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쉐보레가 파격적인 선택했다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국내 출시 계획 발표
타호, GMC 시에라 픽업트럭 국내 런치 예정
과연 쉐보레는 현기차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신차 출시도 저조하고, 상품성 개선도 저조했던 쉐보레.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그간 국내 소비자들에게 꽤나 욕을 먹었던 브랜드다. 2018년 군산공장 폐쇄 및 경영정상화 추진을 기점으로 그 정체성은 더욱 모호해졌다.

그러다가 2019년에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민심이 회복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인 쉐보레였다. 이와 같이 끊임없는 논란 속에 있던 쉐보레가 최근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신아일보 / 스티븐 키퍼

쉐보레 키퍼
사장의 계획
스티브 키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 사업 부문 사장은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GM의 미래 전략과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GM은 충돌 제로, 배출 제로, 혼잡 제로의 트리플 제로 비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025년까지 3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더 많은 고객이 아닌 더 만족하는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성장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며, 트레일블레이저와 차기 CUV 등 두 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을 위해 2018년 이뤄진 GM의 투자를 바탕으로 한 핵심 사업의 경영 정상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 스티븐 키퍼

한국 GM
전기차 10종 출시
또 키퍼 사장은 한국에서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출시해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차량, 트럭, SUV, 크로스오버, 럭셔리 모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 출시되는 전기차의 구체적인 차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GM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용한 제품들이 될 것이며, 출시 시점에 임박해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키퍼 사장은 한국에서의 전기차 생산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생산 및 공급 역할은
여전히 그대로
결과적으로 한국사업장은 자동차 판매 시장 역할은 확대되지만, 생산 및 공급 역할은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 및 제조에 머물러 있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전기차 전략을 중심으로 대전환을 추진 중인 GM의 글로벌 미래 방향성과 괴리가 있다는 평가다.

이렇게 결정된 이유는 현재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CUV의 성공적 출시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두 제품이 성공해야 한국GM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 한국GM 부평공장

한국 사업의
핵심 강조
그럼에도 스티브 키퍼 사장은 충돌 제로와 배출 제로, 혼잡 제로 등 GM의 트리플 제로 비전에 따라 한국사업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2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을 위해 지난 2018년 추진된 투자를 바탕으로 한 핵심사업의 경영정상화 달성과 GMTCK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다수 프로젝트 진행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한국GM 사장인 카허 카젬은 “국내 생산 제품과 GM 글로벌 수입 제품의 두 트랙 전략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국내 판매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입차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내년 신차
계획 발표
그렇게 내년 신차 계획도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뜨지 않았고 GMC 허머 EV 등이 거론되는 정도이지만 국내 론칭이 된다고 정해진 두 모델이 있다. 바로 타호와 시에라 픽업트럭이다. 쉐보레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를 내년 1분기 국내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큰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역시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카허 카젬은 GM의 대형 SUV와 트럭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타호와 시에라를 국내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GMC 시에라를 출시해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작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두 차량에 대해 알아보자.

플래그십 SUV
타호
타호는 쉐보레에서 1992년부터 생산하는 대형 풀 사이즈 SUV이다. 든든하고 단단하고 튼실한 느낌을 지닌 미국차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차량인 타호. 이런 이미지 덕분에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타호는 국내에서 만나고 싶은 차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타호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 론칭될 예정이다. 한국GM 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타호의 국내 출시를 기다려 왔다. 감각적인 스타일 등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GMC 모델
시에라 픽업트럭
또, 기존 캐딜락과 쉐보레에 이어 국내에 상륙하는 세 번째 GM 계열 브랜드가 될 GMC의 론칭 계획도 밝혔다. GMC의 첫 국내 판매 모델은 풀사이즈 럭셔리 픽업트럭 시에라가 될 예정이지만, 출시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다.

GMC 시에라는 이미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검증된 모델이다. 시에라는 훌륭한 견인 능력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실내 공간까지 갖춰 많은 이들이 구매하고 있다. 다만 내년 한국GM이 어떤 트림을 주력으로 수입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와 진짜 들어오네”, “큰 차 좋아하는 대한민국에 딱인 타호 시에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싸게 잘 나와서 현기 독점 없애주길”, “타호 기대된다”, “꽤 팔릴 듯”, “쉐보레 흥해라, 가격만 제발” 등 쉐보레의 국내 출시를 반겨주는 분위기이다.

한편 일각에선 “저렇게 큰 차들이 들어오면..”, “주차장 어쩔”, “잘 될까?”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앞으로 GM 계열 차량들이 진정한 현기차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현기차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