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준수한 디자인과 사양?
소비자 반응 나쁘지 않다

보배드림 / GV70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작년 말, 자동차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등장한 자동차가 있다. 바로, 제네시스의 GV70이다. 해당 모델은 공개 후에도 준수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인데, 이런 GV70이 전동화로의 변화를 꾀했고, 최근 그 모습이 공개돼 소비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고, 국내서는 곧 오는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오늘은 화제 속에 공개된 GV70 EV의 특징을 알아볼 예정이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제네시스 GV70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다
최근 제네시스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국내가 아닌 중국 시장에 먼저 GV70 EV를 선보인 것은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럽과 북미 등 해외서 점차 입지를 굳히는 현대차지만, 중국 시장에서만큼은 참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0월 중국 시장 판매량은 2만 5,000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줄어든 것으로, 북미나 인도 등 현대차가 진출한 주요 시장 중에서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좌) 헤럴드 DB, (우) 뉴스 1 / 2019 서울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
제네시스는 2021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전기차로만 전시관을 꾸밀 예정으로 알렸으며, 이때 GV70 EV를 국내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GV70 전동화 모델뿐 아니라 엑스 콘셉트카, G80 전동화 모델, 전용 전기차 GV60도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소개된다.

이중 GV70 EV에 대한 관심이 유독 뜨거운데, 국내에서만 3만 대 넘게 팔린 인기 모델이 전동화로의 변화를 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해당 모델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지금부터는 GV70 EV의 특징에 대해서 파헤쳐 보자.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신
GV70 전기차는 소비자에게 어떤 특징을 선보일까? 기본적으로 GV70 EV는 엔진 등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대신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 만든, 컨버전된 전기 SUV다. 이러한 흐름은 앞서 국내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과 비슷해 보인다.

또한, GV70 EV는 4륜 구동 단일 트림으로만 나올 예정이다. 최대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를 내는 고성능 모터를 전·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를 자랑한다. 고속 주행 기능인 ‘부스트’ 파워 기능을 갖춰 이를 활성화하면 순간 최대 360㎾까지 출력이 오르는데 이 덕에 제로백은 스포츠 모드 기준 4.5초대를 선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GV70과
큰 차이가 없다

전반적인 내 외관 디자인은 기존 GV70 대비 큰 차이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GV70은 이미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서는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에서 “GV70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외관 디자인으로 독자적인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내연기관 모델과의 차이점을 찾자면,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매트릭스 패턴’이 전면부에 더해졌다는 점을 말할 수 있겠다. 여기에 G80 전동화 모델처럼 내연기관 라디에이터 그릴부가 있던 자리엔 빌트인 방식의 충전구가 내장돼 있다. 측면부에는 전동화 모델 전용 19인치와 신규 20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엔 배기 머플러가 필요 없어 그 자리에 수평 형태 범퍼를 더한 모습이다.

실내 특징 살펴보니
럭셔리 SUV 전기차답다
이번에는 실내의 특징을 좀 살펴보자. GV70 EV는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했으며, 덕분에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정숙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 또한 GV70 전동화 모델만의 주요 셀링포인트다.

예컨대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이 반영돼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주행 내내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 소음을 측정하면서, 이에 대향하는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해 캐빈룸에서 느끼는 소음 수준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또한, ‘주행 중 노면 정보’를 인지해 이를 하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보내 최적의 승차감을 차 스스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여기에 차량 외부로 일반 가정용 전원 220V을 공급해 주는 ‘V2L’모듈 역시 적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주행 거리는 400km 이상
현대차에 따르면, GV70 EV는 77.4kwh 짜리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400㎞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한, 350㎾ 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복합 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6㎞/kwh이 될 전망이다.

GV70의 경우, i-페달 모드를 사용하면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이른바 ‘원-페달’ 주행이 가능하다. 이때 효율적인 회생 제동을 통해 주행거리도 늘어난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국내 환경부 기준으로 인증받게 됐을 때의 실제 주행거리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따라서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겠다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이렇다
GV70 EV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먼저 일각에선 “갖고 싶다”, “GV70 디자인 예쁘니까 그대로 가져간 게 신의 한 수”, “사고 싶다”, “기다렸다가 사야지”, “오히려 내연기관보다 더 깔끔해 보인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론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기다려봐야 한다”, “이건 불 안 나겠지?” 등 회의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소비자의 평가가 매우 좋은 편에 속하기에, 업계에선 국내서 적정 가격으로 출시되면 어느 정도 흥행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는 분위기다.

바야흐로 대 전기차 시대가 열렸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발돋움, 그 과도기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비록 인프라 혹은 품질, 보조금 등의 문제로 전기차를 사야 할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지 많은 말이 오가지만, 전기차가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것만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등장한 GV70 EV.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장점으로 일컬어졌던 디자인은 유지한 채, 모터와 배터리를 품고 돌아왔다. 아직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지만, 지금까지의 소비자 반응은 나쁘지 않다. GV70 EV에 대한 독자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