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포드 마하E·폭스바겐 ID4 제치고 제네시스 GV70
현대기아차도 꾸준히 수상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미국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로 평가받는 모터트렌드는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에서의 진보,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 성능 등 6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차량을 평가한다.

올해의 SUV 평가는 총 3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GV70은 포드 브롱코, 포드 브롱코 스포츠, 머스탱 마하E,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그랜드 웨고니어, 기아 쏘렌토, 폭스바겐 ID4 등 쟁쟁한 후보군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 오늘은 쟁쟁한 후보군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V70과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의 수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GV70의 내·외장
디자인 호평
이번 평가에서 GV70은 내·외장 디자인에 대해 호평받았다. 해당 모델은 독특한 후드판넬, 트렁크 상단부 후미등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고급감을 완성했고, 실내 또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특별함을 잘 드러냈다. 미구엘 코티나 모터트렌드 에디터는 “GV70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외관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며 이는 유럽이나 미국, 일본 차량과 다른 제네시스만의 색깔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실내공간의 경우, 모든 부품은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어떠한 부분을 만져봐도 정밀하게 조립되고 세심하게 제작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니어 에디터 그레그 핑크는 “GV70의 인테리어는 차량 가격과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품질로 모든 실내 모든 부분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준다”라고 호평했다.

주행 성능과 안전성에도
높은 평가
이어 주행 성능 평가에서는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주행감각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선택할 수 있는 21인치 휠은 타일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이로 인해 GV70은 어떤 상황에도 편안함과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안전성의 경우, 지난 9월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8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됐다.

MOTORTREND 기사 캡쳐 / 제네시스 GV70 미국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

GV70의 모든 면이
만족스럽다
모터트렌드는 제네시스 GV70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 그리고 차량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2022 올해의 SUV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SUV로 GV70를 선정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한 모터트렌드 편집장 에드워드 로는 “GV70는 신선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성능, 편안한 승차감과 인상적인 차량 패키징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난 2019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G70이 선정된 데에 이어 GV70이 “2022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라며 “이번 GV70 호평이 향후 제네시스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외
네티즌 반응
그런데,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그들은 “GV70이 훌륭한 차량인 것은 인정한다”라며 GV70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GV70이 SUV보단 왜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라는 지적도 존재했다. 지프 랭글러나 포드 브롱코처럼 후보에 오른 다른 모델들은 정통 SUV이지만, GV70은 정통 SUV보다는 도심형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듯 하다.

그래서인지 “카테고리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라며 “카테고리를 더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즉, GV70가 훌륭한 차량인 것은 인정하지만, SUV라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상당수의 의견이었다. 물론, 일각에선 “아름다운 차”, “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기아 텔루라이드
올해의 차 수상
사실 GV70 이전에도 국산차들이 수상을 거머쥔 사례는 종종 존재했다. 일례로 텔루라이드를 말할 수 있겠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이다.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가솔린3.8엔진을 탑재한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모터트렌드는 과거 2020년 기아의 텔루라이드를 올해의 SUV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북미에서만 생산하고,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현지 전략형 SUV”라는 타이틀이 먹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3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전망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 중 하나다. 실제로 수상작과 수상 브랜드는 현지 판매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북미 올해의 차”는 특정 단체나 언론사의 영향력을 철저하게 배제한 만큼,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노린다. 앞서 언급했든 지난해에는 기아차 현지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가 수상했고, 2019년에는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가 수상을 했다. 올해는 제네시스 G70이 후보에 오르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WORLD CAR OF THE YEAR 홈페이지 캡쳐 / 홈페이지 ELIGIBLE VEHICLES 페이지

2022 WORLD CAR
OF THE YEAR
WORLD CAR OF THE YEAR는 앞으로 전 세계 24개국 93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후보 차종들을 시승하고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2022년 초에 각 부문 3개 모델로 압축해 최종적으로 2022 뉴욕오토쇼를 통해 대상과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된다. 참고로 부문별로 28개의 모델이 후보에 올라왔다.

2020년에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처음으로 선정됐으며 2021 WORLD CAR OF THE YEAR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가 수상했다. 올해는 제네시스와 더불어 현대, 기아가 후보에 오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꼭 수상 경력이 아니어도 국산차는 해외에서 다양한 인정을 받곤 한다. 기아 스팅어의 경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호주 퀸즐랜드주 경찰청에서 고속 추격용 차량으로 도입됐다. 또 기아 니로는 작년 10월에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은 “이야, 감동”,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 차 인정해주니까 기분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각에선 “국내에서나 잘하지”라는 반응도 보였다. 어쨌든, 국산차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니, 이번만큼은 국산차에 박수 한 번 보내주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