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현대차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RM
최근 역대급 신차 RM20e가 등장했다
RM20e엔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가 있다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9월 현대기아차의 국내 승용 점유율이 약 69.5%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승용차 10대 중 7대는 현대기아차의 차량인 셈이다. 아무래도 국산 브랜드다 보니 국내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이 다른 수입차 브랜드보다 현저하게 낮고 유지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타는 사람이 많으니 현대기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그래서일까? 유독 국내엔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그중 “현대기아차는 절대 수입차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내용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오는 의견이다. 이 의견에 공감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 당신은 현대차 RM 시리즈를 아는가? 이번 시간엔 현대차의 RM 시리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현대차의 프로젝트 RM
그게 대체 뭔데?

현대차의 프로젝트 RM은 현대차가 고성능 차량에 탑재하기 걸맞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콘셉트카 시리즈를 RM 시리즈라 부른다.

최초의 RM 시리즈 콘셉트카는 2014년도에 공개됐다. RM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제작하며 엔진을 차체 전ㆍ후방이 아닌 중앙에 탑재하는 미드십 구조와 후륜구동방식을 기본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RM 시리즈 콘셉트카들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고성능 기술 개발의 시작점을 의미하는 차량들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프로젝트 RM 연대기
RM14부터 RM19까지

최초로 공개된 RM 시리즈는 2014년에 선보인 RM14다. RM14는 4기통 2.0 GDI 세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9.0kgf.m을 기록했다. 이후 소재 교체, 경량화, 가변시스템 탑재 등 꾸준한 개발을 이어가며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RM15와 RM16을 공개했다. RM15부터는 4.7초의 제로백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벨로스터 2세대를 기반으로 제작한 RM19가 공개됐다. RM19는 2.0 TCR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390마력, 최대 토크 48.4kgf.m을 기록했다. RM15, RM16와 비교했을 때 출력 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고 제로백도 4초 안쪽으로 끊기 시작한 모델이다.

프로젝트 RM의 성과?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앞서 프로젝트 RM이 고성능 차량에 걸맞은 기술 개발과 노하우 습득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설명했다. 때문에 현대차는 RM 시리즈 콘셉트카들은 단순 공개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일반 도로와 환경 조성 도로에서의 반복 주행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끊임없이 시험해왔다.

이를 통해 얻은 성과가 소비자들도 잘 알고 있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 차량들이다. 전 세계에서 그 성능을 인정했을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던 N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었던 이유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달리는 연구소” 역할을 수행해왔던 프로젝트 RM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대차 미래의 일편
RM20e가 등장하다

RM19에 이어 2020년, 현대차는 RM20e라 불리는 RM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그런데 이 차 정말 심상치 않다. RM20e가 처음 공개됐을 때 눈에 띄었던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는 역동적인 느낌과 함께 주행 성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RM20e은 이전 RM 콘셉트카인 RM19 차체를 사용했다. 덕분에 벨로스터 N보다 더 길고 넓어진 비율을 갖췄다. 바닥에서 차체까지는 80mm에 불과하고, 높이 또한 1,354mm로 벨로스터 N보다 40mm 가량 낮아 더 날렵한 자태를 보여준다.

기존 RM 시리즈와
RM20e의 차이점

기존 RM 시리즈 콘셉트카들은 RM19R까지 모두 내연기관이다. 하지만 RM20e는 전동화 모델로 공개됐다. 현대차가 그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아왔던 기술력에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결합된 셈이다.

전동화 모델로 공개되었기 때문에 RM20e가 시사하는 점도 다르다. RM19까지의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를 선보였다면, RM20e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N 브랜드의 모델들의 영역을 전기차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시사점을 갖는다.

현대차 기술 집약체
괴물 스펙을 갖추다

RM20e는 괴물 같은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운전석 뒤로 배치한 4개의 전기모터와 60kWh의 배터리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810마력, 최대 토크 97.9kgf.m의 성능을 보여준다. 제로백은 RM19보다 무려 1초나 빨라진 3초 이내다.

RM20e의 강력한 성능이 실현될 수 있는 이유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은 전기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반응 속도, 초고속 충전을 뒷받침하는 기술로 고성능 전기차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의 니로 EV에 사용된 시스템이 356V 전압 시스템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압도적인 기술이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전기차부터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RM20e는 괴물 같은 성능에 걸맞게 차체 세팅이 되어있다. 맥퍼슨 스트럿 구조에 앞뒤로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 세팅을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주행 중 노면 충격과 접지력을 주행 조건에 따라 조절하는 감쇠력 조절 댐퍼를 달아 더 강화된 하체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폭발적인 속도를 빠르게 줄일 수 있도록 브레이크 캘리퍼의 성능을 향상시켰고, 모터스포츠용 ABS 모듈을 적용하는 등 수준 높은 제동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운전자와 뒷바퀴 사이에 낮게 깔아둬 무게 중심을 낮췄고, 차량의 앞과 뒤는 차량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배분해, 어떤 상황에서든 강력한 성능을 뽐낼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

현대차는 RM20e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증명했다. RM20e는 현대차 미래에 대한 일종의 청사진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RM을 진행하며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해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고성능 차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즉 RM20e는 2025년까지 친환경성을 갖춘 44종의 차량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그 시작점인 셈이다.

RM20e를 개발하며 쌓은 데이터는 멀지 않은 미래에 현대차가 내놓을 고성능 전기차, N 브랜드 전동화 모델들에 녹여질 것이다.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갖춘 고성능 차량은 시대의 흐름상 보지 못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간 고성능 스포츠카가 하나 없던 국산차 브랜드에 멀지 않은 미래에 제대로 된 스포츠카를 선보일 것이니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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