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
작년 12월보다 저조한 실적
1위는 제네시스 G80?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1월엔 국산차가 얼마나 팔렸을까? 1월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10만 3,900대로, 작년 12월 판매량 12만 9,392대보다 20%가량 감소했다. 연초부터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어떤 차일까? 작년 12월 7,74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그랜저는 1,806대가 팔려 22위로 내려갔다. 상용차인 포터도 2위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1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바로 제네시스 G80이다. 이번 시간에는 국산차 판매량과 제네시스 G80이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뤄보겠다.

각 브랜드별
판매 실적은 어땠는가?

현대차의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30.5% 감소한 3만 5,625대이다. 대부분의 현대차 모델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팰리세이드가 전월 대비 15.8% 올라 3,948대를 판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네시스는 전월 대비 30.1%가 줄어 1만 580대를 기록하였다.

기아의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2.5%가 감소한 3만 7,038대이다. 하지만 레이가 전월 대비 26.6% 증가한 3,598대를 판매하여 캐스퍼를 추격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GM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46.6% 감소한 1,344대이다. 르노 삼성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5.5% 감소한 4,477대를 기록했으며, 쌍용은 전월 대비 판매량이 16.8% 감소하여 4,836대를 기록하였다.

1월 국산차
판매량 TOP 7

지난 1월 상용차를 제외한 국산차 판매량 TOP 7은 어땠을까? 1위는 제네시스 G80으로 5,501대가 팔렸다. 아반떼와 쏘렌토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두 차종은 각각 5,099대와 5,066대가 팔리며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4,5,6,7위는 각각 스포티지, 팰리세이드, 카니발, 캐스퍼가 차지하였다. 스포티지는 4,455대, 팰리세이드는 4,302대, 카니발은 4,114대, 캐스퍼는 3,948대가 팔렸다. 특히, 작년 12월 국산차 판매량 5위에 그쳤던 제네시스 G80이 스포티지, 아반떼, 그랜저를 뚫고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G80이 어떻게 판매량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걸까? 이는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전체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고수익의 제네시스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의 경우 현대차 대중 모델보다 반도체가 많이 필요한데, 제네시스를 우선 생산했기 때문에 부품 충당이 가능했다.

실제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고 대기 기간이 8~9개월임에 비해, G80은 불과 8~9주만 소요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 학과 교수는 “제네시스 차량 1대를 팔면 경차 수십 대를 파는 것과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도체 문제로 차량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수익을 담보하는 제네시스를 먼저 밀어주는 건 당연하다”라고 언급했다.

지금 가장 핫한
G80은 어떤 차인가?

현대차가 없는 반도체들을 끌어모아 생산해 내고 있는 G80은 대체 어떤 차일까? G80은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으로 현 3세대는 2020년 3월에 출시되었다. 현재 3세대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G80은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며 길이 4,955m, 너비 1,925mm, 높이 1,465mm로 준대형의 체급을 갖고 있다. G80 3.5T 모델의 경우 최고 토크 54.0 kgf.m에 제로백 5.5초를 자랑한다. 또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이 G80을 표방한 ‘ELECTRIFIED G80’이듯이, G80은 제네시스의 간판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제네시스 G80으로
벤츠를 2년 연속 이겼다

제네시스는 2019년까지는 메르세데스-벤츠보다 판매량이 적었지만 2020년부터는 2년 연속으로 벤츠를 압도했다. 이 성과의 1등 공신 역시 제네시스 G80이었다. 2020년 풀체인지 모델로 변신한 3세대 G80은 ‘신선함’과 ‘홈그라운드’라는 무기로 경쟁 모델인 벤츠 E 클래스를 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2019년의 G80은 판매량이 2만 2,284대에 그쳤다. 그러나 풀체인지를 거친 G80은 2020년엔 판매량이 무려 152%가 증가한 5만 6,150대를 기록하였고, 2021년에도 5만 9,463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2020년엔 3만 2,480대, 2021년엔 2만 6,109대가 판매된 벤츠 E 클래스를 완전히 뒤집은 성과이다.

제네시스 G80을 프리미엄 대표 차종으로 올려놓은 1등 공신은 ‘성공 이미지’로도 말할 수 있다. G80은 그랜저보다 더 급이 높은 임원용 차로, 직장에서 별을 달아야 탈 수 있는 차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행사에 ‘의전차량’으로 G80이 자주 등장하는 것 역시 G80의 성공 이미지를 강화하였다.

G80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G80은 벤츠 E 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독일 3사 프리미엄 세단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럭셔리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이다. 작년 12월 공개된 신형 G90 또한, 출시 첫날 만에 1만 2,000대가 계약되는 실적을 올렸다. 현대가 집중하는 제네시스.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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