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다양한 논란

올해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만 1,826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테슬라.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테슬라만의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한 테슬라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일명 “테슬라 천하”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각종 문제점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천하”의 타이틀이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사실 테슬라는 차량 품질 문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는데, 최근 테슬라에게 일어난 화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오늘 한 번 알아보자.

엠빅뉴스 유튜브 캡쳐 / 공동묘지에서 테슬라 센서가 사람을 인식했다

귀신 보는 테슬라?
아무도 없었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영상이 있다. 한 운전자가 텅 빈 공동묘지를 지나고 있었는데, 테슬라 센서가 사람이 있다고 계속 경고했다. 놀라서 멈춘 운전자를 더 놀라게 하기라도 하듯, 센서에 감지된 사람은 차량으로 달려와 충돌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실제 차량 주변에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 모니터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이와 비슷한 유사 사례 영상이 SNS에 잇따르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사람과 묘비를 구별 못 할 정도면 센서로써는 끝난 거 아닌가?”라고 말했고 이에 “명쾌하다”라는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센서 상관없고 그냥 AI학습이 덜 된 거다”, “센서로써 왜 끝이지, 물건이든 사람이든 인식해서 피하면 그만인데”라며 반박했다.

MBCNEWS 유튜브 캡쳐 / 인종차별 피해 흑인 직원에 테슬라가 1,600억 원 배상한다는 뉴스

테슬라 인종 차별로
1,627억 원 배상
테슬라는 최근 인종 차별을 당한 흑인 직원에게 1,627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재판은 “기업이 흑인 직원에게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던 점”, “흑인 직원이 당한 인종 차별 피해를 막지 못했던 점”, “직원 감독 및 유지에 소홀했던 점”, 총 세 가지 주장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테슬라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테슬라 직원이 흑인 직원을 괴롭힌 증거가 없다며 흑인 직원의 주장에 회사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흑인 직원의 모든 주장을 인정하며 테슬라 측에 보상금 약 82억 원과 징벌적 손해배상금 1,545억 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배상금은 회사가 아닌 보험회사가 지급하기로 했지만, 그렇다고 기업 이미지가 커버 되는 것은 아니라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볼 수 있었다.

오토헤럴드 / 일론 머스크

발상 자체가 레전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그야말로 이슈메이커이다. 그는 주로 트위터로 논란을 만들곤 하는데,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라는 트윗과 더불어 “화성에 핵폭발을”, “소위 전문가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만우절 날엔 테슬라 파산 트위터를 올려 많은 기관투자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머스크는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다.

그는 자동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로켓과 같은 영역에도 뛰어들며 많은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곤 했다. 머스크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에 뛰어드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아직은 무모하다”와 같은 인식이 지배적인 분야에 몸을 던진다. 머스크는 수많은 실패를 겪지만, 결국 성과를 내놓는 결과를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은 “실패는 과정이고 시행착오일 것이며, 결국 머스크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이다.

뉴시스 /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테슬라가
곧 망한다는 소문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 수 없으며, 앞으로 망할거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 그럴까? 브루스 그린월드 교수는 “전기차 시장에는 진입장벽이란 게 없다”라며 “테슬라가 갖고 있는 전기차 생산 방식 같은 경우 진입장벽이 될 수 없어서 테슬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점적 구조가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고든 존슨 재무 분석가는 “테슬라는 경쟁자가 나오기만 하면 테슬라의 기세는 꺾일 거다”라며 경쟁자 등장은 곧 테슬라의 하락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러한 얘기들이 무색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테슬라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어마무시했다.

최근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 집계
최근 테슬라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23만 7,823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24만 1,300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10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테슬라의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누계 신차 판매대 수는 63만 2,521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9,980대와 비교하면 87.7%나 늘었다. 테슬라는 여러 제조사들, 분석가, 교수들이 말한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 듯싶다.

이게 정말
망한다는 브랜드 맞나?
앞서 언급했듯, 테슬라는 지난 3분기만 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약 24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3분기까지 63만 대를 누적 판매한 테슬라는 연말까지 9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다른 소비시장 위축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올렸다”라며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가 흔히 말하는 손익분기점인 연간 판매량 30~40만 대를 넘긴 모델이 2대나 있는 유일한 회사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어떻게
넘사벽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테슬라는 왜 이렇게 잘 팔릴까? 한 네티즌은 “별수 없는 대세다”라며 “내연차 시장은 지난 50년 동안 삶을 바꿔줄 만한 발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직접 타보니 이게 차인가 싶던데”, “전기차 별로”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러나저러나,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고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넘사벽이 되었겠지만, 그중 한 가지를 얘기해보자면, 테슬라는 단순한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인 기술에 한발 앞서나가는 회사라는 것이다. 이렇게 테슬라가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언급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무모한 도전 덕분이 아닐까?

한 전문가는 “테슬라는 처음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초로 차에 적용해 생산하면서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자연스레 테슬라의 기술력은 다른 기업보다 몇 단계 앞서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리의 기대를 초월한 위대한 테슬라”, “4분기 실적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선 “테슬라는 차 아니고 감성”, “테슬라 결함 많은 건 팩트”, “솔직히 믿고 못 타겠다”라며 아직은 부족한 테슬라의 품질 문제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