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에어 드림 결함
테슬라 S보다 160km 가는 차
운전자 지원 기능이 문제라고
“2달 동안 뭐하고? 늦장대응하냐”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우리 경쟁자는 테슬라가 아닌 벤츠 S 클래스다”라고 선언했던 전기차 스타트업이 있다. 럭셔리 전기차로서의 포부를 밝혔던 배터리 및 전기차 테크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이야기다. 리비안과 함께 ‘테슬라의 대항마’라는 별칭을 얻은 루시드는 계속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루시드 출시 2개월여 만에 곳곳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고객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시했던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이다. 루시드 에어 드림의 문제가 대체 어떻길래 그토록 비판을 받은 것이었을까?

루시드 모터스는
어떤 회사?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아티에바라는 이름의 전기차 배터리, 모터 제조 업체로 출범했다. 그 후 오토바이, 세단, 버스용 배터리팩을 개발하며 100여 개의 배터리 관련 특허를 쌓았다.

2013년에는 테슬라 모델 S 개발 당시 수석 엔지니어였던 피터 롤린슨이 CTO로 합류했고, 2016년 루시드 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2017년 뉴욕 오토쇼에서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데뷔를 하였다. 이것이 루시드 모터스가 전기 완성차 업체로서 내디딘 첫걸음이었다.

루시드 에어는
올해의 차까지 따내

루시드 에어는 루시드 모터스가 2020년 9월 9일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F-세그먼트 세단이다. 루시드 에어는 벤츠 E 클래스 수준의 차체 크기를 지님과 동시에 실내공간은 벤츠 S 클래스 수준으로 넉넉하다. 루시드 에어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마력 사양의 엔트리 트림을 시작으로 최대 1,080마력의 고성능 버전까지 갖췄다.

차량에 탑재될 리튬이온배터리는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를 쓰고 있다. 루시드 에어는 출중한 외모, 강한 성능, 기술 도약을 인정받아 모터 트렌드 2022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루시드와 동일하게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리는 리비안의 R1T 또한 2022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기 SUV 발표
유럽까지 진출까지 한다 했는데

2023년에 출시될 루시드의 두 번째 전기차인 루시드 그래비티도 주목받고 있다. 데릭 젠킨스 루시드 디자인 부사장은 “그래비티는 도심 거주자들을 위한 SUV 모델로 브랜드 첫 번째 전기세단 에어와 동일한 LEAP 플랫폼을 사용하고, 강하고 견고하며 높은 지상고를 갖춘 디자인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시드는 또한 올해 유럽시장 진출 계획을 확정하였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드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가별 고객 인도 관련 정보를 계속 주시해달라”라고 공식적으로 답했다. 이러한 소식은 한국 출시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기대도 상승시켰다.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결함 문제 발생해

그러나 작년 10월에 출시된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에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이 포함되지 않은 채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는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 보호, 교통신호 인식 등이 포함된다.

위 기능들은 운전자의 안전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외신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시드는 판매에 앞서 모든 드림 에디션에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었다. 문제는 루시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분노가 커졌다는 것이다.

루시드 에어 드림
루시드 에어랑은 다른가?

루시드 에어는 트림별로 투어링, 그랜드 투어링, 드림 에디션까지 나뉘어있다. 이 중 루시드 에어 드림은 최상위 트림으로 작년 10월부터 판매되고 있고, 투어링과 그랜드 투어링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림 에디션은 933~111마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테슬라 모델 S보다 약 160km 더 긴 837km이다.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여태 미국 시장에서 인증된 모델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갖는다고 한다. 또한 드림 에디션의 충전 속도 또한 350kW 파워 공급 시 평균 충전율이 250kW에 달해 테슬라나 포르쉐 등 타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루시드 측에서는
이달 말까지 조치하겠다고

전기차 세단으로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루시드 에어 드림에서 결함이 발생했다. 사실 에어 드림 에디션 차량에는 모든 필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이미 설치되었다고 표시된다. 시스템 활성화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것인데, 왜 판매 전에 활성화를 안 시켰는지 루시드의 소홀한 관리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루시드 측에서는 이달 말까지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향후에는 필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출시된 지 2개월이 넘어서 조치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기에 고객들의 시선은 좋지 못하다.

“늦장 대응 아닌지”
네티즌의 의견

네티즌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대처하는 데 2개월이 걸린다고? 빠릿빠릿해야 하는 스타트업 맞냐?”, “루시드 주식 어떡하냐”, “늦장 대응 맞는 듯. 럭셔리카 브랜드라며.. 처음부터 잘 좀 하자” 등이다. 아직 신생 기업 루시드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시드를 응원하는 의견도 있다. “처음이니까 당연한 것.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그렇더라도 국내 출시하면 진짜 바로 산다”, “요즘 가장 기대되는 전기차 스타트업, 믿고 존버한다”, “별 심각한 것도 아니다. 제품 품질 자체엔 이상 없으니까” 등이 있었다.

루시드 경영진은 올해 차량 2만 대를 생산해 22억 달러 이상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불거진 루시드의 결함은 앞으로 루시드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번 문제처럼 두 달이나 결함 문제를 방치하는 건 브랜드 이미지에 필히 해가 될 것이다.

테슬라도 처음 출시할 때 주요 결함과 오류로 속을 썩였지만, 현재는 1조 달러의 가치를 가진 회사가 되었다. 테슬라의 후발 주자인 루시드 역시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해, 쾌적한 서비스와 빠른 대응을 유지한다면 루시드가 꿈꾸는 ‘럭셔리 전기차 회사’의 이미지를 쟁취할 수 있지 않을까? 루시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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