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S 그리고 e-트론 S 스포트백 출시
여전히 주행거리가 300km를 넘기지 못해
과연 아우디 e-트론 S는 지금 시점에서 메리트가 있을까?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아우디는 보도자료를 통해 e-트론 S와 e-트론 스포트백 S의 출시가 임박했단 소식을 전했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차인 만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 모델은 특히 고성능 라인업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양산차 최초로 전기모터가 3개씩 적용된 모델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다 많은 관심을 받는 듯하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출시 소식은 반갑지만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주행거리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를 살펴보니 이건 예상치보다 너무 낮게 나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대체 어느 정도이길래 벌써부터 불만들이 쏟아지는 걸까?

양산차 최초
전기모터 3개 탑재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은 양산차 최초로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전기차다.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복합 전비는 2.7km/kWh로 150kW급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S 모델의 특징 중 3개의 모터는 전륜에 1개 후륜에는 2개의 모터를 배치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총 출력은 435마력, 최대 토크는 82.4kg.m를 발휘하며 최대 8초간 부스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부스트 모드를 활용할 경우 시스템 총 출력은 503마력, 최대 토크는 99.2kg.m로 증가하게 된다.

일상 주행에선 후륜에 배치된 2개의 모터로만 주행을 하여 주행에 관련된 효율을 극대화한다. 추가로 S 모델만을 위해 조율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S라는 뱃지는 일반 e-트론 대비 전폭이 50mm 더 넓어져 와이드해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외적으로 S 모델만을 위한 후면부 디퓨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 6P 캘리퍼, 나파 가죽 스포츠 시트 등이 장착되어 차별화를 도모했다.

현행 팔리고 있는
e-트론 시리즈도 마찬가지

과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처음 데뷔한 e-트론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지난 2020년 7월 1일에 공식 출시 이후 주행거리 인증 관련하여 한차례 트러블이 존재했었고, 트러블 이후 50 콰트로 모델의 경우 주행 가능 거리 210km, 55 콰트로는 291km로 측정되어 판매를 이어나갔다.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주행거리가 너무 짧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많았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급의 소형 전기차 SUV인 EQC와 비교가 많이 되었던 모델이기도 했다. 아우디의 입장에선 분명 치욕적인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같은 차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산 전기차와 비교되기 일쑤였으며 각종 수입산 전기차들 대비 비교적 판매량에 있어 저조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를 개선하고자 포르쉐 타이칸과 동일한 J1 플랫폼이 적용된 e-트론 GT가 국내에 상륙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93.4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환경부 인증기준 362km라는 주행거리를 얻게 되었다.

WLTP의 신뢰도에
빨간불이 켜지다

WLTP는 유럽의 배출가스 NEDC를 대체하기 위해 제정된 규제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해 물질 배출량을 측정하는 절차를 규정한 게 바로 WLTP다. 그러나 WLTP의 허점이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테스트 과정이 미리 결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테스트 과정이 미리 결정되어 있는 만큼 테스트를 받고자 하는 자동차 혹은 자동차 회사들은 테스트 절차에 맞춰 미리 자동차를 그 규격에 맞게끔 세팅하여, 본래 성능보다 훨씬 상회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단 점이다. 과거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건을 비춰보면 WLTP에 신뢰도가 바닥인 게 이해가 간다.

일부 유럽 언론 혹은 엔지니어 측에선 WLTP의 공신력에 대해 높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만, 전기차 부문에선 전혀 설득력이 없는 부분이 된 것이다. 때문에 아우디 e-트론의 경우도, 최초 출시 당시 WLTP 기준으로 436km라는 수치에 비해 턱없이 낮은 주행 가능 거리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의 경우도 기존 모델에 비해 조금 더 주행거리가 늘어났을 뿐,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는 찾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다.

훗날 부분변경 모델을
기다리는 수밖에

사실 전기차의 경우,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주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말인즉, 발표한 주행거리보다 더 길게 주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아우디 측도 이번 e-트론의 주행거리에 대해 느낀 점이 많았던 모양이다. 지난해 6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PA 인증 기준으로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e-트론을 내놓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발표는 올해로 점쳐지고 있으며, 주행거리에 민감한 소비자나 장거리 운행이 잦아 e-트론 구매를 망설였던 이들이겐 좋은 소식으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때문에 이번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을 바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날선 비판보단 향후 부분변경 모델을 기다리자는 반응이 심심찮게 보였다. “지금 좋다고 사는 흑우는 없지?”, “e-트론 이쁘고 출력 좋고 다 좋은데, 지방사는 사람들은 구매가 꺼려지는 건 사실”, “부분변경 기다리자. 어차피 실주행이 길다고 해도 별 메리트 없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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