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에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봤는가? 한 사람당 1억의 목숨값을 걸고 진행하는 이 게임은 우승자가 456억을 가져갈 수 있다. 감이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큰 상금액을 보고 독자들은 한 번쯤은 그 돈으로 뭘 할지 상상해봤을 거다. 무수한 상상 속에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도 했을 거라 예상된다.

그렇다면 만약 그 큰 금액으로 당신이 원하는 차를 고르라고 한다면, 어떤 브랜드의 모델을 고르겠는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을 답하겠지만, 오늘은 럭셔리 끝판왕 SUV라는 모델과 함께 그 모델이 속한 브랜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 3대 명차 중 하나
마이바흐
본래 마이바흐는 엔진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 초기에는 자동차뿐 만아니라 항공기에 들어가는 엔진도 제작하여 판매했다. 이후, W1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제작의 길을 걷게 되며 전성기를 맞이하려고 했지만,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해 성공의 질주가 멈추게 됐다.

결국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다임러로 인수되어 역사 속으로만 존재했다.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던 마이바흐는 2002년 다임러의 럭셔리 프로젝트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흔히 3대 명차로 불리던 마이바흐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위급 서브 브랜드로 개편되어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찬란한 과거 뒤로하고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우아함, 기술, 기능 등에서 최상위 수준에 올라있는 가장 호화로운 모델 중 하나다. 2002년에 부활해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마이바흐에도 아픈 과거가 있다. 부활 이후 세간의 주목과는 달리 상당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험난한 과거는 뒤로하고 차츰 럭셔리 브랜드로 다시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그런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또 하나의 소식을 들고 왔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특별판 GLS 및 S클래스를 공개한 것이다. “에디션 100”이라는 이 모델은 넘치는 사양과 최고급 시트로 차원이 다른 안락함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초호화 럭셔리 SUV
마이바흐 GLS
100주년 기념 한정판을 알아보기 전에, 마이바흐 GLS가 어떤 모델인지 먼저 살펴보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독창성이 총망라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또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외관 디자인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을 포함한 안락한 실내,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최상급 안전·편의 사양이 탑재돼 최고의 경험을 선사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비교해보니
가성비도 좋다
럭셔리 GLS를 잘 팔기 위한 메르세데스의 전략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가성비 전략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벤츠 엠블럼을 달고 출시되는 마이바흐이기 때문에, 옛날 마이바흐만큼의 위용을 뿜어내지 못한다는 걸 벤츠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는 마이바흐에 이런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5억 3,9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이나 3억 9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벤틀리 벤티이가에 비하면 마이바흐 GLS는 2억 5,660만 원으로 비교적 출시됐다. 덕분에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64대로 5월부터 매달 꾸준히 나름 준수한 중이다.

100주년 기념
마이바흐 GLS 에디션 100
2021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 마이바흐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GLS는 투톤 페인트와 인상적인 크기로 대담한 매력을 자랑하며, D필터에 장착된 더블 M 배치 아래에 “에디션 100”배지가 붙어있다.

GLS는 독특한 단조 휠 세트와 추가적인 방음 시설도 갖췄다. 또한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된 4.0L V8 엔진이 올라갔다. 최고 출력은 558마력, 최대토크는 74.4kg.m이다. 1,100mm에 달하는 2열 레그룸과 에어 서스펜션, 최고급 가죽, 전동식 사이드 스텝, 2열 통풍 및 열선 마사지 시트 등도 특징이다.

하나 더 있다
S클래스 에디션 100
GLS 에디션 100과 함께 발표한 S클래스 에디션 100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하였다. 기본 S클래스와는 약간 다르지만, 분명히 희소성을 갖추고 있었다. S클래스 에디션 100은 전륜구동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하며, 리무진같이 긴 롱휠베이스는 기존 S클래스보다 7인치 이상 길어져 더욱 럭셔리함을 자아낸다.

엔진은 V12를 탑재해 GLS보다 더 강력한 612마력을 선보인다. 또 내부는 어떠한가. 버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과 열선 내장 마사지 시트를 장착했다. 그리고 조명을 포함해 “에디션 100” 배지도 차량 여기저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갖고 싶다 저 차”
네티즌 환호
앞서 언급한 두 모델 모두 1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동일하게 서커스 실버와 내티컬 블루의 투톤 페인트 컬러로 수제 도색했으며 에디션 100 배지로 장식됐다. 또한 차량 구매 시 더블 M 배지의 자동차 커버와 부드러운 크리스털 화이트 또는 블랙 가죽으로 만든 고급 수제 케이스와 함께 다이아몬드가 박힌 만년필도 제공한다고 한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뭇 전문가는 “전 모델을 살펴봤을 때 약 2억 5,000만 원~3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는 상황이다. 마이바흐 100주년 기념 에디션을 본 네티즌들은 “와 진짜 타 보고 싶다”, “진짜 미쳤다”, “돈만 있으면 무조건 산다”, “퇴직금으로 사야 하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오리지널 마이바흐는 세계 3대 명차가 맞지만, 현재 마이바흐는 네임밸류에 밀려서 명차가 아니다”, “시간 지나면 다 퇴물되는 건 똑같네”, “차는 개인취향인데, 죽기 전에 타봐야 한다는 건 좀..”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오리지널 마이바흐가 과거에 세계 3대 명차로써 명성을 떨쳤던 만큼 현재 벤츠 상위 브랜드로 부활한 마이바흐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음은 예전만 못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마이바흐의 명성이 저 바닥이냐? 그렇지 않다. 빌헬름 마이바흐의 철학은 “최고 중의 최고”를 지향하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춘 개별화와 특별함을 바탕으로 하는 이 신조는 최상의 세그먼트 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차차 사로잡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