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 레저활동 인기
렉스턴 스포츠, 콜로라도 판매량 상승
더 큰 GMC, 램, 포드 픽업트럭도 나온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여행이나 인구가 많은 곳에 가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차박’과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차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픽업 트럭의 인기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픽업 트럭은 넓은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는 데다가, 험한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상승하는 픽업 트럭의 인기에 각 완성차 업체들은 국내에 새로운 픽업 트럭들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연 국내에서 어떤 픽업 트럭들이 인기인지, 새롭게 들어올 예정인 픽업 트럭에는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소비자를 사로잡은
픽업 트럭의 매력
단지 짐을 싣고 험한 길을 달리는 ‘화물차’ 취급을 받던 픽업 트럭은 이제 없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여행 욕구가 쌓인 사람들이 픽업 트럭을 타고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차박’과 ‘캠핑’트렌드가 픽업 트럭의 콘크리트 수요층을 생성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픽업 트럭에도 ‘친환경’ 의 입김이 닿으면서 ‘전기 트럭’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 디젤 픽업 트럭의 단점을 보완한, 환경적이고 연비가 좋은 픽업 트럭들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레인저 등 수입 픽업 트럭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픽업 트럭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픽업 트럭 인기 독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국내 픽업 트럭’하면 역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다.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픽업 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렉스턴 스포츠는 전면부 그릴 크기가 더욱 커지는 등 전면부를 중심으로 변화를 겪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의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혹은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 어우러진다. 렉스턴 스포츠는 ‘무쏘’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해 초에는 유럽에서 권위를 가진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의 ‘베스트 픽업 페이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부분 변경을 거친 이후에는, 5~9월 간 계속해서 천 대 이상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폭풍 성장
쉐보레 콜로라도는 작년 국내에서 5,227대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콜로라도는 픽업 트럭으로서 단단한 차체와 우수한 주행 질감, 픽업 트럭다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장비와 기능도 소비자들의 콜로라도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견인보다는 활용성을 중심으로 픽업 트럭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국내 픽업 트럭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쌍용자동차를 위협하는 쉐보레 콜로라도도 지난해 부분변경을 완료했다. 콜로라도에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은 312마력, 최대 토크는 38kg.m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최대 3.2t의 초대형 카라반도 견인할 수 있을만큼 견고함 또한 갖추고 있다.

포드 레인저와
지프 글래디에이터까지 가세
포드 레인저는 포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한 픽업 트럭이다. 레인저는 안정적인 주행 능력이 특징인 ‘와일드 트랙’과 탁월한 험로 주파 능력을 갖춘 ‘랩터’로 나누어 출시되었는데, 두 모델 다 2.0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레인저의 바이터보 디젤 엔진은 고성능 엔진으로, 최고 출력은 213마력, 최대 토크는 51.0kg.m이다.

지프의 글래디에이터도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사전 계약 당시, 2주 만에 인도 가능 물량이었던 350대가 모두 소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에는 3.6리터 팬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kg.m의 성능을 낸다.

GMC 시에라
국내 출시?
국내에서 픽업 트럭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픽업 트럭 강자 GMC의 ‘시에라’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시에라는 올 상반기에 미국에서만 13만 대를 팔아치우며 인기를 공고히 하고 있는 픽업 트럭이다.

GMC 시에라의 길이는 무려 6m가 넘고, V8 6.6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이 400마력 이상이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더 크고 강력한 스펙이다. 한국GM은 “시에라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단계는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차 중에 시에라를 포함한 여러 차종을 두고 국내 시장에 적합한지 검토 중이다.”라며,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픽업 트럭 전문 브랜드 ‘램’
도입 여부 논의 중
스텔란티스코리아도 픽업 트럭 전문 브랜드 ‘램’의 도입 여부를 두고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아웃도어 열풍 및 큰 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국내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램 픽업 트럭 중 가장 잘 팔리는 차는 ‘램 1500’이다. 램 1500 5세대는 차체를 키우고 중량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었으며,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며 연료 효율이 약 10% 개선되었다. 램 1500 5세대는 2018년 Cars.com가 선정한 ‘북미국제오토쇼 최고의 차’라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국내 출시 시동거는
전기 트럭들
‘친환경’에 물든 전기 트럭들도 국내 출격을 예고했다. 포드의 인기 모델인 F-150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도 그 중 하나이다.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이 적용된 F-150 라이트닝에는 96kW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앞뒤에 전기 모터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프렁크를 포함한 총 적재량은 무려 907kg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이 원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F-150 라이트닝을 한국 시장에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테슬라의 전기 트럭 ‘사이버트럭’은 이미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계약금 10만 원을 내면,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계약이 가능하다. 사이버트럭의 화물 적재칸 윗부분에는 태양광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며, 패널은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사이버트럭은 듀얼모터 4륜구동, 트라이모터 4륜구동, 싱글모터 후륜구동의 3가지 사양을 갖추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미국 픽업 트럭들의 국내 출격 소식에 소비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픽업 트럭 모델의 다양화를 환영한다”, “쌍용 멘탈 터지겠네”, “드디어 내 드림카가 상륙하는구나”, “들어오면 꼭 구매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들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시에라는 진짜 큰 픽업인데…주차장 난리 나겠네”, “설마 또 재고 떨이?”, “개별 주차공간 확보한 사람만 사게 해라”, “시에라는 북미에서도 풀사이즈 픽업 중 가장 고가인데, 국내에서 팔릴까?” 등 주차 공간과 판매 가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픽업 트럭인만큼, 국내 도입 이후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