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에 진심이던 현대차가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선언한 진짜 이유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현대차그룹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두고 개발을 진행해왔던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를 중단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차 내부적으로 감사를 한 결과 차세대 수소차 핵심 기술의 기술력 그리고 시장성이 향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는 점과 시장성이 부족하는 이유에서다.

지난 27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수소차에 탑재하기 위한 ‘3세대 연료전지’의 개발 성과와 연구 진척도가 당초 목표를 삼았던 수치에 한참 못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여러 리스크가 존재해 개발을 중단하였는데,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인지 함께 알아보자.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현대차 수소차 프로젝트도 위험

현대차는 지난 9월 개발 중인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개한 이력이 존재한다. 현대차 그룹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수소 전지 승용차 ‘넥쏘’는 2세대 연료전지가 적용되었으며,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보다 부피를 30%가량 줄이고, 출력과 내구성을 2~3배가량 높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3세대 연료전지의 핵심은 역시나 ‘생산 단가’였다. 현대차는 현재 3,000만 원 내외로 추정되는 차량용 연료 전기의 가격을 오는 2025년까지 50% 이상 감축시킬 계획이었다.

보다 경쟁력을 살리기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한 현대차, 그러나 단가 인하 계획에 있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내부 감사 결과는 수소차 로드맵 달성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와 같은 내부감사 결과는 정의선 회장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로 완전히 멈춘 상황이다.

실제 수소차
실적은 미온적

현대차를 중심으로 수소 경제 로드맵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터져 나왔다. 지난 2019년 발표한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는 누적 판매량 8만 1000대가 목표였다. 하지만 내수, 외수 판매 실적은 11월 실적 포함 2만 1000여 대에 불과하다.

내년 한 해 동안 바짝 판매고를 올려 6만 대를 판매해야 한다는 소린데, 전기차의 비중이 높고 수소 충전소의 인프라가 더 이상 구축되지 않았다. 더욱이 현재 수소의 단가는 kg당 8,430원으로, 비싼 편에 속하고 전기차 충전소가 310개소인 반면 수소 충전소는 117개소에 불과하다.

단순히 실적과 현대차의 기술력으로 치부하기엔, 수소 경제와 사회 그리고 수소 관련 기술이 전반적으로 숙달되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순도 높은 수소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고 공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역부족이며 수소차 사업에 일찍이 진출한 도요타마저도 “2030년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 3%”라고 예측한 만큼, 제조사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라도 시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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