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 포착
실내 센터페시아가 ‘렉서스’를 닮았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미뤄진 출시일정

오토포스트 / GV90 풀체인지 스파이샷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작년 말부터 꾸준히 포착된 테스트카가 있다. 바로, 제네시스 G90의 풀체인지 테스트카다. 이 테스트카가 포착된 사진들이 공개될 때마다, 소비자들은 “연말에 출시된다더니 언제 나오냐”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다.

그리고 며칠 전, G90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또 한 번 포착되었다. 아쉽게도 위장막을 벗은 모습은 아니지만, 내부 인테리어 일부가 카메라에 담겼다.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를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렉서스 느낌이 진하게 나는데”라는 의견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G90 풀체인지 모델의 내부 인테리어가 어떤 모습이길래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지 함께 알아보자.

매일경제 /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

현대차의 자랑
‘제네시스’의 라인업은?
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분리된 이후, 단기간에 고성능 세단에서 전기차, SUV까지 총 6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일관성 있는 외관 및 실내의 생김새와 구성, 차급과 차종에 따른 차별화된 특징 등으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만들었다.

제네시스의 G70과 GV70은 성능을 지향하는 모델들인데, 그 때문인지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로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GV80은 정통 세단과 SUV의 특징인 ‘차분함’이 눈에 띄는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될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의 스파이샷을 보면, 브랜드 시그니처로써 ‘두 줄 램프’로도 불리는 쿼드 램프와 G 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트렁크와 후드의 비율을 다르게 맞추어 기존 모델과 확실히 차이점을 두었다.

기존 제네시스 G90은
어떤 모델인가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기존 제네시스 G90은 2020년에 연식변경을 거쳤다. ‘크레스트 그릴’이라고 불리는 오각 그릴과 쿼드 램프가 적용된 외관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또한, 콘솔 상단부는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크롬 도금이 버튼에 적용되었다. 여기에 어댑티브 컨트롤 서브펜션,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2020년 연식변경 당시에는 파워트레인이나 크기 제원 변화는 없었다. 주력 모델인 3.8 가솔린을 기준으로 보자면, 3,778cc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그대로 장착되며 최고 315마력, 최대 40.5kg.m 토크를 발휘했다. 또한, 크기도 길이 5,205mm, 너비 1,915mm, 높이 1,495mm, 휠베이스 3,160mm로 유지되었다. 이렇다 보니, 과연 이번 풀체인지에서 파워트레인이나 차체 크기의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파워트레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업계 관계자의 추측에 따르면, 아쉽게도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G90 풀체인지에도 여전히 3.8ℓ 가솔린, 3.5ℓ 가솔린 터보와 V8 5.0ℓ 엔진이 계속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5,038cc 대 배기량에서 나오는 425마력의 힘을 포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이번 풀체인지에서는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한다. G90 풀체인지에 장착되는 ‘레벨3 HDP’는 현재 양산차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운전보조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스템이다. 레벨3 HDP는 센서 퓨전 2단계 기술로 구현되며, 전방과 측면, 후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 GV90 풀체인지 스파이샷
rgbstance / GENESIS X 콘셉트카

콘셉트카 ‘GENESIS X’를 닮은
G90의 외관?
지난 3월 공개된 콘셉트카 ‘GENESIS X’를 기억하는가. 이번 G90 풀체인지는 이 ‘GENESIS X’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외관 디자인을 다듬었다고 한다. GENESIS X는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요소의 향기가 가득 묻어나오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형 세단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전후 중량 배분에 신경을 썼으며, 전고를 손봐 역동적인 외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실, 이미 공개된 스파이샷만 보더라도 후드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라인이 수평에 가깝고 전고가 확실히 낮아졌음을 알아볼 수 있다.

오토포스트 / GV60 풀체인지 스파이샷

센터페시아가 렉서스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에 또 한 번 포착된 G90 풀체인지 스파이샷은 외관보다 실내 모습이 확연히 눈에 보였다. 그런데, 실내 스파이샷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렉서스 느낌이 확 나는데”라는 반응이 심심치 않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나 센터페시아가 렉서스를 떠오르게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착된 G90 풀체인지의 센터페시아에는 터치식 공조기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조작을 위한 버튼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기존 테스트카와는 다르게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었고,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가 감싸는 형태로 적용됐다. 디지털 계기판에는 신규 그래픽이 사용되었으며,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수평으로 쭉 뻗은 패턴이 삽입된 송풍구가 장착되었다.

모터원 / GV90 풀체인지 스파이샷

G90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요소들
여러 아쉬움 섞인 목소리들이 있었지만, 스파이샷에서 제네시스 G90만의 고급스러운 요소들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었다. G90 풀체인지의 내부는 대시보드의 고급 소재와 카본 등으로 마감되어, 최상위 세그먼트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마감과 핏이 눈에 띈다.

또한, 넓은 통풍구와 버튼이 통합된 2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다양한 버튼, 알루미늄 스타일의 트림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계기판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도 보였다. 이외에도 G90 풀체인지에는 기존 렉시콘이 아닌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후륜 조향 시스템을 지원해 회전 반경이 줄어들 예정이다.

G90 풀체인지
출시 예정일은 언제일까?
그렇다면, 여러 번의 스파이샷 포착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득 받고 있는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의 출시 예정일은 언제일까. 6년 만의 완전 변경으로 세상에 등장할 G90 풀체인지의 출시는 본래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해외 시장 투입 전략 등을 고려해 올해 12월 출시로 앞당겨졌었다. 그러나, 다시금 G90 풀체인지의 출시가 미뤄지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들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제대로된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GV70과 GV80이 3~4개월 가량 출고가 밀려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첨단 기술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G90 풀체인지를 올해 안에 출시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결국 G90 풀체인지 출시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루었다.

일부 포착된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실물 모습에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내관은 괜찮은 것 같다”, “실내 진짜 기가 막히게 뽑는다”, “기교 안 부린 정갈한 디자인이다” 등 내부 디자인에 대해 만족하는 의견들이 존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핸들은 육중하게 유지했으면 좋겠다”, “스티어링 휠 좀 예쁘게 만들었으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아닌 것이 아쉽다”, “공조기 부분이 별로”, “제네시스 로고 어디갔냐” 등 공개된 내부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소비자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과연, 정식 출시 이후 G80 풀체인지 모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