지만 이러한 테슬라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속내가 있다고 한다. 아직은 전기차 발전이 미미하므로 결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싶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어떠한 결함이 논란이 되는지 알아보자.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테슬라의 모델S 플래드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신차로 기존 모델S의 성능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 완충 후 주행거리는 390마일에 달한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성능이다.

또 실내에선 차량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로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차량 컴퓨터 성능이 개선됐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모델S 플래드가 볼보보다 안전하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첫 단추부터 뭔가 잘못됐다.

Pinnacle Performance유튜브캡쳐 / 테슬라 모델S 플래드 결점

S 플래드 차주
단단히 뿔났다
S 플래드를 구입한 운전자가 차를 받자마자 내·외부 생산 품질에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Tesla Model S Plaid build quality is trash”란 제목으로 게시된 영상 속 문제점은 이러했다. 더러워진 상태로 배송, 운전석 펜더에 있는 카메라 하우징 페인트 자국, 운전석 타이어 뒤 펜더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의 패널 갭, 운전석 도어 페인트 손상, 양쪽 리어 휠 웰 라이너의 장착 상태가 좋지 않음 등 총 8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교환하지 않았다. 이유는 또 몇 달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논란에 대해 “결함은 최소화돼야 하고, 소유자는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즐기면 그만”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금액과 무관하게 모든 신차에는 결코 품질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도 있었다.

미국 법무법인 Geragos&Geragos / 모델S 플래드가 주행 중 불이나 전소된 사고 해당 차량 사진

“생산 품질 쓰레기”
테슬라 무슨 일?
이는 모델S 플래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모델Y도 출고 후 꾸준히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 테일램프 결로현상, 잘못 부착된 시트팩 패널, 뒷좌석 폴딩 불량, 타일 게이트 작동 오류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전 모델인 모델S, 모델X도 마찬가지로 초기 품질 관리로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었다.

그렇다면 초기 품질 문제만 있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얼마 전 모델S 플래드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주 교외에서 주행 중이었던 플래드가 주행 중 차량 뒤쪽에서 연기가 났고 곧바로 불길이 차를 뒤덮었다고 한다.

테슬라 동호회 웹사이트 캡처 / 세차 시 차량 안에 물이 새는 모델Y 차량 내부 모습

사실상 테슬라 결함은
늘 논란거리였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해외에선 테슬라 품질 문제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모델3은 최근까지도 살짝 패인 도로를 지나거나 비 오는 날 주행 중 리어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사례가 종종 나왔다. 테슬라는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라고 해명했으나 소비자들은 차량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지적했다.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스피커 망에 녹이 슬거나 테일램프에 습기가 차는 경우, 차체나 유리에 긁힌 자국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게 나오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자마자 오토파일럿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품질 문제와 더불어 서비스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테슬라 서비스 논란
테슬라는 모델3을 출시한 이후 국내에서도 서비스센터와 인력을 확충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에는 서비스센터가 거의 없어 차량 배송 단계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고 한다.

국내에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는 현재 7곳이다. 작년 대비 서비스센터 개수가 늘어나 예약 대기 기간은 줄었지만, 부품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곧바로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차주들은 여전히 서비스에 불만을 가족 있다. 또 서비스센터가 서울 인근에 집중돼있어 지방에 사는 차주들은 서비스센터에 가기 어려운 상황으로 불만이 속출한다. 이러한 서비스 논란 때문인지 최근 판매량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면서도 사는 거 아닌가”
네티즌 반응
소비자들 역시 동요하는 모습이다. “알면서도 사는 거 아닌가?”, “아이폰이 감성인 것처럼 테슬라도 마찬가지”, “테슬라는 감성과 부심으로 타는 차인걸”, “이거 모르고 테슬라 사는 사람 있나? 테슬라는 그냥 타는 차다”라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저런 게 혁신이라고 믿으며 다 덮고 우아한 척하며 타는 차”, “이렇게 만들어 팔아도 사람들이 사는 건 사실”, “다 알려진 사실 알고도 거금을 주고 사면 실수 아닐까”, “테슬라가 언제부터 차 만들었다고”라는 반응이 있었다.

국내에선 늘 현대 기아차만을 갖고 결함 얘기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테슬라를 더불어 생산 품질이 떨어지는 회사는 많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자동차 결함이 많은 브랜드가 계속 시중에 팔리고 있다. 결함을 모르고 구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알면서도 구매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만큼의 장점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결함은 단지 그때만 기분이 상하는 게 아니라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니 차량업체는 결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결함을 채워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