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매버릭, 수요 폭주에 주문 중단
매버릭은 어떤 차일까?
왜 현대 싼타크루즈보다 잘 나갈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연 기업이 있다. 바로 미국의 자동차 기업 ‘포드’이다. 포드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대량으로 빨리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인 ‘포드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이기도 하다. 그렇게 새 시대의 포문을 연 포드는, 현재 미국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포드는 픽업트럭의 명가이기도 하다. 픽업트럭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포드의 픽업트럭 F 시리즈를 이길 트럭은 없다”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다. 이렇듯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포드에서 출시된 신차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있다고 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이다. 그렇다면 매버릭은 어떤 자동차이며, 왜 이런 인기를 끌고 있는 걸까? 함께 알아보자.

매버릭 예약 접수를
중단한 포드

최근 포드는 지난해 선보인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의 예약 접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급증한 수요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재 재고 확보 및 생산 가능 물량을 고려해 보면, 대기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포드는 기존 주문에 집중하기 위해 올 1월 27일부터 소매 주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매버릭의 판매는 언제 판매 재개될까? 포드 측에서는 “올여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여름 이후 연식변경된 매버릭으로 판매를 재개한다는 것이다.

승승장구하는 매버릭
올해의 차 선정되기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매버릭이 지난해 출시 이후 첫 달에만 4,140대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경쟁 차량인 현대의 싼타크루즈는 같은 기간 판매량 1,848대를 기록한 것을 미루어 보면, 엄청난 인기임을 실감할 수 있다.

또한 포드의 매버릭은, 픽업트럭 부문에서 “2022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서 의해 승용, 픽업트럭,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고 있다. 여담으로 포드의 브롱코 또한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되며, 포드는 2년 연속 세 부문  중 두 부문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픽업트럭 강자 포드의
소형 픽업트럭 매버릭

그렇다면 매버릭은 어떤 차일까? 앞서 언급했듯 매버릭은 포드의 소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길이는 5,072mm, 너비는 1,844mm, 높이는 1,745mm인 비교적 짧은 길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차체는 포드의 준중형 해치백인 포커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매버릭은 두 개의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2.5L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것으로, 시스템 합산으로 191마력을 출력한다. 또한 1회 충전 시 805km에 이르는 주행거리도 우수한 편이다. 또 다른 모델인 가솔린 터보 모델은 2.0L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 250마력을 자랑한다.

취향 저격 디자인에
높은 상품성까지

포드의 매버릭은 차체가 작은 소형 트럭이지만, 정통 픽업트럭의 ‘다부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먼저 전면은 명료하고 직선적인 이미지의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돋보이며, 측면은 유니바디 픽업트럭 특유의 깔끔하고 캐빈과 데크가 단절되지 않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픽업트럭은 적재 중량이 매우 중요하다. 짐을 실어 나르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적재 중량 680kg을 자랑하는 매버릭은 높은 상품성을 가진다. 이는 경쟁 차량인 현대 싼타크루즈의 적재 중량인 640kg보다 돋보이는 적재 중량이다.

착한 가격도
인기에 한몫

매버릭 하이브리드는 세 가지 트림이 존재한다. 각 트림의 가격은 XL 1만 9,995달러, 한화로 약 2,410만 원이며, XLT 2만 2,280달러, 한화로 약 2,686만 원이다. 그리고 래리엇 2만 5,490달러, 한화로 약 3,073만 원이다. 또한 에코부스트 엔진 선택 시 각각 1,085달러, 한화로 약 130만 원이 인상된다.

이처럼 매버릭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가성비’ 가격이 빠질 수 없다. 경쟁 차량인 산타크루스의 기본 모델 SE의 시판 가격은 2만 5,175달러, 한화로 약 3,035만 원이다. 성능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매버릭에 소비자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대 싼타크루즈는
어떤 차일까?

그렇다면 매버릭의 경쟁 차량 현대 싼타크루즈는 어떤 차일까? 싼타크루즈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픽업트럭이며, 1990년 포니 2 픽업 단종 이후 현대차가 31년 만에 내놓은 픽업트럭 모델이다. 싼타크루즈의 크기는 길이 4,970mm, 너비 1,905mm, 높이 1,694mm이다.

싼타크루즈도 4개의 트림이 제공된다. 기본 트림 SE를 시작으로 SEL, SEL 프리미어, 리미티드 등이다. 또한 싼타크루즈는 트림별로 최고 190마력을 출력하는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최고 275마력을 뽑아내는 4기통 2.5L 터보 가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버릭보다 못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년 미국의 워싱턴자동차기자협회는, 미국 대서양 연안 체서비크만에서 치러진 자동차 랠리에서 최근 출시된 픽업트럭 20여 개의 가속, 핸들링, 제동 등을 평가한 후 ‘2021 베스트 픽업트럭’을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 싼타크루즈였다.

이처럼 싼타크루즈는 출시 초기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포드의 매버릭 출시 이후 서서히 밀리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앞서 언급했듯 매버릭의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또한 연비 부분에 있어서도 싼타크루즈는 미국 기준으로 자연흡기 모델이 9.7km/L, 터보 모델의 경우 9.3km/L이다. 그에 비해 매버릭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기준으로 15.7km/L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매버릭에게 더 눈이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떤 분야에서 명인 혹은 명가로 일컬어지기까지는 무수한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다. 같은 맥락에서, 포드의 매버릭이 이렇게 많은 호평과 큰 인기를 누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포드는 단 한 번의 단종 없이 1948년부터 현재까지 픽업트럭을 만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모두의 인정을 받는 ‘픽업트럭의 명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브랜드의 신차 매버릭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경쟁에서 밀린 현대 싼타크루즈가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인 법. 이 경험을 발판 삼아 현대차가 계속 정진한다면 수년 후의 결과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먼 훗날, 현대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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