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L 국내 출시
롱바디 버전으로 등장
국내 가격 미국보다 1,400만 원 이상 비싸
에어백 오류로 시승행사 도중 리콜도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그랜드 체로키’가 새로운 변신에 도전했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에 3열이 추가된 롱바디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이 출시된 것이다. 이로써 지프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해 길이가 짧다는 지적들을 이겨내고,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단일 사양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런데, 이런 그랜드 체로키 L을 맞이하는 소비자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미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리콜 문제까지 터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출시 초부터 흔들리고 있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FCA 코리아 /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지프의 자신감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 출시되는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지프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그랜드 체로키 L은 제품의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특히 실내는 승차할 때마다 쇼크에 빠질 정도로 아름답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지프는 ‘어디에나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다”라며 “이번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의 정통성을 잇는 진정한 모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프가 이렇게 자랑하는 그랜드 체로키 L은 과연 어떤 모델일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그랜드 체로키 L의
디자인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외관은 ‘압도적’ 그 자체다. 길이 5,220㎜, 너비 1,975㎜, 높이 1,795㎜, 휠베이스 3,090㎜의 크기를 갖춘 그랜드 체로키 L은, 경쟁 모델인 볼보 XC90이나 제네시스 GV80보다 큰 차체를 자랑한다.

또한, 그랜드 체로키 L의 디자인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를 계승했으며,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이 양 옆으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샤크 노즈’를 형상화 한 전면부 디자인이 더해져, 강직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든다.

내부 또한
아름답다

투박한 실내가 단점이었던 그랜드 체로키는, 이번 변화를 통해 럭셔리한 실내를 구현하며 국내 고급 SUV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그랜드 체로키 L의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에는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1열에는 파워 마사지 시트, 2열에는 버킷 시트가 탑재되어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스티어링휠 중앙에 위치한 새로운 사각형의 지프 엠블럼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중앙의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의 넓은 화면을 통해 운전자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내 전체를 감싸고 있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이 장착되면서, 그랜드 체로키 L만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그랜드 체로키 L의
멋진 성능

그랜드 체로키 L을 설명하면서 그 성능을 빼놓을 수는 없겠다. 우선, 그랜드 체로키 L은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5.1㎏·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의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여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이 향상되었으며, 쿼드라-트랙 II 4X4 시스템을 통해 2.72: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까지 좋아졌다. 여기에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장착되어, 도심 주행과 험로 주행을 가리지 않고 최적화된 주행 성능의 구현이 가능해졌다.

그랜드 체로키 L에는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사양들이 적용되었는데,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 및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의 주행 안전 보조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현지보다 훨씬 비싼
국내 가격?

이렇게 멋진 그랜드 체로키 L의 등장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랜드 체로키 L의 국내 출시 가격이 미국 현지 가격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등 두 트림만 판매되는데, 가격은 각각 7,980만 원, 8,98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반면, 그랜드 체로키 L의 미국 현지 가격은 각각 5만 5,635달러, 6만 4,395달러이다. 한화로 하면오버랜드는 약 6,550만 원, 써밋 리저브는 약 7,580만 원으로 환산된다. 즉, 국내 가격이 미국 가격보다 약 1,400만 원 이상 비싼 것이다.

시승행사도 안 끝났는데
리콜 시작

그랜드 체로키 L을 둘러싼 이슈는 가격 뿐만이 아니다. 시승행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제작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21년 6월 17부터 10월 21일까지 생산된 그랜드 체로키 L 689대이다.

해당 차량에서는 사고 충돌 등의 상황에서 에어백이 적절히 전개되지 않아, 탑승객이 상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밝혀졌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 수리를 시행한다.

탑재된 T맵도
불안하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L과 관련한 이슈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차량에 탑재된 T맵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그랜드 체로키 L이 지프 브랜드 중 최초로 T맵이 장착된 모델이라고 자랑했지만, 결국 스마트폰 연동 없이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달리, 국내 판매 모델에는 차량 내부에 통신 모듈이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운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에 스텔란티스 컴패니언 앱을 설치해야만 T맵 실행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호환성 문제로 스텔란티스 컴패니언 앱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되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출시되는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말 고급스럽네요”, “한 대 갖고 싶다”, “투박하긴 한데 그게 멋이지”, “디자인은 진짜 잘 뽑았다” 등 그랜드 체로키 L을 칭찬하는 반응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려다가 가격보고 생각 접었다”, “할인 폭을 염두에 두고 가격 책정한 듯”, “현지 가격보다 훨씬 비싸네”, “뭔 벌써부터 리콜이야”, “해도해도 너무하네” 등 그랜드 체로키 L을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과연, 국내에 상륙한 그랜드 체로키 L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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